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jjanga (백여시)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전 08시 37분 13초 제 목(Title): 산다는건.. 참 힘든거 같다.. 어제도 여느때와 같이 칼퇴근(내일이 퇴직)하고 가게를 하시는 엄마께 들렸다... 요새 거기서 약간 일을 봐 주고 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하나 있는데... 중국에서 온 조선족 아가씨다... 무슨 때돈을 벌겠다고... 40대 아저씨와 결혼해서 한국에 왔다... 중국에선 월급이 4만원이라고 하던데...한국에 올려고 500만원이나 들였단다... 하여간 야무지고..붙임성 있는 아가씨라 우리 식구들이 다 좋아하고 있는데... 어제는 손님이 엄청 없어 파리 날리고 있었는데(여느때와 비슷)... 갑자기 그 아가씨를 찾아왔다던 아줌마의 욕설과... 머리채를 잡고..... 목걸이가 특어지고... 아줌마 욕이 장난잉 아니더라구... 그아줌마는 그 아가씨와 결혼한 첫번째 부인.. 지금은 이혼하여 다른 남자와 결혼 했다던데... 하여간 그아가씨는 지금 중국에 있었음.. 그런일 저런일 안 겪으면서... 잘 살수 있을텐데... 동생은 홍콩 회사에 취직해서 잘 살고 있대요... 근데 월급이 20만원밖에 안 되나봐요... 울 엄마 말씀은....너무 힘들여 돈 벌려면 안된다구... 어젠 너무 슬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