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decal (람 세 스) 날 짜 (Date): 1997년08월29일(금) 12시51분31초 ROK 제 목(Title): 그 녀석...2 그 녀석이 처음 던진 말은 너무 쇼킹했다. "나 과에 있는 여자애 하나 건드렸어, 돈 좀 꿔주라" 4월밖에 안됐는데, 이놈이 벌써 삼수해서 들어온 여자애를 임신시킨 것이다. 당시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두달치 월급을 이녀석을 다 꿔줬다. 그런데 아직도 못 받았다. 미팅해서 만난 얘 손을 어떻게 잡을까 고민하던 나에게는 정말 상상속에서나 있을 이야기였다. 궁금해서 자꾸 물어보는 나에게 그녀석이 해준 이야기는 너무나 담담했다. 합격자 발표가 난 날 신입생 환영회를 해주는데, 어떻게 옆에 앉은 여자얘가 삼수를 했단다. 화장빨이 약간 있어서, 재수생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삼수생이라고 해서 그러냐고 인사를 하고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선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린 그 치기어린 나이인 대학 1년생들이 뭐 이런 저런 경험을 얘기해줬단다. 용산서 | | 우리집 | |선린상고 --------------| |---------------| |--------------------------------- <------ 용산구청, 원효대교 | | --------> 숙대, 서부역 ===========================남영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