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decal (람 세 스) 날 짜 (Date): 1997년08월29일(금) 12시44분34초 ROK 제 목(Title): 그 녀석...1 그 녀석은 지지리도 못났다. 얼굴이 못난것은 아니고, 잘하는게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나보다 머리도 작고, 수업시간에 같이 떠들어도 그놈만 걸렸었다. 그 놈은 잘하는게 딱 하나 있었는데, 딸딸이었다. 사실인지는 모르나, 밤새도록 해서 아침에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놈이 대학을 갔는데, 소위 일류대에 턱하니 합격했다. 참 놀랄 일이었다. 담임이 그 일류대의 분교를 원서 써줬는데 이놈이 본교에 원서를 내고와서, 담임선생님한테, 출석부로 머리를 맞았다. 근데 신기하게도 턱하니 합격한 일은 지금도 동문끼리 만나면 신기하게 여겨지곤 한다. 수학을 지지리도 못하던 놈이, 계산 통계학과에 들어갔으니, 학교에 어떻게 적응할까 걱정을 했었는데, 90 년 4월에 만난 그녀석은 대단한 변신을 했다. 용산서 | | 우리집 | |선린상고 --------------| |---------------| |--------------------------------- <------ 용산구청, 원효대교 | | --------> 숙대, 서부역 ===========================남영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