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jeva (미친X) 날 짜 (Date): 1998년 10월 9일 금요일 오후 09시 41분 16초 제 목(Title): 2+1 글이 이상하게..되어서...다시.. 근데 이게 90편까지 있어서 좀 올리기가 힘드네요. 『2 + 1』 제27부 내게 거짓말을 해봐 ③ 옷을 추스려 입고, 약간 냉기가 감도는 목욕탕 안으로 들어온 선미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것이 그녀와 지혜의 또 다른 점이기도 했다. 지혜라면 이미 두 번의 섹스 경험이 있 었다면 등을 밀어 주겠다고 덤벼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미는 중매 끝에 결혼을 한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으스름 하게 물들이 고 부끄럽게 웃었다. "넌 예뻐, 아니 아름다워." 나는 대충 머리의 물기를 닦아 내고 타월을 선미에게 건네주 며 쓸쓸하게 웃었다. "알고 있어. 내가 아름답다는 걸, 그리고 진우씨가 멋진 사람이 라는 것도." 선미의 목소리가 갈증 들린 사람처럼 갈라져 나왔다. 나는 쓰 게 웃어 주며 밖으로 나왔다. 컴퓨터 모니터 위에 올려놓았던 캔 맥주를 들었다. 아직 절반 정도 남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창 문 앞으로 갔다. 겨울 날씨 치고 햇살이 찬란했다. 그 찬란한 겨 울 햇살 밑에 금박의 아이스크림 포장지가 납작하게 누워 햇볕 을 받고 있는 게 보였다. 누군가, 나처럼 열나고 있는 사람이 이 골목에 살고 있는 모양 이군. 미지근해진 캔 맥주를 바닥까지 비워 버리고 담배를 찾았다. 주머니에 들어 있어야 할 담배가 방바닥에 있는 게 보였다. 선 미가 방 청소를 하면서 옮겨 놓았는지 구석에 있는 재떨이 옆에 얌전히 놓여 있었다. 재떨이는 어느 틈에 깨끗하게 닦여져 있었 다. 깨끗한 재떨이를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 선미의 깔끔한 성격을 다시 한번 확인 하는 기분속에 담배불을 붙였다. 땀을 흘리도록 섹스를 하고 난 후 여서 그런지 담배 맛이 유난히 좋 았다. "나 없을 때 아무일 없었지......." 바깥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지혜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다시 한번 지혜의 방에서 설명을 하자면 지혜의 방은 골목을 면한 일반 주택을 원룸 형으로 꾸며 놓은 구조 였다. 틀린 게 있다면 집을 들어오려면 주방을 통과해서 들어와야 하고, 주방 과 방 사이에는 미닫이문이 있다는 거 였다. "춥지." 주방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따뜻해 보이는 날씨와 다르게, 바깥 기온이 엄청 차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지혜의 빨갛게 언 얼굴을 양손으로 보듬어 싸는 감촉이 언 사과를 만지는 기분과 같았다. "어쭈구리, 너 나한테 죄 진거 있지?" 지혜가 양손이 늘어지도록 들고 온 비닐 봉지를 식탁 위에 올 려놓고 나를 째려 보았다. "난 널 사랑해. 언제 까지나." 그건 진심이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스스로 튀어나온 말이 었다. 나는 지혜의 허리를 가만히 끌어 당겼다. 지혜의 옷에서 냉기가 품어져 나오는 것 같은 기분 속에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너, 날 감격시킬 일 있냐?" 지혜는 까치발을 띠고 내 어깨를 껴 않았다. 그리고 내 눈을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다가 가만히 입술을 디밀었다. 나는 지혜 의 눈동자 속에 들어가 있는 내 얼굴이 몹시 쓸쓸해 보인 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를 힘껏 껴 않았다. 차가운 감촉이 내 입술을 짓누르는 가 했더니 뜨거운 혀가 매끄럽게 밀려 들어왔다. "역시, 너희들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야." 어느 틈에 목욕탕에서 나왔는지 선미가 주방문 에 등을 기대고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배고프지, 삼계탕 해 먹으려고 닭 사 왔다?" 지혜는 당당했다. 그것은 그녀의 성격이기도 했다. 지혜가 뭐라 고 하던 길게 키스를 하도 난 후에야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선미에게 말했다. "아침부터 왠 삼계탕?" 내가 싱크대 배수구에 담뱃재를 톡톡 털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음마! 내 말 헛들었어. 우리 진우씨 코피 날까 봐, 영양 보충 해 주기로 했었잖아." 지혜가 내 얼굴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고 나서 비닐 봉지에 들 어 있는 것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너 삼계탕 할 줄 아니?" 선미가 옆으로 와서 지혜를 도와, 냉동된 닭이며, 인삼, 대추, 밤 등을 주섬주섬 꺼내며 물었다. "선미 너는 삼계탕이 라면 끓이는 것 보다 쉽다는 것을 모르는 구나. 라면은 퍼질까 봐 신경이 쓰이지만, 삼계탕은 재료만 준비 해 놓고 지겹도록 끓이기만 하면 된다구?" 지혜는 자랑스럽게 대답하며 마지막으로 소주 세 병과, 캔 맥 주 한 롤을 꺼냈다. =계속= 『2 + 1』 제28부 내게 거짓말을 해봐 ④ "어머, 왠 술을 이렇게?" 선미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나는 기뻐서 얼른 소주병을 끌어 당겼다. "이별주는 마셔야 할거 아니니?" 지혜가 대수롭지 않는 표정으로 말하며 가스 렌지 불을 켰다. "그럼 넌......." 선미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고개를 흔 들며 소주 뚜껑을 땄다. 안주도 필요 없이 반 병 정도를 꼬르륵 마셔 버렸다. 신 새벽부터 마신 캔 맥주에 이번에는 차가운 소 주가 들어가자 깜짝 놀란 위장이 앗 차거 하며 꿈틀거렸다. "진우씨 또 술 마시는 거야. 아침도 먹지 않고?" 선미가 지혜의 대답을 기다릴 겨를도 없이 나를 쳐다보며 눈꼬 리를 치켜 떴다. "너 혹시 막 살기로 작정 한 건 아니겠지?" 선미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가스 렌지 앞에 서 있던 지혜가 고개를 홱 돌리고 나를 쏘아보았다. "목이 말라서 그래." 나는 지혜의 시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일어섰다. 인삼 한 뿌리 를 수돗물에 대충 씻어서 안주 대신 질겅질겅 씹었다. "남자 새끼가 쫀쫀하긴......." 지혜는 갑자기 표정을 바꾸고 금방 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러내 릴 것 같은 목소리로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러니까, 헛소리 안 하기다 알았지. 내 사랑하는 지혜씨?" 나는 지혜의 목소리가 처연하게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며 그녀 옆으로 갔다. 엉덩이를 툭툭 두들겨 주며 부드러운 목소리 로 아양을 떨었다. "나도 예뻐 해 줘...... 씨!" 선미가 어색한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녀답지 않고 콧소리로 흥 얼거리며 내 옆으로 왔다. "그래, 난 세상에서 참 행복한 새끼다. 여기 두 공주님 가운데 있고, 아침 만찬이 기다리겠다. 뭐가 걱정이냐." 나는 지혜를 도와서 인삼 뿌리를 씻는 선미의 풍만한 엉덩이를 슬슬 문질렀다. 선미의 허리가 꿈틀거리며 싱크대 앞으로 바짝 붙어 버렸다. 그녀는 지혜와 다르게 여전히 팬티를 입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그만큼 민감한 탓이리라. 가스 렌지 위에 삼계탕을 앉힌 냄비를 올려 놓고 나서 우리는 식탁에 둘러 앉았다. 나는 여전히 인삼 뿌리를 질겅질겅 씹으면 서 취기가 노곤하게 밀려 오고 있는 기분 속에 히죽히죽 웃었 다. "너도 한 잔 할래?" 지혜가 유리로 된 소주 컵을 선미 앞에 내 밀며 물었다. 말이 끝나자 마자 그녀 앞에 놓인 잔에 맑은 액체를 쪼르르 따랐다. 그런 그녀의 표정이 ? 가을날 자작나무 숲에 서 있는 여자처럼 한없이 외로워 보였다. "좋아. 어차피 마셔야 할 분위기 인 것 같으니 사양은 안 하겠 어." 선미는 보조개를 피운 얼굴로 지혜에게 술잔을 내 밀었다. 술 잔을 받아서 이내 마시지 않고 자기 앞에 놓았다. 그리고 술잔 을 두 손으로 빙빙 돌리며 지혜의 입을 쳐다보았다. "너희들 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 줬으면 해." 지혜는 자기 몫의 소주를 단숨에 마셔 버리고 나서 굳은 표정 으로 나와 선미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저게 왜 갑자기 심각을 떨고 있지. 나는 농담을 한마디하고 싶었으나 지혜의 얼굴을 보니까, 본전 도 못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대신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담배를 빼기 전에 지혜가 끌 고 가서 먼저 한 가치를 빼 물었다. 그 다음에 선미에게 피울 것이냐는 표정으로 담배값을 내 밀었다. "우리가 한 두 해 사귄 것은 아니잖아. 걱정 말고 어서 말해 봐." 지혜가 길게 담배 연기를 내 품을 때까지 잠시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선미가 나를 흘끗 쳐다보고 나서 지혜에게 시선을 돌 리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우리 앞으로 서로에게 거짓말은 안 하기다. 내 말 무슨 뜻인 지 알았지?" 지혜가 담배 연기를 풀풀 날리며 나와 선미를 동시에 쳐다보았 다. "만약에 진우 너나, 선미가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낌새 가 있으면 난......." =계속= 『2 + 1』 제29부 내게 거짓말을 해봐 ⑤ 지혜는 말을 하려다 목이 메이는지 말을 끊었다.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 속에 선미를 쳐다보았다. 선미가 얼른 일어 서서 지혜 옆으로 갔다. "그래, 지혜 네 말 충분히 알아들었어. 예전에도 그랬지만, 앞 으로도 절대 너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을께." 선미가 지혜의 어깨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속삭이는 음성으로 말했다. "난 죽어 버릴지도 몰라, 내 이런 심정 이해하겠지?" 지혜가 그녀답지 않게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담고 선미를 올려 다 보았다. "그래 날 믿으면 돼. 널 실망시켜 주지 않을게." 나는 지혜의 약한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그녀가 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해어질 수 가 없어,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 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진우씨 나 술 한 잔 더 딸아 줄래?" 지혜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시선을 돌렸다. 싱크대 쪽을 잠깐 쳐다보며 눈말울에 맺혀 있는 눈물을 떨어낸 다음에 내 앞 으로 술잔을 내 밀었다. "난 지금도 널 사랑해.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꺼야." 나는 지혜에게 술을 따라 주었다. 그녀가 술잔을 잡은 손을 마 주 잡고 눈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 속에는 절망과 슬픔이 엉 켜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다시 가슴이 짜르르 아파 오는 것을 느끼며 잘못된 운명에 침을 뱉았다. 그녀로서는 한 남자를 친구와 공유하느냐, 아니면 친구와 결별 을 선언하고 독차지를 해야 하느냐, 그것도 저것도 아니면 오랫 동안 우정을 주고받던 친구 도, 속살을 섞으며 사랑을 주고받던 애인과 도 단절을 해야 하느냐 하는 세갈래 기로에서 고민을 했 을 것이다. 어쩌면 굳이 그녀가 귀를 얼리는 겨울 바람을 뚫고 로터리에 있는 하나로 슈퍼까지 다녀오겠다고 하는 이유도 생각할 여유를 갖기 위해서 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지혜 의 숨은 성격을 보는 것 같아 우울해 졌다. "짜식아, 사내새끼가 약속을 했으면 활짝 웃어야지 왜 똥 마려 운 강아지 꼴로 앉아 있냐." 지혜가 술잔을 치켜들고 내 어깨를 툭 쳤다. "그래, 건배하자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술병을 치켜들었다. "그래, 나는 진우씨와 지혜를 사랑하고." 