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ami (샌드맨) 날 짜 (Date): 2000년 5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29분 45초 제 목(Title): "`광주 술판' 인터넷서 변질 각색돼"-임� 민주당 386세대 의원 및 당선자들의 '5.17 광주술판' 사건을 폭로한 임수경씨는 26일 "평소 존경하던 선배들이 5월17일밤 광주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자체에 화가 나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렸으나 내가 쓴 글과는 달리 악의적이고 과장된 글이 유포되고 취지나 의미들이 변질 각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의 행동자체는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젊은 세대의 정치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씨는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이따금 애써 울음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단란주점에서의 구체적 상황'을 묻는 질문에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왜곡되는 현실이 화가 난다. 본인들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자회견을 자청한 취지는. △현재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당초 내가 '제3의 힘'이라는 사이트에 올린 글과는 다르고 취지나 의미들이 변질, 각색되고 있어 안타깝고 서글프다. 당초 취지는 존경하던 선배들이 5월17일 광주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공유하고 비판하려던 것이다. '제3의 힘' 사이트에서 파장을 우려, "사후에 삭제해도 좋냐"며 동의를 구해왔다. 그들의 이미지나 입장을 흐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후에 유포된 글들은 악의적이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 그들(선배들)이 존립하는 근거가 광주 5.18 항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자체에 화가 났다. 내가 인터넷 매체의 파장을 감안하지못한 점 반성하고 있고, 그같은 파장을 미리 알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이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고 그들의 정치적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속에서 나 자신이 침묵해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다. 그들의 행동자체는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직 젊은 세대의 정치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못한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반성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이 당초의 취지였다. --당초 올린 글과 유포되고 있는 글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차이가 나나. △원문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내가 올린 글의 내용은 '5월17일밤 광주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에 임수경이라는 실명으로 글을 올렸다. 그들이 새천년NHK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담고 있다. --당시에 누구 옆자리에 여종업원이 있었고, 누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는 것을 실명으로 적시했는가. △실명으로 거론한 것은 맞다. 내가 들어갔을 때 송영길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같이 노래를 하자고 했다. 그 부분만 확인해줄 수 있다. 나머지 누가 여자를 옆에 끼고 있고, 춤을 추고 있었다는 부분은 내 글에 포함돼 있지 않다. 내가 당시 그 방에 들어가 머문 시간이 얼마 되지 않고, 들어가자마자 나왔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상황을 말하기 어렵다. 다만 그들이 그렇게 술에 많이 취한 것같지 않다는 느낌은 받았다. --여종업원들이 방에 없었는가. △여종업원들이 있었다고 글에 썼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들은 당사자들에게 확인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이트의 글은 마치 구체적으로 목격한 것처럼 기술돼 있는데. △당시 그 술집에는 우리 일행과 종업원들외에 다른 일행은 없었으므로 다른 목격자가 글을 썼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확신한다. 내글에서는 그들이 술에 취해 흐느적거렸다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사태가 확산되고 각당의 성명이 나오고 하는 현실을 보면서 젊은 세대의 몰락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광주술판'기사를 올린 '오마이뉴스'에 "내가 쓴 글이 아니다"고 얘기했나. △어제 오후 5시께야 오마이뉴스에 그런 글이 올라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여종업원 3-4명이 있었고, 일행중 2명 정도는 서 있었다. 그리고 우상호씨와들어가자 마자 말다툼을 해서 바로 나왔다. 우씨는 평소 존경하는 선배다, 당시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서울/연합뉴스=김지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