| [ tV ] in KIDS 글 쓴 이(By): legend (젠털만선상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2일(일) 13시58분12초 ROK 제 목(Title): [영화평] 넘버 3. 지난번에 글 올린게 언젠데, 아직도 아무글도 안올라오는 걸보니 이 보드는 진짜 인기없는 보든가보다. 오늘도 지난주말에 연속상영한 영화 한편에 대한 감상을 써볼까 한다. (기억이 잘 날까?) 제목은 넘버3. 전혀 기대를 안하고 본 것인데다가... 이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본 영화기 때문에.. '그냥 돈주고 빌려다 논 거니까 보자..'는 식으로 테잎을 틀었는데... 간만에 대한 수작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 어느 편인가 하면.. 나는 주로 욕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재미있어 하는데... 이 영화는 '세상속으로' 이후에 나의 이러한 취향을 가장 적절히 만족시켜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빠른 스토리 진행과 예상을 못한 화면구성..도 칭찬 받을만 하지만... 그들만의 언어를 별다른 여과없이 표현 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욕'이 가장 집중적으로 나오는 장면은... 검사 '최민식'과 넘버3깡패 '한석규'의 대화와 이은 격투장면인데.. 가장 감명깊었던 대사는... '돋'(구개음화 요)이란 말을 접두,접미 가리지 않고.. 뻑하면 써대는 최민식에게.. 한석규가 "아주 입에 돋 (역시 구개음화)을 물고 사시는 군요" 라는 대사였다. 상당히 상큼한 대사가 아닐수 없다. 물론 이 영화의 압권은... '송광호'라는 배운데.. (난 얘를 처음본다) 이 불사파 두목의 연기는 가히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띨빵하지만 딴에는 굉장히 유식한체 하는 군소문파의 두목 연기를 아주우 훌륭하게 해냈다. 더구나 흥분하면 말을 더듬는 연기는 '이 사람 대성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 그 불사파 두목님의 말씀중에 가슴에 와 닿는 것은.. 1. 헝그리정신 2. 무대뽀정신 등 이었다. 헝그리 정신을 설명하면서... 예로든 '현정화'.. 이거 죽였다..진짜루... 무대뽀정신을 설명하면서... 최영의씨 (나 어릴땐 이사람을 최배달이라고 했다.. 고우영 만화에...)를 예로 들어 설명할때는 즐거움의 극치를 달렸었다. 지난 글..억수탕...에도 언급했지만... '방은희'라는 배우는 여영화 저영화에서 본인의 가슴을 이유없이 들어내기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 '이거봐아~~라!'라는 식으로 가슴을 보여줬다. (이 여자 정말 왜 이러는 걸까?) 반면에...보고싶었던 '이미연'의 가슴은 끝내 안나오더군... (유부녀라서 그런가?)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 시그너쳐 빠일 공사중>>> 통신에 지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젠털만 선상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