지혜가 술잔을 부딪쳐 왔다. "나는 선미와, 지혜를 사랑하고." 나는 지혜의 술잔에 부딪친 잔을 선미 앞으로 내 밀었다. "선미는 지혜와 진우씨를 사랑하고." 선미가 지혜 앞자리에 앉으며 경쾌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고 보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세 명 중 선미만 손해 본 것 없는 여 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지혜는 앞으로 찢어져 야 할 지도 모르는 운명에 처 해 있지만 선미는 우리의 틈 사이 를 비집고 들어온 철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일분도 못 가서 깨지고 말았다. "거듭 말하지만 우린 아무런 잘못이 없어. 밤거리에서 술 취한 행인을 골목길로 유인해서 뻑치기 한 적도 없고, 부녀자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강간을 한 적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죄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무엇 보다 네 마음은 지혜 너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마음이나, 진우씨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다는 거야?" 나는 선미가 노골적으로 나를 사랑한다는 말에 멍해진 얼굴로 지혜를 쳐다보았다. "그럼, 너 계획적으로?" 지혜가 술을 마시다 말고, 기가 막히다 는 얼굴로 선미를 쳐다 보았다. "그건 아냐. 난 어제 저녁 잠 잘 때까지만 해도, 진우씨를 지혜 네 남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하지만 상황은 변 했잖어. 단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았다는 거야. 무슨 뜻인가 알겠어?' 선미는 심각한 표정으로 묻고 나서 남은 술을 마저 마셔 버렸 다. "대충." 지혜가 그때서야 자기가 오해를 했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 며 나를 쳐다보았다. "난 사촌 오빠가 죽은 이후에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이 없는 섹스는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 내 말이 아이러니 하게 들 릴지 모르지만, 난 지혜 널 친구 이상으로 사랑했고, 진우씨한테 는 너를 좋아하는 만큼 친밀감을 가지고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어제 일이 가능했던 거구. 지금은 순수한 감정으로 진우씨를 사 랑하겠다는 거야." "그럼 사촌 오빠가?" 지혜가 놀란 눈으로 선미를 쳐다보며 반문했다. 선미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미완으로 끝난 사촌 오빠와의 불장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2 + 1』 제30부 사촌 오빠와의 그 후편 선미가 담배 재를 톡톡 털며 사촌 오빠와 의 비극적인 열애에 대해서 막 입을 열려고 할 때였다. 지혜가 선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잠깐 멈추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선미 너의 슬픔은 내 슬픔이기도 해. 무슨 뜻인가 알지?" 지혜는 선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등을 툭툭 두들겨 주고 일어섰다. 그녀는 아직 냉장고에 넣어 놓지 않은 캔맥주를 한롤 들고 왔다. 다른 손에는 뜯지 않은 담배가 들려 있었다. 그 것을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나는 소주를 마시겠어." 내가 그렇게 말하며 일서 서는 것을 보고 선미가 안타까운 눈 짓으로 쳐다보았다. 나는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웃어 주고 나 서 지혜가 들고 온 비닐 봉지 안에 들어 있던 소주를 꺼내 들었 다. "안주는 안 사 왔냐?" "안돼 너는 이미 너무 많이 마셨어. 아침도 먹지 않고, 벌써 캔 두 개에다 소주 한 병을 비웠잖아. 그러니까 정 술을 마시고 싶 으면 맥주를 마셔. 난 아직 너한테 말이 끝나지 않았어. 그리고 그렇게 술을 마시면 네가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는 결과밖에 안 되잖아!" 지혜가 캔맥주 한 개를 선미에게 넘겨주며 조용히 말했다. 그 녀 옆에 앉아 있는 선미는 말은 하지 못하고 그러지 말라는 싸 인을 계속 흘려 보냈다. "너 혹시?" 지혜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반문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은 엊저녁에 있었던 일 때문에 괴로워서 그렇게 술을 마시는 것 아 니냐는 듯이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아냐. 난 그냥 술을 마시고 싶었을 뿐야. 절대로 네가 생각하 는 그런 뜻은 아니니까 걱정 놓으셔. 그리고 아까 우리 세 명이 서로 사랑하자고 건배를 했었잖아!" 내게 죄책감이 있다면 지혜가 없는 틈을 이용해서 선미와 번개 섹스를 했었다는 것뿐이다. 그리고 선미의 알몸을 어루 만지고 있는 동안 섹스의 즐거움이 아닌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다 는 점이었다. 그런 내 손에는 이미 소주병이 들려 있었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싶으면 맥주를 마셔, 네 술버릇 더럽다는 거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 괜히 오전부 터 선한 사람들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지혜는 명령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말과 다르게 술버릇이 얌전한 편이었다. 그녀의 말이 옳은 게 있다면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주머니가 텅 빌 때까지 마시고, 끝으로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외상 소주까지 마셔야 직성이 풀린다는 점이 었다. "진우씨, 맥주를 마셔. 지혜가 걱정하고 있는 것도 몰라?" 선미가 지혜의 눈치를 살피며 조용하게 타이르는 듯한 목소리 로 끼여들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 속에는 말하지 못할 그 어떤 안타까움이 진득하게 묻어 있었다. "내가 저 술고래를 걱정해?" 지혜가 어림도 없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소주병을 당장 놓 지 않으면 때려 주겠다는 표정으로 노려봤다. "젠장, 두 여자가 스트라이크를 하나, 알았어 신들의 뜻이 정 그러하다면 이 짐이 참을 수밖에." 난 선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존심 때문에 직설적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의 사랑 방식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또 나를 쳐다보는 선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도 눈치채 지 못할 내가 아니었다. 어깨를 으쓱거려 할말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들이 앉아 있는 식탁 건너편 의자에 앉았다. "자, 맥주를 마셔. 그리고 아무래도 너 술 너무 마시는 거 같 다." 역시 지혜 였다. 조금 전과 다르게 부드럽게 말하는 그녀는 나 를 알고 있는 만큼 나를 염려하고 있었다. 목소리는 평범했으나 정면으로 나를 쳐다보는 눈빛에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자 그럼 어서 사촌 오빠 스토리를 계속 해 봐!" 지혜가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나서, 담뱃갑의 셀로판 용지를 뜯으며 말했다. "알았어." 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지 않은 캔맥주를 두 손으로 움켜잡 고 내 눈을 응시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지혜는 선미를 향해 앉아 있지 않았다. 나를 보고 앉아 있는 자세로 담배 연기를 내 품었다. 나는 그녀들을 번갈아 보다가 김이 나기 시작하는 삼계 탕 냄비를 쳐다보았다. 오늘은 아무리 삼계탕을 잘 끓였다 해도 먹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나는 그만큼 취해 있는 상태 였다. =계속= 『2 + 1』 제31부 세 번의 섹스에서 오는 쾌감 선미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식탁 위에 올려놓은 캔맥주를 빙빙 돌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나 한테만 들으라는 듯 이 음성을 낮추고 사촌 오빠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절 한 스토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나는 중학교 이 학년이었고, 오빠는 삼 학년이었다. 그리고 나 는 열 다섯 살이었고, 오빠는 한 살 많은 열 여섯 살이었다. 열 여섯 살의 오빠가 열 다섯 살의 사촌 여동생의 눈을 슬픈 표정 으로 바라보았다. 밖에는 여름날의 태양이 아직 물러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외출 한 어머니가 돌아 올 때는 해가 질 무렵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 옷을 입어야 할텐데....... 나는 알몸으로 누워 있는 게 부담으로 와닿은 것을 느꼈다. 어머니가 돌아오기까지는 우리 집이 무인도 같다고 해서, 언제 까지 알몸으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빠의 남성 쪽으로 자꾸 시선이 가는 것을 어쩔 수 없었고, 내가 그런 시선을 가지 고 있다면 오빠도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또, 오빠는 말없이 내 눈을 응시하다가 가끔 밑으로 시선을 내리기도 했다. 나는 그때마다 꽃잎이 움찔거리는 듯한 느낌 속에 가능한 꽃잎이 덜 노출되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오빠 옷 안 입을래." 내가 더 이상 오빠의 시선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침묵을 깨 고 입을 열었다. 또 옷을 입는다고 해도 혼자만 입을 수도 없 는 노릇이었다. 아무리 오빠의 남성을 빨고, 오빠의 품에 안겨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하지만 내게는 열 다섯 살의 소 녀 같은 부끄러움이 남아 있었다. "왜, 작은 엄마가 돌아오실 시간이 됐니?" 슬픈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던 오빠가 건조한 음성으로 물 으며, 내 젖꼭지를 만졌다. 나는 오빠가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다 가슴을 움켜 쥘 때도 짜릿한 쾌 감이 오는 것 같아 몸만 약간 꿈틀거렸을 뿐 가만히 있었다. 오 빠의 손은 이미 타인의 손이 아니었고, 우리는 하느님 밖에 모르 는 비밀을 간직한 사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아냐, 엄마 문산에 있는 이모 집에 갔기 때문에 해 질 무렵에 서나 오실 꺼야." 나는 오빠의 손끝을 통해 전해져 오는, 또 다른 색깔의 전율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목소리를 줄였다. 그 느 낌은 처음과 완연히 다른 것이었다. 처음에 느꼈던 섹스에 대한 쾌감이 두려움과 긴장 속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두 번째는 소극 적인 몰입에서 비롯되는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세 번째로 오빠 의 표정이 섹스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부터는 생 각만으로도 온 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그럼 그 때 까지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니? 이 시간에 집에 올 사람들도 없잖아. 갑자기 선혜가 찾아 올 리도 없고......" 