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CHOI ( 반 다 미 ) 날 짜 (Date): 1998년 6월 8일 월요일 오후 12시 50분 52초 제 목(Title): 젓가락질.. 한국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친구의 젓가락질이 놀랄만큼 향상되었다. 밥알을 잘도 주워먹는다. 아예 밥도 젓가락으로 먹는것이다. :) 그친구말로는 집에가서 나이프와 포크를 싹 치워버리고 젓가락과 수저로만 생활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 옆에 있던 다른 친구는 아마도 저집사람들 다 굶어죽을거란 말을 하곤 둘이서 큰소리로 웃는다. :) 한사람은 중국에서 생활을 수년간 한 사람이라 아시아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젓가락질 상당히 능숙하다. 오능 점심메뉴는 사골 우거지탕이었는데 불평없이 잘 먹는다. 된장에다 버루린 파무침도 거침없이 잘 먹는다. 예전에 왔던 23살짜리 어린녀석은 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많았는데 이번에 온 45살짜리 이노인네는 그냥 아무거나 잘 먹는다. 맘에 든다. 순박하게 생겼고 여어도 우리네랑 비슷하게 좀 서툰 실력이라 이래저래 맘이 좀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 여어가 아니라 영어인데 고치기 싫어라.. 그런데 한가지 의문은 왜 작업가방속에 항상 술을 넣어다닐까? 북구쪽사람들이라 그런지 술은 상당히 센것 같다. 6월 4일날은 서울랜드 근처에 있는 직영 갈비집에 갔었는데 (거북성) 소주를 몇잔 먹고도 끄떡이 없다. 옆에 앉아계시던 과장님 하시는 말씀은 " 제네들은 울보다 독한 술을 먹는게 체질화 되어있다. 안동소주나 되어야 기별이 좀 갈거야.." 흠... 언제 저쪽으로 출장 한번 가보면 좋겠는데...:) ****************************************************************************** 미련이나 슬픈추억보다는 아름다운 기억을 위해서 나는 사람들을 만난다. 나를 이해 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이라면 나를 이해할것이므로... *************************************************************/열/린/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