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12월03일(수) 03시56분57초 ROK 제 목(Title): 임권택 감독의 '창'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고 한다. '저 영화 정말 임권택 감독 작품 맞아?' 그러면서.. 이번에 무슨 영화제에 나갈거라고 하는데 상받을 만큼 뛰어난 작품은 아니라고 한다. 지난번 '서편제' 출품했다가 우리나라의 한어린 정서를 이해할리 없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하여 상타진 못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수준 떨어지는 영화이니.. 그러고 보면 '서편제'가 거품이었었나? 혹시 김대통령이 보고 좋다고 하고 언론에서 몇번 때려주니깐 너도나도 몰려들고 몰리는 군중심리에 유독히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거 안보면 안되는 영화인 것처럼 생각하여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신은경 개인으로서는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 후유증을 만회할 기회로 삼았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그건 그렇고.. 창녀촌은 더럽게 생각하고 보면 더러운 것이고 또한 지구에 인간이 사는 한은 사라질 리 없고 어쩔 수 없이 부대끼면서 같이 살아야 할 곳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냐 하는 것은 관점의 차이이다. 더럽다고 보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사실 더러운 면이 존재하긴 한다.) 그들을 천사의 모습으로 애써서 치장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누구더라..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라는 책을 낸 창녀촌에서 창녀들과 생활하는 목사(파계한 수녀와 결혼했다던-- 정확히 말하면 몇번의 망서림 끝에 그것도 사랑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목사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의 위해 파계했던....)의 책을 읽어보면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에는 적대감을 나타내던 창녀들이 하나둘씩 목사님 팬이 되어 우습게 들리겠지만 나름대로 훈훈한(?) 창녀촌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역시 목사님은 거짓말로 남을 정죄하고 비방하는 모습보다는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때 더 보기에 심히 좋더라는 느낌이 든다:) "이웃을 사랑하자" (이웃집 과부가 아님:)) "헐벗고 밑에서 압박받으며 신음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마란 마랴" 라고 ^^^^^^^^^^^^^^^^^^^^^^^^^^^ 예수님이 그랬을까? :)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