선혜는 나하고 사촌이자, 오빠의 여동생으로 중학교 일 학년이 었다. 그녀는 오빠와 다르게 우리 집에 오는 일이 드물었으므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한편으로는 그럼 언제 옷을 입을 거냐고 묻 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악녀 의 분신으로 오빠와의 마지막이 될 섹스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생각해도 내 목소리가 기대감에 떨려 나오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내일 또 만날 수 있을까?" 오빠는 내 젖꼭지와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을 내리며 천장을 향해 누웠다. 나는 그때까지 가능한 꽃잎이 오빠의 시선에 닿지 않도록 허벅지로 가린 상태에서 옆으로 누워 있던 중이었다. 오 빠의 남성이 조금 전 보다 커진 모습으로 천장을 보고 있는 것 을 부끄럽게 훔쳐보다가 나도 천장을 향해 누웠다. "나도 모르겠어......" 나는 천장의 샹드리아가 무척이나 낯설게 보이는 것 같은 기분 속에 우울하게 대답했다. 맞는 말이었다. 이제 겨우 중학교 이 학년인 내가, 오빠의 남성을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빠 의 뜨거운 신음 소리를 뜨겁게 받아들이며, 격정에 몸부림 쳐 놓고 그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냐는 말에 쉽게 대답을 한다는 것 은 무리였다. 오빠가 아니었다면...... 처음으로 오빠가 사촌이 아니고 타인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또 다시 뜨거운 해일 같은 전율을 몰고 왔다.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이 다음에 성장하여 오빠의 신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꽃잎이 축축해 져 오는 것을 느꼈다. 슬쩍 꽃잎을 만져 보았다. 오빠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빠가 알고 있 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개를 돌려 오빠를 바라봤다. 오빠는 여전히 천장을 쳐다보고 있는 중이였다. 반대편으로 고 개를 돌렸다. 화장지는 책상 위에 있었다. 어떻게든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팬티가 눈에 들어 왔다. 얼른 팬티를 슬쩍 끌어다가 꽃잎을 소리나지않게 닦았다. 끈적끈적한 그것은 얇은 면 팬티를 금방 걸레로 만들어 버렸다. 오빠의 정액이 많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굴이 빨갛게 물드 는 것을 느꼈다. =계속= 『2 + 1』 제32부 오빠 그러지 마! (이 부분에서 선미는 쓰게 웃었다. 그 후, 성장하여 팬티로 정 액을 닦은 것은 내것이 처음이긴 하나, 자기 경험으로 볼 때는 두 번째로 어제 저녁에 자기 팬티로 내 정액을 닦고 나서 핸드 백에 집어넣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묘한 감흥이 남성 쪽으로부터 기어 들어오는 것을 느꼈음은 물 론이다.) 내가 정액이 깨끗이 닦였는 지 확인하기 위해 소리 나지 않게 꽃잎 언저리를 문지르며 확인하고 있을 때였다. "난 널 두 번 다시 보지 못한다면 죽어 버릴 것 같아. 진실야." 오빠의 목소리가 납덩이처럼 무겁게 내 귓속을 후벼파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얼른 팬티를 뭉쳐서 오빠가 쉽게 볼 수 없도록 내 반바지 속에 집어넣고 나서 오빠에게로 시선을 돌 렸다. "그러지 마 오빠. 내 말뜻은 그런 게 아니잖아......." 나는 오빠의 손을 잡고 싶었다. 그러나 잡을 수가 없었다. 오빠 의 손을 잡는 순간 오빠의 품안에 안겨 펑펑 소리내어 울어 버 릴 것 같은 기분에 젖어 버렸기 때문이다. "알어. 나도, 하지만 우린 친척이잖니.......바꾸어 말한다면 우린 결혼 할 수 없는 사이야.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얼굴을 볼 수 있는 관계잖니......." 나는 오빠의 그 다음 말을 듣는 순간 저으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겨우 부끄러움과, 갈망에 떨고 있는데, 오빠는 먼 미래까지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 수 없잖아. 후회를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되돌아 갈 수 없는 노릇이잖아. 잊으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여자가 고양이 성격이라면, 남자는 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는 주인이 아무리 바뀌어도 쓰다듬어 주고, 귀여워 해 주 면 무릎에 기어올라가 낮잠을 잔다. 그러나 개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첫 번째 주인을 잊지 않는다. 그러한 맥락으로 볼 때 나 는 역시 고양이 성격을 닮은 여자였다. 미래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어떠한 모양새를 갖추고 오빠 를 보낼 수 있느냐 였다. "그렇지 않겠니? 오빠가 덧붙여 말하며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무척이나 크게 들려 왔다. 고개를 들어 오빠의 표정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 났으나 참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우뚝 서 있는 남성을 내려다 보게 될 것 같아서 였다. 그 대신 꽃잎을 슬쩍 문질러 보았다. 조금 전에 팬티로 그렇게 말끔히 닦았는데도 어느 틈에 축축해 있었다. 축축해 있을 정도가 아니고 질 속에 손가락을 살짝 넣 어 보니까,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얼굴이 빨개지 는 것을 느꼈다. "나도 그 점은 생각해 보지 않은 건 아냐. 또, 내가 만약 너 였 더라도 오빠의 한순간 실수를 용서해 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나는 생각 없이 잠자고 있는 너를......" 나는 오빠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계속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오빠가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오빠는 말을 잇지 못하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 렸다. "오빠! 자꾸 그러지 마, 난 아무렇지도 않아. 그러니까 오빠도 그렇게 생각해 응. 자꾸 오빠가 그런 생각을 하면 나 무섭단 말 야." 울컥 치밀어 오르는 슬픔에 나도 모르게 오빠에게 안겨 들었 다. 그리고 오빠의 얼굴을 끌어 당겼다. "오빠, 우리 서로 비밀만 지키면 괜찮을 꺼야. 나도 절대로 말 하지 않을 꺼야. 예전처럼 공부 열심히 하고 말야. 그러다 세월 이 흐르면 잊혀질 거잖아. 안 그래? 두 번 다시는 이런 짓 하 지 않고 말야." 오빠는 나를 쳐다보며 괴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런 오빠의 입술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오빠, 이....이제, 그.......그만 해..... 오빠의 입술이 내 입술에 가볍게 와 닿은 순간 나는 오빠를 떠 밀어 버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생각뿐이었다. 입술 만 같다 대고 있던 오빠가 나를 와락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헉!" 나는 오빠의 완력에 힘없이 안겨 버릴 수밖에 없었다. 내 젖가 슴에 눌린 오빠의 심장이 쿵쿵 소리를 내고 뛰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가만히 있었다. "선미야. 난 널 사랑해." 오빠가 나를 껴 않고 뜨거운 목소리를 토해 냈다. 오빠의 남성 이 꽃잎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날 사 랑한다니 그건 말도 안되는 말이었다. 세상에서 사촌 동생을 사 랑하고, 사촌 동생과 결혼 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이란 섬나라 에나 존재 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오빠, 이제....그만해.....자......자꾸 이러면 나......난 이상한 노릇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계속= 『2 + 1』 제33부 탕녀로 변한 여동생 오빠의 말을 부정하고 있으면서도 속마음을 말 해 줄 수 없었 다. 아니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도무지 말 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숨가쁘게 밀려오는 신음 소리를 참 기 위해 입술을 꼭 악물고 있어서도 아니었다. "우리 가출해 버릴까?" 오빠가 절망적으로 소리 쳤을 때도 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오빠의 남성이 내 꽃잎을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 때문 은 아니었다. 단순히 왠지 모르게 오빠의 말이 거부감 없이 들 려 와서 였다. "그래 우리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난....." 오빠는 다시 내 귀에 뜨겁게 속삭이고 나서 다리를 들어 내 엉 덩이를 힘껏 끌어 당겼다. "헉!" 내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면서 오빠의 남성이 질 속에 절반 정 도 삽입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오빠는 하체를 밀착시킨 상태에 서 가만히 있었다. 나는 오빠의 품에 안긴체, 꽃잎 안에서 꿈틀 거리는 남성의 감촉에 숨가쁜 숨소리를 토해 냈다. 오빠의 손이 엉덩이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순간 나는 오빠 남성이 좀 더 깊 숙이 삽입되었으면 하는 갈망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빠,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지." 내가 오빠의 품에 안긴 체 목소리를 죽여 물었다. 오빠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고 엉덩이를 힘껏 디밀었다. 남성이 조금 더 깊 숙이 박혀 오고 있는 걸 느꼈다. 그건 견딜 수 없는 갈망이기도 했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눈앞에 있는 물을 마시지 못하는, 그 런 안타까움이기도 했다. "만날 수 있어. 아니, 네가 날 외면하더라도 난 내일 다시 널 만나러 올 꺼야. 저녁 먹고 말야." 오빠는 남성을 내 질 속에 삽입 한 체 나를 껴 않고 있던 손 을 내렸다. 그 손을 밀착되어 있는 내 배 밑으로 집어넣었다. 나 는 오빠가 좀더 쉽게 손을 집어 넣을 수 있도록 숨을 들어 마셨 다. 그 통에 오빠의 남성이 조금 빠져나갔다. 오빠는 다시 엉덩 이에 힘을 주어 힘껏 들이밀었다. 그리고 나서 내 꽃잎 속에 들 어 가 있는 남성이 빠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엉덩이를 내 쪽으 로 디민 체로 헉헉거렸다. "히.....힘들지 않아." 나는 어느덧 탕녀로 변해 있었다. 열 다섯 살의 무서운 탕녀로 변해 오빠가 내 꽃잎 속에 삽입되어 있는 남성을 지탱하고 있느 라 힘들지 않느냐는 말을 뜨거운 숨소리 속에 섞어 서슴치 않고 말해 버렸다. "괜찮아. 너야말로 아프지 않니?" 오빠는 그렇게 말하면서 밑으로 내린 손으로 자기 남성이 얼마 큼 들어가 있는지 만져 보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남성이 질 속 에 들어가 있는가 활짝 열린 질 위에 있는 클리토리스를 손마디 로 문질렀다. 그건 지극히 우연이겠지만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오빠의 허리를 꽉 껴안아 버렸다. "괘....괜찮아. 너.....너무 좋아......흑!" 나는 오빠의 허리를 힘껏 껴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허리를 꺾 으며 엉덩이를 튀겼다. "헉!......아.......너, 너무 좋다......그.....그렇게 해줘." 오빠가 부르르 떨면서 다시 한번 해 줄 것을 원했다. 나는 그 렇지 않아도 내가 엉덩이를 힘껏 튀기는 동시에 오빠의 남성이 질 속에 깊숙이 삽입되는 쾌감의 크기를 알고 있었다. 