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jsbang (hunter) 날 짜 (Date): 1998년 6월 8일 월요일 오전 10시 02분 19초 제 목(Title): 월요일은 왜이렇게 날씨가 좋지? 6월 5일 막판에 간신히 과장님의 도움으로 버그를 잡고 홀가분하게 회식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리 과장님은 우리 회사 창립기념일에 모범상을 탔다. FM 그자체.. 일도 열심히 하고 아는것도 많고.. 하지만 그 밑에 있는 대리 2년차는 어떤지 아십니까? 저도 모범은 안돼도 우량사원은 되어야 겠죠... 하지만 전 신입사원때부터 명랑사원이라... (명랑이라 함은 각종 놀이 및 유쾌한 대인관계가 몸에 베어있는것을 말하죠..일종의 날나리보다는 한단계 위죠.) 그렇다고 제가 그 과장님 눈치보는건 아니죠. (명랑사원은 절대 눈치 안봅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몫을 해야겠기에,주말에 놀기 위해서 새벽에 퇴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이면 피곤하고 졸린데 왜 그렇게 날씨는 좋은건지... 월요일은 코딩몇 줄 하고 있으면 점심시간, 디버그 좀 하고 있으면 퇴근시간이더라구요... 좀 일좀 더 하려고 하면 학원갈 시간이고 .. 어쨌든 오늘 날씨도 '한모범' 하는군요. 여러 갈랫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망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 hunt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