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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5월09일(일) 17시00분56초 KDT
제 목(Title): 유학준비

제가 TOEFL 공부해본 경험을 하나 말씀드릴께요.
TOEFL점수가 550점은 넘는데 600점이 안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보통 TOEFL 공부한다고하면 
이재옥이니 아카데미니하는 책을 한두권 사가지고
죽어라고 문법공부, 어려운 문제만 보고 보고 또 보는데,
그렇게 공부해서는 별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TOEFL은 3개의 part로 나누어져있읍니다.

각 part별로 대략 68점 정도를 만점으로 주는데,
우리가 말하는 점수란 이 3개 part의 평균값에 10을 곱한 수치입니다.
즉, 600점을 맞았다고하면 각 part의 점수의 평균이 60점인 경우입니다.

part 1. 은 listen으로 50문제가 나옵니다.
        이 listen은 세부적인 3개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가 단문을 듣고 같은 의미의 문장을 보기에서 고르기(20문제),
        다른 하나는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질문에 맞는 문장 고르기(15문제),
        마지막 하나는 장문을 듣고 질문에 답하기(15문제)입니다.
        보통의 대학생정도이면 처음 시험을 보면 30개 안팍으로 점수를 받읍니다.
        30개정도를 맞게되면 점수로 50점이 조금 안됩니다.
        600점을 맞으려면 최소한 listen에서 55점 이상을 받아야하는데
        55점을 받으려면, 50개 문제중에서 36개 정도를 맞아야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listen은 쉽게 늘어나지않지요.
        제 경우 처음 시험을 보았을때 30개정도를 맞았는데,
        그후 모의시험 tape로 공부하고 또해서
        어떨때는 42개까지도(모의시험에서) 맞을만큼 열심히 했는데,
        (42개를 맞으면 60점이 넘습니다. 그러면 600점 넘기는 식은죽)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험을 보면 여전히 31-32개뿐이 못맞더군요.
        기껏 공부해야 1-2개뿐이 더 맞는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게 그런것이 모의시험 tape는 귀에 receiver를 꽂고
        조용한 가운데서 들으려고 집중을 하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면 어수선한 분위기에 앵앵거리는 스피커로 들어야하고
        더군다나, speaking속도도 빠릅니다.
        그렇다고, listen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최소한 52-53점을 listen에서 확보해야 600점이 넘을 수있읍니다.
        누구나 아는 편법을 하나 가르쳐드리며는요,
        listen시험이 시작되면서 general direction이라고
        tape에서 시험치는 요령등이 1-2분가량 나옵니다.
        요 시간을 이용하여 문제에 있는 보기문장을 다 읽어버리면
        훨씬 더 많은 문제를 맞출 수있읍니다.
        제 경우 몰래 보기문장을 읽는 것과 않읽는 것이
        10문제까지도 차이가 날정도입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이렇게 몰래 읽는 것은 부정행위라고하면서
        발각되면 퇴장시킨다고 처음에는 마구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몰래 볼수있느것이 능력이지요.
        만약 시험장에서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맨앞자리이면 망했다!하시고
        뒷자리 구석이라서 감독이 잘 안보인다면 성공!하고 기뻐하십시오.
        또 시험치는 대학마다의 감독하는 특색이 있어서
        제가 시험볼 당시는 모대학, 모대학등등이 컨링의 천국이였는데
        아직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이러한 정보는 종로2가에 있는 현대시사나 파고다영어학원의
        TOEFL listen강의에 들어가면 친절히 다 가르쳐줍니다.