다시 한 번 같은 동작을 반복하려고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 통에 질 속 에 들어 가 있던 오빠의 남성이 미끈거리며 쓱 빠져 버렸다. 나 는 오빠의 남성이 빠져나갔다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이 엉덩이 를 힘껏 밀었다. 오빠의 남성이 질 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회음 부 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오.....오빠." 나는 울 듯한 표정으로 오빠의 입술을 더듬어 찾았다. 회음부 쪽으로 단단한 남성이 쓱 스쳐 가는 기분이야말로, 지금껏 느꼈 던 쾌감과 다르게 엄청 난 크기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건 갈 망이기도 했다. 꽃잎을 꽉 채우고 있던 남성이 빠져 나가 버린 느낌에서 비롯되는 허전함과, 회음부를 스치고 지나간 남성이 다시 꽃잎 속을 채워 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어우러진 갈 망이었다. "선미야! 선미야! 선미야!" 오빠가 갑자기 열정적으로 내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마치 박자를 맞추듯이 엉덩이를 움직였다. 나는 오 빠에게 떨어져 나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꽃잎을 밀착시키려 고 바둥거리며 헉헉거렸다. "오빠! 오빠!" 내가 오빠에게 전이 된 것처럼 숨가쁘게 오빠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오빠는 남성을 삽입한 체 내 배 위로 올라갔다. =계속= 『2 + 1』 제34부 불륜의 사랑, 그 후의 고통 오빠는 내 배 위로 올라가긴 했으나 빨리 삽입을 시도하려고 허둥대는 통에 입구를 찾지 못해, 내 꽃잎 여기저기를 찔러 됐 다. 나도 모르게 오빠의 남성을 잡아서 꽃잎에 살짝 대 주었다. "헉!" 지금까지와 다르게 완벽한 삽입이 이루어지는 순간 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오빠는 힘껏 남성을 디밀었다 가, 빼는가 하면 다시 힘차게 삽입을 시도했다. "우리, 우리, 도망가 버리자!" 오빠가 헐떡이며 고통스럽게 외쳤다. 그런 오빠의 이마에서 떨 어진 땀방울이 내 눈 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눈이 따갑다는 것 을 느낄 겨를도 없이 오빠의 허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그래, 그래. 우리 가출해 버리자." 나는 고개를 들어 오빠의 입술을 찾았다. 그러면서 하체에 힘 이 들어갔다. 오빠의 남성이 질 속에 더 깊숙이 삽입되면서 꽉 쪼이는 듯한 느낌이 회오리바람 같은 쾌감을 몰고 왔다. "헉! 헉! 헉!" 내가 오빠의 혀를 빨기 시작할 때 오빠의 남성이 꿈틀거리는 가 했더니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져 나가는 기분 속에 오빠로부터 떨어져 나 가 축 늘어져 버렸다. 그 일이 있던 후로부터 오빠는 우리 집에 오지 앉았다. 나는 학교에 갔다 오면 혹시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면 어쩌나 하 고 전전긍긍하느라 통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하루가 다르게 밥맛을 잃어 가는가 하면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우면 오빠의 얼굴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어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상하다, 니네 싸웠니?" 공교롭게도 큰아버지의 집이자, 오빠가 살고 있는 집은 같은 골목 끝에 있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오빠는 학교 갔다 오는 길 에 우리 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가기도 하고, 어느 때는 밤이 늦도록 놀다 가기도 했다. 하긴 오빠와 같은 동네에 살지 않았 다면 그런 일도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오빠가 일주일이 다 되가도록 얼굴을 보이지 않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 어머니가 물 었다. "아.....안....싸웠어." 나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것 때문에 얼른 고개를 숙였다. 어머니는 그런 내가 이상하게 보여졌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럴수록 심장이 마구잡이로 뛰 어 올랐다. 그러면서 혹시 오빠가 죄책감에 견디다 못해 큰어머 니에게 고백이라도 했으면 난 죽어 버리겠다고 결심했다. "거짓말 하지마! 선규하고 싸웠다고 네 얼굴에 써 있는데 뭘." 다행이었다. 어머니는 내가 오빠하고 싸운 탓에 오빠가 우리 집에 안 오고 있다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속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하지만 어머니가 다음에 또 어떤 말을 할 까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안심을 할 수 없었다. 입안의 침이 바짝 마르는 듯한 긴장감 속에 어머니의 눈치를 살폈다. "왜 싸웠니?" 어머니가 다시 물었을 때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날 옷을 입고 절망이 가득찬 눈길로 나를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대문을 나가던 오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런 오 빠와 싸우다니 그건 말도 억지였다. 얼른 적당한 거짓말이 떠 오르지 않아서 였다. "나이가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간혹 다툴 수 있다 는 것은 이해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빠는 오빠라는 것을 잊으면 안돼, 사촌이면 형제나 마찬가지니까." 어머니가 부드럽게 타일렀을 때 나는 모기 만한 소리로 네 라 고 대답하고 나서 내 방으로 얼른 들어갔다. 그때서야 가슴을 쓸어 내리며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소리나도록 내 쉬었다. 그 렇다고 영원히 안심을 할 수 있을 수는 없었다. 오빠가 계속 우 리 집에 오지 않는다면 양쪽 부모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 틀림 없기 때문이다. 방법은 어떠한 모양으로든 오빠와 예전처럼 지 내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 오빠를 만나 봐야겠어. 오빠는 그 때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별 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어느 때는 그날 있 었던 일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오빠를 못 만날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오빠와 또 다시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냥 또 다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먼저 오빠를 찾지 않은 것은 왠지 쑥스럽고, 오빠를 만나면 또 다시 그런 일지 벌어질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엄마, 큰집에 갔다 올께요." 빨래를 널고 있는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했을 때, 어머니는 잠 깐 기다리라고 하며, 주방으로 가서 지갑에 있는 만 원 짜리 한 장을 꺼내 주었다. =계속= 『2 + 1』 제35부 공중전화 박스에서 어머니는 내가 오빠한테 사과하러 가는 줄 알고 마냥 대견해 하는 표정으로 흐뭇해했다. "네가 잘못 했으면 가서 화해를 해. 사촌 오빠도 친 오빠나 마 찬가진데 왜 다투었는지 모르지만 일주일씩이나 앙숙으로 지내 면 되겠니?" 나는 사촌 오빠도 친 오빠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르는 듯한 죄책감 사로잡혔다. 어머니의 얼굴을 쳐다 보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나서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오빠 네 집으로 가는 걸음을 돌려 골목을 빠져 나와 공중전화 앞으로 갔다. 막상 오빠의 집으로 가려니까. 큰아버지나, 큰어머니 되시 는 분들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였다. 토요일 이라지만 찌는 듯한 더위 때문인지 거리는 텅 비어 있 는 것처럼 보였다. 공중 전화 부스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문을 닫았다. 혹시 라도 나와 오빠의 관계를 다른 사람들이 엿들 지 도 모른 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여보세요?" 나는 찜통 안 같은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땀을 흘리며 목소리 를 최대한 줄였다. 만약 오빠가 아닌 다른 가족이 전화를 받으 면 끊을 준비를 하고 있는 체 였다. "네. 남가좌동 입니다." 다행이었다. 목소리에 생기가 없긴 하나 오빠의 목소리가 분명 한 음성이 수화기를 타고 들여 왔다. "오빠? 나." 나는 오빠의 힘없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갑자기 할 말을 잃어 버리며 눈물이 핑 도는 것을 느꼈다. 갑자기 오빠가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오빠의 얼굴을 보기만 하면 품안에 안겨 흐느껴 울 것 같아서, 공중전화 부스 안의 찜통 같은 더위로 느끼지 못 할 지경이었다. "선미?"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삼일 굶은 사람처럼 풀 죽어 있던 오빠의 목소리가 갑자기 강철처럼 튕겨 올라갔다. "응." 너무 반가워하는 오빠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 트리고 말았다.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 낼 때, 사촌 오빠도 친 오 빠와 같다는 어머니의 말이 떠오르면서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쏟아져 내렸다. 수화기를 잡은 손으로 전화통을 의지하고 흐느끼는 나를 지나 가던 행인이 걸음을 멈추고 쳐다 보는 게 보였다. 삼십 대로 보 이는 남자 였다. 그의 시선을 피하며 눈물을 참으려고 했지만 한번 터진 눈물샘은 쉽게 막을 수가 없었다. "선미야? 울고 있는 거니. 그러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 응?" 내가 입술을 꼭 다물고 수화기를 들었을 때 안타까운 음성이 귓전을 파고들었다. 오빠의 안타까운 음성을 듣는 순간 슬픔은 배가되어 헉헉 소리 내어 흐느끼기 시작했다. 오빠의 말대로 큰 집에 가고는 싶지만 큰어머니의 얼굴을 도저히 쳐다 볼 용기가 나지 앉아서 였다. 그렇다고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전해 줄 수 는 없었다. 그 말을 들음으로서 상처받게 될 오빠를 걱정해서 였다. "지금 집에 아무도 없어. 아빠는 저녁 늦게 들어 오실꺼구 선 혜는 엄마하고 수영장 같거든. 그러니 빨리 와. 지금 거기 밖이 잖어. 내 말 맞지?" 나는 오빠 집에 다른 가족들이 없다는 말을 듣는 순간, 슬픔이 감당할 수 없는 기쁨으로 전환되는 것을 느꼈다. 오빠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쁨으로 전해져 온다면 좀 더 일찍 볼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서야 밀폐된 공중전화 부 스 안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덥다는 것을 알고 전화를 끊었다. 골목 입구에서 오빠의 집까지는 일키로도 되지 않는 거리였다. 중간에 우리 집이 있었고, 거기서 한 불럭 만 더 가면 오빠가 살고 있는 이층집이 있었다. 슈퍼에 들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통 사 가지고 뛰다시피 한 걸음으로 오빠의 집으로 갔다. "어서와." 오빠는 대문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 넓지 않는 골목인 탓에, 골목 안은 무더웠다. 