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ior (조 규식) 날 짜 (Date): 1994년02월16일(수) 14시37분45초 KST 제 목(Title): 내 친구얘기 (Re:어학연수) 어학연수 얘기나와서 제 친구얘기 하나하죠. 제 고등학교(캐나다) 친구인데 유태인 입니다. 이 친구가 한국사람을 무지 좋아해요. 3년전에 한국에서 한국말 배우는 책 한권 사다달라고 해서 사다주니깐, 열심히 공부를 하는것이었읍니다. 근데, 문장을 하나 배우면 단어를 바꿔가며 수고없이 응용을 해가며 중얼중얼, 밤에 전화해서 한국말로 얘기하자고 자꾸 나를 괴롭히고 (사실, 웃느라고 뒤집어지는줄 알았지만...) 심지어 한국 비데오 테입까지 빌려놓고, '질투'같은 인기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등등을 꼭꼭 보면서, 토론토대학에 있는 한국학생 모임에 나와 한국어만 고집하며, 공부하더니, 지금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합니다. 자니 윤이 어색할 정도에요. 올해 6월에 한국에 처음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유는 연세 어학당에 가서 고급 한국어를 배운데요. 자, 육개장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 친구한테, 배울점이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