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방문객)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04시40분57초 KST 제 목(Title): wolfe님께.. 제가 제글에서 언급한대로 상황은 이공계냐, 또는 과에 TA나 RA 수요가 얼마나 되는가, 아니면 과에 돈이 많은가 등에 좌우 됩니다. 주신 comment에 대한 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A 하는데 영어 실력이 크게 좋지 않아도 된다--제가 들은 바로는 외국인 TA의 영어 문제로 인해 소동을 겪지 않은 일부 학교들이 아직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있을 뿐, 많은 학교들이 이미 제도화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Florida에서는 TA를 하려면 TSE성적이 220점을 넘어야 되도록 주법으로 정해 놓고 있고, Ohio State University등 여려 큰 학교들이 비슷한 정책을 쓰고 있지요. 이는 한 이삼년전쯤, 학장들 회의에서 외국인 TA의 영어가 부족해서 의사소통이 완전하지 않을 겨우, 수업시간이나 시험시간에 학생들이 위급상황에 빠졌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없으며, 그럴 경우 후에 학교가 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문제가 거론될 정도였던 것으로 미루어, 점점 확산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고려할 점은 TA의 업무내용인데 여러 이공계통 학과에서는 TA들이 수업을 가르치지 않고 숙제채점만 하거나 사무실에서 학생들이 오면 개인지도 정도를 하는 것이 업무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영어가 좀 안 되어도 과에서 염려를 안 하고 배정하지요. 그 외에, 이왕 TA를 하려면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 있어야 학생들로 부터 인정을 받고 본인도 기가 죽지 않지요.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이 학장을 찾아가 불평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지금 계시는 학교는 사정이 좀 좋은 듯한데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다른 학교에서 영어 때문에 TA를 받기는 커녕 지도교수나 다른 교수들로 부터 영어 늘리라는 압력을 받고 스트레스에 싸여 있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이어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