그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하늘을 쳐다보니까,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뿌려 될 것처럼 먹장구름이 낮게 떠 있었다. "왜 밖에서 기다렸어. 더운데......." 대문 앞으로 가서 오빠의 얼굴을 막상 눈앞에 서 보려니까 이 번에는 눈물 대신 얼굴이 빨개졌다. 마치 신혼 첫날밤을 보낸 새색시가 그 다음날 아침에 남편의 얼굴을 보는 그런 기분이 들 었기 때문이다. 하긴 훗날 생각해 보니까 그 때 까지는 오빠와 의 관계가 그렇게 싫지는 안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단순히 친척 이라는 것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긴 했지만 섹스를 하기 이전 보다 오빠와 밀접하도록 가까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정도 였다. "그냥." 오빠는 짧게 대답하고 씩 웃었다. 웃는 오빠의 얼굴에서 빛나 는 하얀 치아가 먹장구름 밑에서 선명하게 빛났다. =계속= 『2 + 1』 제36부 사촌 여동생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현관으로 갈 때까지 우리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내가 현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오빠가 뒤 따라 오며 현관문을 잠갔다. "아이스크림 사 왔어. 오빠 아이스크림 좋아하잖아." 나는 현관문이 잠겼다는 것이 그렇게 안심이 될 수가 없었다. 얼굴에 가득 담고 있던 부끄러움을 지워 버리고 명랑하게 말했 다. "돈도 없을 텐데......" 오빠는 나와 반대로 말꼬리를 흐리며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 했다. 그런 오빠는 짧은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팔이며 허벅지에 거뭇거뭇하게 털이 나 있는 게 보였다. 그 털이 어제 오늘 난 것은 아니겠지만. 평소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봤기 때 문에 그 어떤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와 관계를 맺었 던 탓인지 오빠의 팔과 다리에 난 털을 보는 순간 한결 든든해 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가 나하고, 오빠하고 싸웠는지 알고 있어. 요즘 오빠가 통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고 말야......."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말하는 오빠 때문에 덩달아서 나도 안방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지나가는 말처럼 말 했다. "그랬어?" "응." 우린 마치 관심 밖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대담자 처럼 건성 으로 대꾸하고 대담하면서 한참 동안 서 있었다. 갑자기 밖에서 번쩍 하는 빛이 들어오는가 했더니 천둥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시야가 어두컴컴해 지면서 장대 같은 소나기가 줄기차게 내려 꽂히기 시작했다. "비 오내?" 내가 천둥소리에 놀라 오빠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서며 건성으로 중얼거렸다. "그렇구나." 오빠는 잠시 억수 같이 내려 꽂히는 소나기를 쳐다보다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나도 창문 밖으로 시선을 두고 있다가 동 시에 오빠를 쳐다보았다. "선미야?" "응." "내 방으로 가자." "응." 우리는 다시 말을 잃었다. 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분위기는 오빠 방으로까지 이어졌다. 내가 사 온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포 장지도 뜯지 않은 체 녹고 있었다. 나는 오빠의 침대에 걸터앉 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의자에 앉을 수도 없어 서 있는 자세로 창문 밖을 봤다. 창문을 휘갈기는 빗소리가 방안에까지 들려 올 정도로 빗줄기는 엄청나게 굵었다. "사실 너 엄청 보고 싶었어. 잠을 못 잘 정도로......" 오빠가 창문 앞으로 가며 지나가는 말처럼 입을 열었다. 오빠 의 말은 나한테는 엄청난 기쁨으로다가 왔다. 나를 보고 싶어했 다니, 그건 나를 친척 여 동생이 아닌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다 는 증거 였다. 그렇지 않다면 학교 같다 오는 길에 얼마든지 들 릴 수 있는 작은 집에 사는 사촌 여동생을 보고 싶어 잠을 못 이룰 정도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넌 내가 조금도 보고 싶지 않았지......" 오빠는 창문 앞에 서서 무섭게 휘갈기는 소나기를 쳐다보며 고 개를 돌리지 않고 말했다. 그런 오빠의 등이 중학교 삼 학년의 등으로 보이지 않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총각 선생인 영어 선생님의 등처럼 보였다. "아니....." 나는 나도 오빠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라는 말을 입안에 감 추고 말꼬리를 흐리며 방바닥을 내려다 봤다.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큰 소리로 들리는 것 같았다. 갑 자기 사촌 오빠도 친 오빠와 마찬가지라는 어머니의 말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그럼 왜, 전화도 안 했니?" 오빠가 조용히 돌아서서 창을 등지고 섰다. 그 뒤에는 마당에 있는 대추나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소나 기가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방안의 공기도 조금 전 보다 많이 서늘해 져서 따뜻하고 푹신한 이불 속이 생각날 정도 였 다. "모르겠어. 나도....." 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오빠 의 시선을 감당할 수 없어서 였다. 오빠가 천천히 내 앞으로 걸 어 왔다. 나는 오빠가 내 앞으로 다가올수록 심장이 곤두박질하 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가 없었 다. "선미야!" 갑자기 오빠의 목소리가 격정적으로 들리는 가 했더니 나를 꽉 껴 않았다. 그리고 내 입술을 더듬었다. 나도 오빠의 목을 껴 않고 입을 열어 주었다. 우리는 어른들처럼 오랜 시간 동안 껴 않고 키스를 했다. =계속= 『2 + 1』 제37부 어른들 처럼...... 우리는 오랫동안 키스를 나누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서 로 손을 잡고 아무런 말도 없이 얼굴을 쳐다보았다. 오빠의 얼 굴은 쓸쓸해 보였다. 나는 오빠가 왜 쓸쓸해 하는지 잘 알 것 같았다. 오빠도 나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사촌 오빠도 친 오빠와 마찬가지란다. 어머니의 말이 밖에서 억수 같이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처럼 귀 를 쟁쟁 울리는 것 같았다. 오빠를 잡고 있는 손을 잡아 당겼다. 오빠가 내 옆으로 와서 바짝 붙어 앉으며 내 어깨를 감싸 쥐었 다. "그날 어떤 꿈을 꾸었는지 아니?" 오빠의 음성에서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 다. 그만큼 오빠의 음성은 건조해 있었다. 나는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았다. 오빠의 입에서 무서운 말이 튀어나올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너하고 결혼하는 꿈을 꾸었어......" 오빠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이 내 귀에 들어오는 순 간 오빠에게 시선을 돌렸다. 오빠는 여전히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빠와 내가 결혼을 한다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 다. 하지만 왠지 그 말이 감미롭게 들려 오는 것은 어쩔 수 없 었다. 반드시 비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나 역시 오빠와 내가 사촌 지간이면서도 그런 상상을 해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빠의 다음 말이 궁금했다.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반문하고 나서 다시 오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오빠는 내 어깨를 잡 고 있는 손에 지그시 힘을 주는가 했더니 나를 살며시 침대에 눕혔다. "오빠!" 나는 더 이상 이러면 안된다는 표정으로 짤막하게 오빠의 이름 을 불렀다. 그러나 일어날 수는 없었다. 오빠의 얼굴이 내 얼굴 위에 와서 멈추는 것을 가슴 조이며 지켜보았다. "너하고 결혼식을 했는데 하객들이 모두 우리 반 아이들이었 어. 나는 엄마하고 아빠를 찾았지, 근데 있지......아무도 없었어. 작은 아빠하고, 작은 엄마는 신부 대기실에서 울고 있었고.....그 러다 잠이 깼어......그래서....." "그만!" 나는 오빠의 꿈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 오빠의 입 을 손가락으로 가만히 막았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쪼르르 흘러 서 귓속으로 들어가는 걸 느꼈다. 오빠의 얼굴도 슬퍼 보였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금방 이라도 눈물이 쏟아지고 말 것 같 은 얼굴이었다. "미안하구나, 꿈 이야기는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건 데......" 오빠가 내 눈물을 닦아주며 아프게 속삭였다. 순간 나는 오빠 의 얼굴을 와락 끌어 않았다. "헉....." 오빠는 내가 목을 끌어 않는 순간 눈물을 터트렸다. 나는 오빠 울지마 라고 몇 번이나 속삭였다. 오빠는 오랫동안 울지 않았다. 눈물을 닦고 나서 내 입술을 가만히 덮쳐 왔다. 오빠의 입술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오빠 울지마, 내가 잘못했어. 오빠가 그날 나를 만졌을 때 내가 눈을 떴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잖어..... 나는 오빠가 슬퍼 할까 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뜨겁게 오열했다. 눈물을 참으려고 해도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오빠의 혀가 내 입술을 재치고 안으로 들어왔다. 낯익은 혀 였 다. 나는 오빠의 허리를 꽉 껴 않으며 혀를 빨아 들였다. 오빠가 헉 하는 신음 소리를 내는 게 코로 느낄 수 있었다. "미안해!" 오빠가 착 갈아 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는 괜찮다고 도 리질을 쳤다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말 할 수가 없었다. 오빠가 얼굴을 들고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선미야 울지마, 네가 울면 난 괴로워서 죽어 버릴지도 몰 라....." 오빠가 내 눈물을 닦아주며 속삭였다. 나는 누운 체로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속 울음을 삼키며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사이로 눈물이 삐져 나가 는 것을 느꼈다. "안 울게 오빠. 그러니까 오빠도 울지마!" 나는 눈을 감은 체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래 하는 오빠의 대답이 들리는 가 했더니 내 티셔츠를 치켜드는 감촉을 느꼈다. 오빠! 우리 자꾸 이러면 안되잖아! 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렇다고 소리내어 말 할 수도 없었다. 오빠의 손이 내 배를 타고 올라와서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때 아! 하는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꿈틀거렸을 뿐이 었다. =계속= 『2 + 1』 제38부 널 사랑해, 이만큼...... 오빠가 내 귀에 입을 가까이 갔다 댔다. 