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Nyawoo (바람~냐우) 날 짜 (Date): 2009년 07월 11일 (토) 오후 09시 38분 59초 제 목(Title): Re: 야마토 나데시코 아, 야마토 나데시코.... 개인적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내 인생의 드라마라고 꼽으면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드라마죠. 저도 오래전에 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초에 리뷰를 한번 했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보다보면 누구든지, 마츠시다 나나코가 웃으면 따라웃고, 우울하면 같이 우울해지고.... 여주인공이 시청자를 들었다놨다하는 경험을 하게 되죠. 드라마내에서 유일한 악역이자 입체적 인물이 바로 여주인공이기에 여주인공의 미모+연기력이 드라마의 전부라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하랑님께서 해석하신 데로 "이쁜 것들은 뭘 해도 용서가 된다"에 적극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한동안 와인 매니아가 되었던 것이 이 드라마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등장인물들이 툭하면 모여서 와인을 까먹는 장면들을 보다보니 저절로 따라먹게 되더라는.... 처음 몇개를 혼자 보다가 나중에는 드라마 11개씨디랑 그와 거의 동수의 와인을 (쿨럭 -_-;;) 들고서 혼자 사는 선배집에 처들어갔더랬죠. 드라마 한편당 와인 한병씩 까먹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한손엔 와인잔을 들고서, 나나코의 연기에 취해 헤벌레 침흘리며 화면을 뚫어져라 처다보고 있던 두 총각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푸헐헐. 사족: 이런 보드도 있었네요. -_-;;; 키를 잘못 눌러서 들어온 보드에 야마토 나데시코 이야기가 있어서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