part 2. structure.
        우리가 흔히 TOEFL공부한다고하는 문법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총 40문제로 괄호넣기(25문제), 틀린것찾기(15문제)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많이 공부하는 부분으로 자신있어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공부하더군요(저를 포함해서).
        보통 TOEFL책을 펴 놓고 공부하는 부분이 
        매우 어려운 부분, 법이나 전치사, 숙어, 등등등의 부분만 
        외우고 이우고 또 외우고
        문제를 보면 이건 전치사가 틀렸나?하며 갸우뚱갸우뚱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TOEFL에서 매우 보기힘든 구문과 단어 숙어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 한두문제가 나올까말까합니다.
        TOEFL은 우리나라 대학입시문제가 아닙니다.
        모르는 것을 묻는 문제가 아니고 아는지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쉬운 성, 수, 시제, 성분의 일치문제등의 쉬운 문제가
        TOEFL structure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등학교때 성문종합영어를 자신있게 한번 읽으신분이라면
        따로 structure공부를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structure시험을 보면 다 맞지는 않지요.
        그것은 너무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기때문이니다.
        간단히 수의 일치가 틀린문제도 전치사가 이상해~!하면서
        놓쳐버리기가 쉽습니다.
        설마 그럴까하시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3-4문제정도까지도 틀립니다.
        그러니까, structure문제는 우선 쉬운 문법부터 고려해보아야
        정확한 답과 시간도 많이 버실 수있읍니다.
        그리고 당장 답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채크해두시면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시험을 보면, 빠르게 한번 40문제를 풀고
        채크된 문제를 다시 한번 훑어보고 모르면 또 채크해두고,
        또 훑어보고, 어려운 문제는 5번까지도 다시 볼 시간이 됩니다.
        제 경우, 이러한 방법으로 시험치기 전에는 보통 3-4문제를 틀렸는데
        어느날 틀린 문제를 분석해보니까 
        2-3문제가 일치가 틀린 것을 전치사가지고 고민하다 틀리고
        품사가 틀린 것을 문장 내용읽다가 틀리고,
        막상 몰라서 틀린 문제는 1문제있거나 없거나하더군요.
        structure문제는 문장을 읽지 마세요.  
        품사와 일치부터 훑어보면 반 이상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을 다른 문제에 투자하세요.
        너무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투자하지마시고 요령을 익히십기오.
        이렇게 시험을 봐서 1-2문제를 틀리면,
        66점에서 63점정도의 점수를 받읍니다.

part 3. vocabulary & reading.
        vocabulary 30문제 reading 30문제로 이루어져있읍니다.
        단어는 vocabulary 22,000에 나오는 단어를 다 외우면
        어쩌다 2-3문제 틀리고 대부분 만점을 받을 수있읍니다.
        vocabulary 22,000은 학원에 나가서 배워도 되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 것같고(한번 듣는 것도 도움은 되지만)
        책상앞에 꽂아두고 심심할때마다 아무 page나 펴서 읽으세요.
        그렇게 1년정도하고나서 한번 쭉 정리하면 다 외울 수잇읍니다.
        GRE를 보시려면 33,000도 외워야하겠는데,
        식음을 전폐하고 외우랴고 맘먹으면 쉬이 포기하게됩니다.
        꾸준히 여유를 가지고 외워야합니다.
        그리고 외운 단어이데 까먹었다고 낙심하지마시고요.
        reading은 6개정도의 단문을 읽고 5개정도의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총 30문제입니다. 요즘은 5개정도의 단문에 
        6개저도의 문제가 딸려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암튼, part 3의 시간이 45분(50분?)이니까,
        vocabulary에서 아는 것만 빨리 답을 정하고(5분),
        reading각 문단을 5분씩 읽으면(5분*6=30분), 10분이 남습니다.
        이 10분동안 답을 못 정한 문제를 훑어보시면 됩니다.
        vocabulary야 아는 거은 아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니
        5분이면 30분제를 다 볼수있읍니다.(한문제당10초)
        그리고 reading은 한번 문장을 훑어보고 문제를 읽고
        다시 문장을 꼼꼼히 읽는 방식을 쓰면 5분에 다 읽을 수있읍니다.
        제 경우 처음 시험볼때 마지막 문단을 읽고있는데
        시험감독이 5분남았다고하는바람에 놀래서 허둥거리다가
        5분동안 한문제도 못풀었는데, 
        시험장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대단히 긴 시간입니다.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이렇게해서 vocabulary에서 2-3문제, reading에서 3-4문제를 틀리면
        64-62점정도를 받을 수있읍니다.