뜨거운 입김이 귓속으 로 들어오는 순간 온 몸이 짜릿해 지는 전율 속에 눈까풀이 파 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선미야 널 사랑해....." 오빠가 내 귀에 대고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였을 때 나는 대답 을 하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는 표정을 짓고 나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오빠의 얼굴에 뜨거운 신음 소리를 터트 려 버릴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었다. "오.....오빠!"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었다. 오빠의 혀가 내 귓속을 휘젓는 순 간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밀려 왔다. 그러나 오빠의 손이 브래 지어를 치켜올리고 젖꼭지를 손바닥으로 마찰을 일으키는 순간 참았던 신음 소리를 터트리고 말았다. "서....선미야!" 오빠가 절망적으로 부르짖으며 고개를 숙여 내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 몸을 핥아 가는 것을 느끼며 부 르르 떨었다. 오빠는 갈증 들린 사람처럼 힘차게 젖꼭지를 빨았 다. 나는 오빠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스르르 풀면서 헉헉거 리기 시작했다. "나.....나도 오빠를 사랑해!" 그 말이 그렇게 하기 어려웠을까, 나는 그 말을 하는 순간 또 울었다. 눈물 흐르는 모습을 오빠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체 소리 없이 흐느꼈다. "또 우는 구나." 오빠가 절망적인 목소리로 물을 때 나는 강하게 부인하며 고개 를 흔들었다. 더 이상 울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오빠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오빠는 내 젖꼭지를 애무하고 있다가 내가 끌어 당기는 순간 내 옆에 누우며 나를 꼭 끌어 않았다. 갑자기 빗소 리가 뚝 멈춘 것 같았다. 그 대신 오빠의 심장 박동 소리가 폭 포 떨어지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 왔다. "나 안 울어. 오빠가 날 사랑한다니까 기뻐서 그러는 거야." 나는 오빠의 품에 안겨 속삭이고 나서 얼른 오빠의 허리를 꼭 껴 않았다. "그래, 우리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 맞은 거지." 오빠가 절망적인 목소리로 속삭이고 나서 내 얼굴을 끌어 당겼 다. 우리는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오빠 의 눈동자 안에 들어 있는 내 얼굴이 보였다. 내 눈동자 안에도 오빠의 얼굴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온 몸이 부르 르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 "응!" 나는 부끄러워서 눈을 감으며 대답했다. 오빠의 입술이 내 이 마에 와서 가만히 닿았다. 나는 움찔거리며 오빠의 입술을 더듬 었다. 그리고 내 혀를 오빠 입안에 집어넣었다. 오빠의 혀가 마 중 나와서 내 혀를 애무했다. 오빠의 뜨거운 입김이 내 얼굴에 뿜어져 오는 것을 느끼며 나는 흥분을 참지 못해 진저리를 쳤 다. 어느 틈에 꽃잎이 축축이 젖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 허벅 지 위에 올려놓은 오빠의 허벅지 사이에 있는 남성이 딱딱하다 는 것을 느끼고 나서 였다. "우리 앞으로 서로 변치 말기로 하자. 그럴 수 있지?" 오빠가 입술을 때고 나서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눈을 뜨지 않은 체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는 내 얼굴이 잘 보이도록 머리 카락을 귀 뒤로 끌어올리고 나서 등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오빠 의 손이 브래지어 끈에 닿은 순간 다시 거센 쾌감이 밀려 왔다. "아....으.....음." 나는 눈을 감은 체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생각해도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였다. 내 등을 쓰다듬는 오빠의 손은 부드러웠다. 겨드랑이를 만질 때는 간지럽기도 하 고, 쾌감이 밀려오기도 해서 입술을 다문 체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우....리 옷 벗을까!" 오빠의 목소리가 뜨겁게 들려 왔다. 나는 눈을 뜨고 오빠의 눈 을 쳐다보았다. 오빠의 눈이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나는 오빠 의 눈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오빠도 내 눈을 바라보며 등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브래지어의 호크를 따는 느낌이 들었다. "큰 엄마 오실 시간 안 됐어?" 나는 브래지어가 풀렸다는 것을 알고 나도 모르게 가슴을 움츠 리며 속삭였다. 등에 있던 오빠의 손이 앞으로 와서 자유스러워 진 젖가슴을 아프지 않게 주물렀다. "다섯 시나 되야 올걸......" 오빠는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다시 셔츠를 끌어 올렸다. 브래 지어 와 함께 셔츠가 목까지 치켜 올라갔다. 불빛 밑에 보이는 젖꼭지가 빨갛게 물들어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웠으나 가만히 있 었다. "비가 오니까, 일찍 오실 수도 있잖아." 나는 범죄를 모의하는 사람처럼 심장이 마구 뛰는 것 같아서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계속= 『2 + 1』 제39부 그렇게 흔들어 줘! 오빠는 고개를 흔들며 그렇지 않다는 표정을 짓고 나서 입을 열었다. "실내 풀장이니까. 지금 비온다는 거 모르고 있을 꺼야." 오빠는 말을 끝내자 마자 내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허리를 껴 않았다. 이내 손을 밑으로 내려 바지 지퍼를 내렸다. 나는 꿈틀 거리며 오빠의 손목을 잡았다. 순간적으로 더 이상 위험한 불장 난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빠, 그거는 하지 말고 그냥 이렇게 있어. 응?" 오빠는 손목을 잡힌 체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뜨겁게 토해 내던 숨소리 마저 들리지 않았다. 마치 화가 난 얼굴이었다. 오빠가 화가 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들면서 오빠의 손을 잡고 있던 손에 슬며시 기운이 빠져나가 는 것을 느꼈다. "그럼, 내꺼 좀 만져 줘!" 한참만에 오빠가 마른 음성으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빠가 화났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마저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고마워 오빠!" 뭐가 고마운지 몰랐다. 그렇지만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었 다. 오빠가 화를 낸다는 것은 싫었고, 나 때문에 화를 낸다는 것 은 더 견딜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이었다. "이.....이렇게 만져 주면 돼?" 나는 오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 안으로 손을 집 어넣어 단단해 진 남성을 가볍게 부여잡았다. 순간 내 꽃잎에서 걷잡을 수 없이 애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목소리 로 물었다. "아....으......으....그....래......조.....좀더 힘을 줘 봐." 오빠가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하며 지퍼가 열린 바지를 활 짝 열어 젖혔다. 그 안으로 팬티 속에 들어가 있는 내 손이 보 였다. 오빠는 팬티를 끄집어 내렸다. 나는 오빠의 남성에서 맑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볼 수가 없어서 눈을 감아 버렸다. "오.....빠!" 나는 오빠의 남성을 천천히 끌어 올렸다가 내리는 일을 반복하 다 보니, 나도 모르게 견딜 수가 없을 만큼 온 몸이 뜨거워져 버렸다. 더 이상 남성을 붙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오빠 품안에 안기며 가쁜 숨을 내 쉬었다. "선미야 빠....빨리 해줘!" 내가 온 몸을 주체할 수 없는 흥분 상태에서 오빠의 품에 안겨 있을 때 였다. 오빠는 헐떡거리면서 내 손을 끌어다 남성을 쥐 게 했다. 나는 다시 조금 전처럼 오빠의 남성을 붙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더.....더....빠.....빨리....." 오빠는 나를 꼭 끌어안고 내 앞으로 자꾸만 남성을 디밀었다. 나는 그럴수록 손을 빨리 놀렸다. 팔이 아프면서 오르가즘이 밀 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 가는 것 을 느끼며 오빠가 내 꽃잎도 만져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솟구치 기 시작했다. "허.....헉.......조.....좀 처.....천히." 오빠는 눈을 감고 헉헉거리면서 내 속마음을 읽기나 한 것처럼 내 바지 지퍼를 내렸다. 나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오 빠가 쉽게 바지 지퍼를 내릴 수 있도록 바르게 누웠다. 내 손은 여전히 오빠의 남성을 흔들고 있는 상태 였다. "헉! ....오....오빠." 오빠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오빠 의 남성을 붙잡고 있을 수가 없었다. 허리를 휘청거리면서 두 손으로 오빠의 손목을 잡았다. 질퍽거리는 꽃잎 속으로 오빠의 손이 들어오는 순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빠르게 훑어 가는 쾌 감을 감당할 수 없어서 였다. "하.....하고 싶어.....미치겠어." 오빠가 내 눈을 쳐다보며 애원하는 표정으로 속삭였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어머니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빠는 내가 아무런 말도 안 하는 것을 보고 승낙의 뜻으로 알 았는지 내 아래로 내려갔다. 나를 내려 다 보며 바지를 벗겨 내 렸다. "이.....이러면 안돼 자.....잖어!" 나는 하체가 허전하다는 것을 느끼고 몸을 비틀어서 옆으로 누 우며 오빠의 눈을 쳐다보았다. 오빠는 잠시 이성을 찾는 듯한 눈치 였다. 그러나 그건 순간뿐이었다. 천천히 내 위로 누우면서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밑으로 가게 했다. "오......오빠!" 오빠의 남성이 꽃잎 속으로 쓱 들어오는 순간 나는 허리를 번 쩍 일으켜 세우며 오빠의 목을 껴 않았다. 질 속이 꽉 찬 느낌 속에 그 무엇인가 간절한 욕망이 불꽃처럼 피어올라서 꽃잎을 간지럽히는 기분이 들었다. 오빠는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서서 히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계속= 『2 + 1』 제40부 하늘이 두쪽 나도 널 사랑하잖아 오빠의 얼굴은 고통으로 쾌감으로 뒤범벅이 된 체로 일그러져 있었다. 어느 틈에 이마에는 진땀이 총총히 배어 있었다. 그런 얼굴로 눈을 감고 서서히 움직이던 하체를 조금씩 빠르고, 힘차 게 놀리기 시작했다. 오빠, 제발 이러지마 우리 이러면 안되잖어! 나는 속으로 끊임없이 거부하면서도 오빠의 목을 껴 않고 있는 팔을 놓을 수 없어 몸부림쳤다. 사촌 오빠와 이러면 안된다는 절망감과, 본능에서 비롯되는 쾌감이 겹쳐지면서 눈물이 눈망울 에 글렁이는 가 했더니 주르르 흘러 내렸다. 오빠, 사랑해, 오빠를 죽도록 사랑한다구. 하지만 우린 이러면 안되는 거야. 그건 오빠도 잘 알고 있잖어. 그러니 제발 그만둬 응..... 나는 오빠에게 내가 흐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오빠의 남성이 다시 힘차게 질 속으로 압박을 가해 왔다. 나도 모르게 하체를 들어 올려 좀 더 깊숙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엉덩이를 돌어 올렸다. "허.......헉." 