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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Cbill (* 강 피)
날 짜 (Date): 1997년07월01일(화) 18시05분23초 KDT
제 목(Title): [re]신데렐라...



흑흑! 커피향기님의 글이 이상하게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제가 씨네마 보드에 가서 커피향기님이 올리신 글을
퍼 왔습니다. 아마도 원래 요 내용을 쓰고자 하신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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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에 대해서...

    처음부터 궁금했다. 서준석이 장혜진을 사랑하는 것일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하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치고 서준석은 의심이 많고
    지나치게 이성적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장혜진이 자신의 신분을 미리 알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은 그 순간부터 서준석의 의심은 시작되고 언제 장혜진을
    좋아했냐는 듯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진다.
    방송국에서 장혜진이 서준석을 아는 척 했을 때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반갑다거나 기쁘다거나 하는 것은
    조금도 없이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랑... 사랑에 빠지면 조금씩은
    바보가 된다는 그런 사랑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맨 처음에 서준석이 장혜진을 좋아한 동기는 과연 무엇이
    었을까.... 척 보기에도 차갑고 못되고 공주병에 걸린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장혜진인데.... 역시 여자는 얼굴만
    예쁘면????
    물론 차갑고 이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일 수록 매력있다는
    것쯤...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어머니가 엘레베이터 앞에서 장혜진을 보았을때
    서준석은 뭐라고 했던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
    그렇다면 역시 서준석의 여자에 대한 기준은 외모였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장혜진이 못된 여자인 것 이사 오자마자부터
    뭐 충분히 알만한 사실이었을테니....
    아님 뭐... 매력만 있으면 성격이야 어떻든
    결혼할 수 있다는 정도의 결혼관을 가진 남자이거나...


    요즘 장혜진이 사람들에게 자꾸만 떠벌리고 다닌다.
    "준석씨를 사랑해요. 슬프게도 이건 사랑이예요."
    정말일까? 거짓말일까?

    내가 극작가는 아니지만... 극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장혜진이 이런 대사를 하게 하는 것일까>
    끝까지 서준석을 잡아보려고 거짓말하는 더 나쁜 악녀로
    장혜진은 설정된 것일까? 아니면, 처음에 접근한 의도야
    어찌되었든 결국 대하다보니 서준석의 어린아이 같은 티없는
    미소에 반하게 되고, 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변심한 것 같은 서준석때문에 괴로와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것일까???

    만약... 장혜진이 느낀 것이 사랑이라면...
    난 혜원에 대한 혜진의 태도가 결코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친동생이 내 남자를 바라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은데.... 게다가 내 남자가 변심할
    기세고 동생을 바라보는 그 남자의 눈빛또한 만만치
    않은데 어떤 여자가 정신 똑바로 차릴 수 있을까???



    장혜진이 착하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열심히 살기는 한다. 대학 들어간 이후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고한다. 노력하고 노력해서 MC가 된 것
    인정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출세해야
    한다는 것.... 나도 그렇게 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미혼모 취재 때 취재가 끝나자 마자 미혼모는
    혼자 집에 돌아가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자기 프로에만
    신경을 쓰는 태도라던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아름다와하는 이영하의 마음을 농락한 것
    (뭐.. 그 당시에는 진정으로 이영하를 사랑하다가
     서준석이 나타나자 변심한 것일 수도 있고, 사람인 이샹
      변심도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이영하에게 이별을 고한 방법은 너무
      매몰차고, 정이 뚝 떨어지는 방식이었다.)
    등은 사람을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준석이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글쎄...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
    장혜진의 악역이 너무 선명해서 아무도 서준석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지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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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커피향기님이 씨네마 보드에 올리신 글이었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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