이렇게 점수를 받으면 (54+64+62)/3 * 10 = 600점이 나옵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이야 이정도 점수쯤이야하시겠지만, 그래도 600점이 어디입니까?
아뭏든, 문제와 점수의 관계에대한 감이 드시도록 써보았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쓰면,
TOEFL시험이 토요일과 special이라고 금요일에도 있지요.
그런데 금요일 시험은 토요일 시험보다 조금(6000원정도)비쌉니다.
하지만, UB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필리핀에서 금요일이 주말(?)이기때문에
영어잘하는 필리핀사람들이 금요일에는 TOEFL을 안본다는 군요.
TOEFL 점수는 상대평가이기때문에 잘하는 사람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제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상 확인되지않은 보도였읍니다.

GRE의 경우도, 어휘력(verbal), 수리력(quantative), 논리력(analytic)의
3개 part로 나누어져있는데, 보통 GRE공부한다고하면 어휘력(verbal)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수리력(quantative)의 경우는 매우 쉬워서 대부분(이과생의경우)
만점을 받거나 재수없어서 1개틀리는 수준이므로
기추문제 구해서 한번 풀어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논리력(analytic)의 경우는 입학사저에 반영하는 대학이 별로없어서
신경쓰지를 않습니다. 특히, 수리력은 경영과같은 경우 GMAT를 따로 요구하므로
GRE의 수리력(quantative)시험은 그다지 크게 취급되지 않습니다.

GRE시험은 이러한 3개부분이 각각 2개씩 나뉘어서 출제됩니다.
그리고 통계를 위한 1개부분까지 합쳐서 7개의 부분이 출제됩니다.
통계를 위한 나머지부분은 점수에는 반영되지않지만
어느 것이 통계를 위한 extra-part인지 모르므로 다 열심히 풀어야합니다.

각 part는 30분씩의 시간을 줍니다.
하지만 verbal의 경우는 시간이 모자르기가 쉽지요.
GRE의 경우는 미국의 대학생들이 보는 대학원입학시험이므로
(Graduate Record Examination)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vocabulary 33,000을 다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문제마다의 시간 배정과 모르는 단어에 대한 감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서점에 가보면 GRE에 대한 책도 많이 있는데
하나 골라서 보시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구해서 시간운용하는 법도 익혀야지요.

verbal은 괄호넣기(sentence complition), 비슷한 대칭의 낱말 찾기(analogy),
장/단문 해석하기(reading), 반댓말찾기(antonym)로 
각각 5지선다형문제들로 전체 38개(?)문제입니다.

제 경우 stop-watch를 가지고 제가 문제 푸는 시간을 잰다음
그것에 맞게 시간을 다시 조정하고, 너무 늦으면 문제를 포기하는 식으로하여
sentence complition의 경우 1문제에 40초,
analogy의 경우 1문제에 20초,
reading의 경우는 전체 5분,
antonym의 경우는 한문제에 10초씩 배정을 해서 풀었읍니다.
이렇게해도 시간이 남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은 제가 시간배정한것만보고도 무언가하나 포기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GRE verbal은 보통 400점을 많이 거론하는데
400점이라는 것은 TOEFL의 550점정도, 즉 유학갈수있는 마지노선쯤됩니다.
500점을 넘으면 마음이 푸근하지요.
그런데, 38문제중에서 반만맞으면 440점이 나옵니다.
즉, GRE는 반만맞으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할수있지요.

자연과학계통이나 기타 사회과학에서는 GRE/Subject(또는 special)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앞서말한 verbal,qua..등의 GRE를 GRE/General이라고 부르지요.
미국대학의 교수입장에서는 어짜피 외국학생이 유차하게 영어를 잘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최소한의 어느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TOEFL, GRE등은 하한선만 넘으면 됩니다.
하지만 subject의 경우는 말 그대로의 성적이기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즉, TOEFL, GRE가 하한선을 못넘는 경우는 유학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넘는 경우는 나머지 subject과 GPA(학점)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할 수있지요.
이 subject는 각 과목에 대한 시험을 보는 것이므로
각 과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잘봐야한다는 것은 같지요.

****** 시험 잘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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