나는 얼굴을 타고 침대로 떨어지는 눈물이 무척이나 뜨겁다는 것을 느끼며 온 몸을 불태워 버릴 듯이 밀려드는 쾌감에 흐느적 거리며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오빠가 고개를 숙이는 가 했더 니 내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나는 헉 거리는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오빠의 목을 껴 않고 있던 손을 놓았다. 오빠는 쉬지 않고 꽃잎에 압박을 가 해 오는 가 하면, 젖꼭지가 아프도록 빨아 당 겼다. 꽃잎은 애액과, 오빠의 남성에서 흘러나온 맑은 물로 질퍽 질퍽 거렸다. "서.....선미야." 오빠가 숨 넘어가는 소리로 나를 불렀다. 그리고 나서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빠는 첫날 보다 힘없게 사정을 해 버리고 나 서 내 옆으로 무너져 버리듯 벌렁 누웠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오빠 모르게 닦으며 일어섰다. 오빠의 남성은 여전히 서 있는 체로 였다. 정액과, 애액으로 뒤범범이 된 체 번들거리는 남성을 쳐다보며 팬티를 입었다. 더 이상은 안돼, 이러다가 우리는 불행해 지고 말 꺼야. 나는 자꾸만 눈물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참으며 오빠의 책상에 있던 티슈를 꺼냈다. 그것으로 오빠의 남성에 묻어 있는 정액 을 정성스럽게 깨끗이 닦아주었다. 그리고 나서 나도 팬티를 허 벅지까지 끌어내리고 쪼그려 앉아서 질 속에 고여 있는 오빠의 정액을 닦아 내었다. "오빠, 오....옷 입어야지 갑자기 큰 엄마 오시면 어떻게 해." 나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하고 나서 창문 앞에 섰다. 소 나기는 여전히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마당에 있는 대추나 무가 비바람에 파도를 타는 것처럼 출렁이는 것이 보였다. 골목 에서는 흙탕물이 하수도로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선미야. 미안해 안 할려고 했는데......아!.......나도 모르겠어. 네 얼굴을 보니까, 또 그것이 생각나서. 하지만 혼자 있으면 네 얼 굴만 떠올라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오빠가 천천히 내 옆으로 왔다. 등뒤에서 내 어깨를 잡고 차분 한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갑자기 목소리를 죽이며 뒤돌아 가서 침대에 털썩 걸터앉았다. "오빠, 난 괜찮으니까. 너무 괴로워하지마......그리고 오빠가 원 하면 다시는 안 올게. 그럼 됐지?" 창문 앞에서 돌아섰다. 괴로워하고 있는 오빠의 모습을 볼 수 가 없어서 책상 위로 시선을 돌렸다.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면서 오빠를 위로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고 있는 중인지, 포장 용기가 주저앉고 있었다. 그것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어쩌면 나 와 오빠의 짙푸른 젊음도 이루지 못할 사랑에 주저앉는 아이스 크림 포장 용기처럼 되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 다. 그러나 이내 그럴 리 없다고 자위하면서 오빠 옆에 앉았다. "그러지 마, 선미 네가 날 피하면 오히려 내가 더 괴로워. 무 언가 슬기로운 방법이 있을 꺼야......" 오빠는 절망적으로 중얼거리면서 머리카락 속으로 손가락을 집 어넣고 허리를 숙였다. 나는 오빠 옆에 앉으며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우린 친척이야. 먼 친척도 아니고 사촌이라구. 그런 우리가 서 로 얼굴을 피하면 부모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 아냐. 그러니 까 예전처럼 부담 없이 지내. 응?" 오빠와 더 이상 섹스를 안하면 문제가 될게 없었다. 그리고 정 신적으로 사랑하면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이어질 수 있다고 생 각하며 내가 다시 말했다. "아!......나도 모르겠어. 뭐가 뭔지 모르겠어." 오빠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나는 오빠를 껴 않 았다. 내 가슴에 안고 부드럽게 등을 두드려 주었다. 괜찮아 질 꺼야. 우린 아직 어리잖아, 금방 잊을 수 있을 거란 말야. 라고 속삭여 주면서 오빠를 꼭 껴 않았다. 그렇다고 나도 그렇게 생 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말은 내가 생각해도 지키기 힘 든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한 번 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격렬한 섹스, 그것도 첫 경험이라서 평생 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계속... 『2 + 1』 제41부 짧은 기쁨, 긴 이별 오빠는 아이처럼 내 품안에 안겨서 가만히 있었다. 나는 오빠 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빠의 눈에는 끝없는 절망이 고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오빠, 우린 괜찮은 거지 응?" 평생 동안 오빠와의 섹스 경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었다. 그렇다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저 두렵고, 무섭고 절박한 끝에 밑도 끝도 없이 오빠에게 물었다. 나 역시 혼란스러워서 무엇이 괜찮고, 무엇이 두려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막연한 두려움이 아이스크림처럼 가슴속 에 녹아들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 선미 네가 괜찮다면 난 이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을 꺼 야." 오빠는 침통하기는 하지만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하며 내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오빠는 자기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내 게 보여 주기라도 하려는 듯 열심히 공부했다. 고등학교를 핑계 로 학원에서, 독서실로, 독서실에서 집으로, 다시 학교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 속에 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오빠가 그때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려고, 일부로 여유 시 간을 두지 않고 혹독하리 만큼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보 고 조금씩 안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이란 세월이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긴장의 나날 속에 소리 없이 흐른 뒤였다. 아스팔트를 녹이던 불볕 더위로 한 풀 꺾이고 설악산에는 벌써 단풍이 왔다고 텔레비전 뉴스 시간을 장식하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생물 시간에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배운 날이었다. 생 물 선생님으로부터 임신을 하게 되면 생리가 중지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만 해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난자와 정자가 합쳐 져서 배란을 하게 되고, 배란기를 거쳐 임신을 하게 된다는 말 을 들을 때 오빠와 섹스를 했던 장면이 떠올라 혼자서 얼굴을 붉혔을 뿐이었다. 나는 임신을 하기에 아직 어린 나이 일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 경숙이 알지?" 친구하고 하교 길에 버스를 기다릴 때 였다. 나와 단짝이던 미 애가 가판대에 꽂힌 주간지에 나와 있는 연예인 관련 뉴스의 헤 드라인 기사를 중얼거리며 읽다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경숙이 왜, 또 선생님한테 걸렸다니?" 경숙이라면 소문난 불량 소녀 였다.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 는 것은 물론이고, 남자 와 잠을 잔다는 소문까지 공공연한 사 실로 전해지고 있는 아이 였다. "선생님한테 걸린 게, 아니고 게 임신 이 개월 째래, 너 몰랐 니? 미애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그대로 주저 않아 버릴 것 같은 충격에 휘청거리며 전신주에 몸을 기댔다. "어머, 너 왜 그래? 어디 아픈 거니. 얼굴이 백짓장 같은데....." 깜짝 놀란 미애가 나를 부축했다. 그 뒤로는 어떻게 집에 왔는 지 기억조차 안 났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서 백지 위에 정신없이 오빠 이름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빠의 이름을 적으면서 골백번이나 더 생각해 봐도 지난번에 생리가 없었던 것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임신이 분명했다. 충격 이 크면 눈물도 나지 않는 법이다. 나는 단 두 번의 철없는 사랑치고는 대가가 너무 엄청나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지 않았다. 오빠, 나 어쩌면 좋아....... 백지가 검은 색이 되도록 오빠 이름을 적으면서 똑 같은 질문 을 수도 없이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었기 때문 이다. 제일 처음 떠 오른 것은 가출을 하는 것이었다. 가출해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에 취직해서 낙태 비용 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낙태를 해 버리고 집으로 돌아 오면, 가출했던 딸이 돌아 왔는데 부모님이 어떻게 하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가츨은 할 수 없었다. 내가 가출을 해 버리면 어른들은 그 이유를 모를 수 있지만, 오빠는 자기 때문 에 견디다 못해 가출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고, 결국은 오빠는 더 큰 고통을 받게 되리라는 것 때문이다. 그럼 어떡하지......오빠, 제발 방법을 가르쳐 줘!..... 죽어 버릴까....... 유일한 방법은 자살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생일날 케이크를 같이 자르던 모습, 갑자기 비 가 올 때 우산을 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엄마, 다 큰 계집애가 자세를 얌전히 하지 못하고 그게 뭐냐고, 소파에서 가 랑이를 벌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꾸중을 하던 아빠 의 얼 굴이 토막 난 편린으로 떠올라, 머릿속에서 슬픔의 꼬리를 늘어 트리고 헤엄쳐 다녔다. 죄송해요...... 나는 오빠의 이름을 적던 메모지 에 죄/송/해/요. 라고 적어 놓고 나서 팬을 책상 위에 놓았다. 죽음은 우연으로다가 와서 시간이 흐를수록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빠...... 막상 죽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오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오빠는 그날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려고 자학하는 모습으로 공부 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계속... 『2 + 1』 제42부 불륜의 섹스 뒤에 오는 것 오빠에게 또 한번 고통을 안겨 주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오빠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만 보고 죽겠다고 결심했다. "밤늦게 어디 가는 거니?" 골목 입구에서 오빠를 기다리기 위해 내 방을 나왔을 때 였다. 오늘 따라 일찍 퇴근한 아빠가 엄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 다가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다. "네, 친구가 약국 앞에서 기다린다고 해서 나갔다 오려구요. 