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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01시15분55초 ROK
제 목(Title): 좋은 것과 나쁜 것?



과연 그런 구분이 쉬울까 의심스럽습니다.

마약이 나쁘다는 것은 나쁜 것에 속한다는 것이 쉽게 도출될 수 있듯이 보이지만

조덕배씨의 경우에는 통증을 이기려 사용한 마약에 중독이 되었다고 하지요.

(카더라 통신으로 기억하니까 신빙성이 떨어질지 모름)

혹시 쉽게 구분이 간다 하더라도 혹시 그건 자신의 해석을 타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이구요.


저역시 이성애자로써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낀다는 것을 이해하긴 힘들지만,

이성애는 좋은 것이고 동성애는 나쁜 것이다란 이분법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성애가 좋은 거라면 우연히 화장실 가는 길에서 만난 남녀가 화장실에서 

섹스를 하고 기약없이 헤어지는 것도 좋은 것에 속한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이 경우엔 그렇지 않듯이 동성애의 경우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성적인 충동이나 만족때문에 동성애에 집착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동성에게서 이성으로부터는 얻지 못하는 사랑을 느낀다면 어쩌겠습니까?

남녀간의 경우와 비슷하게 한 동성과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경우라면 말이죠.

물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동성간의 혼인은 금지되어 있으니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저역시 모르긴 마찬가지 이오나,

동성애라 해서 무조건 화장실에서 모르는 타인과의 항문섹스를 생각한다면

아예 논의의 필요조차 없다고 봅니다.

그건 마치 나이트 클럽이나 길바닥에서 꼬셔가지고 하룻밤 놀아보자는 이성애자와

한명의 동성을 사랑하여 서로에게 충실한 동성애자를 비교함과 같은 일이니까요.


논의에 앞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 내지는 구분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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