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lucky (가치노을) 날 짜 (Date): 1998년 9월 8일 화요일 오후 09시 10분 29초 제 목(Title): 가치노을의 고시원 도닦기.. 흐음.. 신도시 분당 입성.. 집에서는 전철을 이용할 경우 3시간, 시외버스만 이용할 경우 3시간.. 약간의 눈물을 머금고 고시원에서 도를 닦기로 했습니다.. 고시원.. 조그만 골방에 쳐박혀서 모하고 버틸까 하는 부정적인 면과 조용하니까 잠자긴 좋겠군. 회사에서 놀다 가지머라는 자위를 해가며 고시원에 입주를 했습니다.. 엉엉.. 고시원의 환상이여 안녕.. 이건 머 대학 기숙사 보다도 심한 것 같다.. 대학 기숙사는 서로 떠들어도 방음이라도 좀 되지.. 이건 머 이불 뒤척이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방에 웬 친구와의 인생 상담까지.. 복도 소파에선 열띤 격론이 펼쳐지기도 하고.. 가장 저를 고문하는 사람은 옆방 사람입니다.. 라디오를 이용해서 옆방 사람을 곯려먹을 의도 였다면, 그 의도는 200%이상 성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먼 라디오 방송을 그리 오래도 하는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방송 시간을 줄이는 것을 건의할까 하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인간성이 좋은 친구인지 밤이면 밤마다 친구들이 찾아와서 궁시렁궁시렁.. 어제는 무신 여자 문제로 10새끼 운운해가며.. 으아.. 전 직장도 뭐 2시간 30분은 걸렸었는데, 담달부텀 그냥 집에서 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역시 기본 공력이 안 되는 사람은 고시원에서 수련하기 무척이나 힘든것 같아여.. 징징징 T.T 토욜날 술보드 모임이나 가서 풀어야징!!! 다덜 즐거운 하루 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