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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ntares (떡봉별도령)
날 짜 (Date): 1993년05월09일(일) 18시43분41초 KDT
제 목(Title): 유학준비(이어서)

앞에서 설명한 것을 조금 더 보충하고자합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쓰겠읍니다.

GRE는 앞서 말한 각 part가 각각 800점 만점입니다.
그런데, 보통 1200점 어쩌구 하는 것은 vorbal과 quantative만을 합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analytic은 거의 점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TOEFL과 GRE의 커다란 차이는 원서를 보낼때 
TOEFL은 내가 언제 본 점수를 보내달라고
GRE는 내가 본 점수를 보내달라고 해야하므로,
TOEFL은 자신이 본 시험 중에서 가장 잘본것 하나만 보내면 되고
GRE는 자신이 본 모든 시험점수를 보내야합니다.
따라서 TOEFL은 마구마구 봐서 어쩌다 재수!하고 잘본것을 보내면 되는데
GRE는 함부로 보다가는 기록이 누적되기때문에 곤란해집니다.
그래서 GRE는 신중하게 보아야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뭐 너무 소심해 질 것은 없읍니다.
만약에 시험을 너무 못 보았다면, 이름을 바꾸어서 다시 보면 되니까요.
'최'를 'choe'로 쓸 수도 있고 'Choi'로 쓸 수도 있고, 
'정'을 'chung' 'cheong' 'jung' 'jeong' 등등등...
'인'도 'in' 'ien' 'ine' 등등등 모두 조합하면 20여가지가 나오기때문에
20여번 잘못 봐도 걱정 없읍니다. 정 안되면 호적을 고치지요.

TOEFL, GRE를 관리하는 기관이 ETS(Educationl Testing Service)로서
서울 종로3가에서 낙원상가(허리우드극장있는곳)밑으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에 둥근 형태의 빨간 기둥에 '천도교'라고 쓰여진 건물이 있고
그다음 건물이 '고합빌딩(고려합섬)'입니다.
ETS는 이 고합빌딩 4층에 있읍니다.
또는 각 대학 진학상담실에 TOEFL, GRE 신청 원서가 있읍니다.

유학가는데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추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천서는 3개를 받게 되어있는데
추천서를 써주실분이 3명이 되기는 쉬워도
추천서를 아주 잘 써주실 분을 3명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찍부터 교수님 3분에게 매우 잘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추천서 한장을 잘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또한가지를 더 말하면,
대학의 선정과 원서 받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다지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시기적으로 제때 잘 해야지 메끄럽게 이루어나갈 수있읍니다.

내년 9월에 입학을 하려면, 합격에 대한 결과는 내년 4-5월쯤에 나옵니다.
그리고, 원서의 마감은 내년 1월초이거나 늦으면 2월말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원서를 보내는 날짜는 크리스마스까지 고려하여
12월초에는 보내야하겠지요.

만약에 늦었다싶으면 DHL이나 Express로 보낼 수있는데
이것은 점당 12,000원이 넘기때문에 
만약 7개 대학에 보낸다면 80,000-90,000..거의 십만원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편물사고를 대비해서 돈을 조금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Express의 경우는 광화문 우체국(교보문고맞은편), 명동중앙우체국(분수대앞)등에서
취급을 하는데 모든 편지가 명동중앙우체국으로 모여져서 발송되기때문에
명동중앙우체국에서 직접 보내면 3-4시간(어쩌면 하루)을 벌수있읍니다.

원서를 쓰는 것도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1-2개의 대학에 원서를 보내다면 쉽겠지만,
보통 10여개의 대학 원서를 받아놓고 
각각의 direction/information을 읽고 나면 머리가 띵~해져서
더군다나 가려고 생각하는 대학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원서만 붙잡고 1-2주일을 헤메게됩니다.

그리고 갈대학이 정해지면 교수님께 추천서를 맡겨야지요,
내일까지 써주세요.!할 수 없으니 이것도 1주일은 족히 기다려야지요.

암튼, 원서를 받아서 가지고 잇어야하는 것은 10월쯤입니다.
그러니, 미국 대학에 원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는 
늦어도 8월초, 7월초, 빠르면 빠를수록 좋읍니다.
하지만, 7월, 8월은 TOEFL, GRE공부하랴, 시험보랴 바쁘지요.
까먹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Berkeley같은 경우 원서보내달라고 편지를 보내면
돈내면 보내줄께~!하고 답장이 오기때문에 
돈냈으니까 보내줘~!하고 편지를 해서 받아보려면
편지 오가는데에만 4번에 일주일씩 한달이 걸립니다.
빨리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미국대학의 주소는 각대학마다 있을겁니다.

응시료(Application fee)는 대학마다 다른데 보통 $50정도였던것 같읍니다.
$50으로 7-8개 대학이면 $400, 400*800=320,000원...싸지는 않지요?
돈은 직접 보내는 것이 아니고 은행에서 수표(정확한이름은?)를 끊어서보내는데
원서에 써있는 돈의 액수를 복사해서 가지고가셔야지만 끊어줍니다.
VISA CARD등을 이용하기도 한다는데 자세한것은 은행에서 물어보세요.

장학금신청도 해야하는데,
나는 돈 안주면 안가겠다!하는 경우만 신청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붙고 봐야겠다하시는 경우는 신청하지마세요.
장학금 못받고 간 친구들도 1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장학금을 받더군요 
학비/생활비등등은 대학마다 다르고,
키즈에 미국대학에 계시는 분들도 많으니 더 정확히 아시겠지요.

요즘 국내박사가 득세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반신반의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유학갔다가 돌아오신 교수님들께서
자기밑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는 마음에서 퍼트리는 
조금은 성급한 소문이 아닐런지.
하지만, 공부 잘한다고 다 나가버리면 이 지구는 누가 지킵니까?
유학을 간다고 모두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 있는다고 잘먹고 잘사는 것도 아니고
나가는 것이 좋은지 남는것이 좋은지는 매우 어려운 판단이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하겠지요.

그리고, 요즘 미국경기가 불황이라서인지, 중국애들이 늘어나서인지
유학가기가 조금 힘들어졌다고 그럽디다요.

******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다 이야기한 것같읍니다. ******
****** 인생의 갈림길! 신중히 판단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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