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cleaner (린다 애쉬) 날 짜 (Date): 1998년03월22일(일) 17시07분08초 ROK 제 목(Title): 그대 그리고 나 시연의 죽음과 시연 아버지 기업의 부도는 박영규라는 인물에게는 상당히 다행스러운 일인것으로 보인다. 박영규의 목표는 그가 그의 입으로 이야기했듯이 '돈 많은 여자 꼬셔서 한 밑천 크게 잡는 것'인데 시연이 죽고 그의 아버지가 망함으로써 박영규는 그의 인생관의 수정이 없이 '자연스럽게' 차선책인 미숙을 선택하고 또 그럼으로써 '도덕적으로' 사고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연 아버지가 망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가치를 수정해 버리고 '개과천선'하는 박영규의 나약한 모습을 보게 되거나 아니면 끝까지 미숙에게 돌아서지 않는 박영규의 인간 이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니까. 차선책이 이미 잘 준비되어 있고 그 차선책이 도덕적이기까지 하니까 얼마나 좋은 일인가? @ 그리고 오늘 재방송 보면서 확인한 건데, 영규랑 민규는 문지방을 허리에 베고 자더군요. 얼마나 불편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