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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1998년01월20일(화) 05시59분52초 ROK
제 목(Title): [Cap] 같은 게스트 처지에...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1월20일(화) 03시45분00초 ROK
제 목(Title): 같은 게스트 처지에...


서로 글 지우지 맙시다.

사실 지우는 것 만큼이나 글 올리는 것도 쉽습니다.  간단한 스크립트 하나 짜면
자동으로 지워졌나 안 지워졌나 검사헤서 다시 올리기 같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리 카피해둔 글 다시 페이스트해서 올리기는 일도
아닙니다.  뭐하러 지웁니까?

게다가 지우는 분과는 달리 저는 제가 쓴 글을 남들이 읽었으면 하는 동기가
있으므로 둘이 지우고 올리는 게임을 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제가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왜 지웁니까?  마침 저는 키즈에 제 아이디가 없습니다만, 굳이
아이디를 받을 필요도 느끼지 않습니다.  저는 제 아이디와 그를 통한 제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지도 않고, 자 내가 이렇게 글 썼지, 내 논변 훌륭하지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이디 가진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저에게는 제 아이디나 제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주장이 중요하고 토론에
끼어들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다른
분들도 제 글이 게스트 계정의 익명성을 이용해 부당하게 남을 공격하거나 하는
성질의 글이 아니라면 결국 상관없는 문제 아닙니까?





아이들은 미래를 물고 늘어지고 나이든 사람은 과거를 물고 늘어진다. 현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래나 과거를 만들어낸다. 노인들의 미래는 과거이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금'을 통해서인데, 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에 묶여
있어야 편안하리만큼 무력하다. 과거와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울고 꽃은 핀다. 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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