늦 게 들어오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약국은 골목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친구를 만날 때 약국 앞 에서 종종 만나는 일이 있었다. 약국 간판이 대형이어서 처음 우리 동네에 오는 친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 였기 때문 이다. "일찍 들어 와, 다 큰 계집애가 밤늦게 어딜 가니......" 엄마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무언가 재미있는 프로를 보고 있는 듯, 깔깔 웃어 재끼다가 웃음 끝에 핀잔 비슷한 말투를 던 졌다. 어제와 비슷한 일상이었고, 그 일상이 포옹하고 있는 것은 행복이었다. 그러나 며칠 후면 그 행복한 일상에서 내가 한 마 리 새처럼 날아 가 버리면, 행복도 산산조각이 날 것이라는 생 각이 들어서 엄마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네." 나는 엄마의 얼굴을 외면했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죽기 전에 오빠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쏟아 질려고 했다. 그러나 오빠에게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골목을 빠져나갔다. 여름이 물러 가고 있는 계절이어서 밤바람은 부드러웠다. 반팔 셔츠를 입고 나왔지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 바람이 마냥 시원하기만 했 다. 어떻게 죽지...... 나는 약국 앞에 서 있지 않고 공중전화 박스 옆으로 갔다. 약 국 앞은 너무 밝았기 때문이다. 공중 전화 박스 옆에 있는 신호 등에 몸을 기대고 자살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죽어 보 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실패율이 가장 적은 것은 고층 아파트에 올라가서 떨어져 죽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건 주검이 너무 참 혹할 것 같았다. 그 다음에는 목을 매서 죽는 방법이었다. 그건 나무상자나, 의자 같이 버팀대와 줄 만 있으면 간단한 방법이기 도 하고, 죽은 뒤에도 깨끗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방법도 힘든 방법이었다. 우선 목을 맬 적당한 장소가 없다 는 거 였다. 오빠네 집 같으면 마당에 오래된 대추나무도 있고, 감나무도 있었지만 우리 집은 사정이 허락지 않았다. 약을 먹고...... 그러나 그 방법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없는 한 실패율이 가 장 많은 방법이기도 했다.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건성으로 쳐다보며 자살 방법을 연구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거리에 다니는 행인들의 수 가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시계를 봤다. 벌써 열 한시가 넘어 있었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오빠는 열 한 시 전에 눈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와야 했다. 벌써 집에 간 건가? 죽음과 생의 갈림길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내가 그 날 오빠는 이미 집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믿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며 오빠는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담을 뛰어 넘지도 않았을 것이며, 오층 교실 꼭대기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죽음을 택하는 일 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의 여신은 사촌 지간에 벌린 불 륜의 사랑을 용서하지 않았다. 나는 오빠를 내일 만나야 갰다며 한아름의 절망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돌아섰다. 신호등은 푸른 신호등이었다. 그러다 내가 돌아 설 때는 오빠의 남아 있는 생처럼 빨간 신호등으로 바꾸기 위해 깜박거리고 있을 때이기도 했다. "선미야?" 오빠가 신호등이 막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는 찰나에 헉헉거리 며 뛰어 와서 내 어깨를 툭 쳤다. "오빠!" 나는 반가움과 절망이 겹친 얼굴로 오빠를 쳐다보았다. 오빠는 건널목을 바쁘게 뛰어 오느라 숨이 차는지 헉헉거리며 가방 끈 을 치켜올리고 나서 입을 열었다. "이.....이 시간에 웬일이니?" "오빠가 보고 싶어서......" 나는 또 한번 죽음의 여신에게 손짓을 했다. 내 계획에 위하면 오빠를 우연히 만난 것처럼 해야 했다. 그리고 이십 사시 편의 점에 가서 음료수나, 컵라면을 먹으면서 마지막으로 보는 오빠 의 얼굴을 내 가슴속에 각인 시키는 것으로 끝이 나야 했다. 그 러나 나는 너무 절망스럽고, 반가운 나머지 솔직하게 말 해 버 렸다. "뭐라구?" 오빠의 얼굴이 일순간에 창백하게 굳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계속... 『2 + 1』 제43부 완전한 사랑, 그리고 임신 오빠의 얼굴은 마치 이제 겨우 그 날 있었던 일이 잊혀져 가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는 네가 먼저 날 원하고 있는 거니, 라고 묻 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으응. 요 근처 나왔다가, 시계를 보니까 오빠가 돌아 올 시간 같아서 좀 기다렸어. 다른 뜻은 없구......" 나는 당황한 얼굴로 서둘러서 변명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 히려 어색하게 보였는지 오빠는 길게 한숨을 내 쉬면서 내 손을 잡았다. "사실 나도 네가 보고 싶어서, 매일 전화기 앞에서 망설이곤 했어......" 오빠의 손은 따스했다. 그러나 오빠의 목소리는 그렇게 절망스 럽게 들려 올 수 가 없었다. 나는 오빠 앞에서 절대로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무너트리고 흑 하고 흐느낄 수밖에 없 었다. "미안해, 오빠. 이상하게 눈물이 나네......" 나는 눈물을 훔치며 시선을 반대 방향으로 돌렸다. 오빠는 대 답이 없었다. 묵묵히 내 손을 끌고 아파트 단지에 있는 놀이터 로 갔다. "자, 이제 말해 줄 수 있지. 너도 나처럼 밤마다 오빠 꿈을 꿨 다고....." 그네에 걸터앉은 오빠가 어른처럼 말을 했을 때 나는 대답을 할 수 가 없었다. 이유야 어떻든 이렇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어떻게 죽을 수 있느냐 하는 절망감 때문이었다. "나도 그랬어......" 나는 속울음을 삼키면서 고층 아파트의 불빛을 바라보았다. 저, 아파트 꼭대기에서 떨어진다면 산산조각이 나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했지만 억지로 참으려 발로 그네 를 흔들었다. "말 안해도 다 알어. 하지만 네가 솔직하게 말해 주니까. 기분 이 좋은 건 사실이야. 그리고 말야. 그 동안 많이 생각해 봤는 데....." 오빠는 말꼬리를 흐리며 그네를 흔들었다. 한 참 동안 그네에 앉아 시계추처럼 흔들거리다가 별 하나 없는 하늘을 쳐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내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끝가지 들어 줘. 우린 사 촌이야. 그리고 오누이와 같구. 그런 우리가 억지로 안 만나려고 하는 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 위해 주다 보면 그 날 있 었던 일은 자연스럽게 잊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오빠가 그 날 있었던 일을 잊기 위해 쉴 틈 없이 학원으 로 독서실로 다니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고통스러워......." "그래, 내 말이 바로 그거야. 그러니까 우리 내일부터는 옛날처 럼 자주 만나자. 나도 학교 같다 오는 길에 자주 놀러 갈 테니 까. 그렇게 되면 우리 엄마가 장손 철 들었다고 좋아하는 모습 을 못 보게 되서 서운하긴 하지만, 그 방법이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 선미 네 생각은 어떠니?" "오빠 말이 맞어. 그러니까 내일부터 우리 집에 와야 해, 꼭....."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직 구체적으로 자살을 할 날짜는 정해 놓지 않았지만, 내가 죽은 후에, 내가 집에 있는 줄 알고 찾아 왔다가 놀라는 오빠의 모습 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너 무슨 일 있었지?" 오빠는 내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그네를 세웠다. 그리고 내가 타고 있는 그네를 끌어 당겼다. 오빠는 그네들 내 앞으로 돌려 서 단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내 눈을 응시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아냐.....오.....오랜만에 오빠......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나네....주책 없이 말야...." "아냐. 너 분명히 무슨 일이 있어. 혹시 작은 엄마가 그 일을 눈치 챈 거냐?"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린 오빠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나는 눈물 때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작은 아빠?" "아냐.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겠어. 그.....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 테니까. 오빠는 나 없을 때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해. 알았지?"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절망에 휩싸여서 오열하면서, 나도 모르 게 내 죽음을 암시했다. 내 말이 끝나자 마자 오빠가 벌떡 일어 서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럼, 혹시 임신......." 오빠는 거의 절망적으로 부르짖었다. 내 팔을 잡고 있는 손이 바르르 떨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 였다. "아냐, 난 그....그런 거 몰라......," "그럼 왜 죽으려고 해, 너 분명히 말해, 이.....임신한 거지." 오빠는 모든 상황을 짐작하겠다는 얼굴로 그네에 털썩 주저 않 았다. 오빠가 털썩 주저 않는 통에 정지해 있던 그네가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네의 끈을 붙잡고 소리 없이 흐느끼 기 시작했다. 오빠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묵묵히 그네를 흔들었 다. 어쩌면 오빠는 그 순간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오빠, 나 어쩌면 좋아......." 나는 결국 내가 임신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하고 말았다. 계속... 『2 + 1』 제44부 새로운 섹스를 위하여 오빠의 침묵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오빠는 그럴 줄 알았 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조금 전 처럼 창백한 얼굴이 아니었다. 그 무엇인가를 숙명적으로 받다 들이고 있는 것처럼 처연한 표정이었다. "미안해, 오빠.......하지만 나도 무서워." 무서운 것은 사실이었다. 축복 받지 못한 임신이 얼마나 무섭 고, 얼마나 고통스럽고, 시간 시간을 피 말리는 고통이라는 것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나는 오빠가 앉아 있는 그네 줄을 잡고 울음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입술을 악물 은 것에 그 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헉헉거렸다. "좋아.....질 거야. 너무 걱정하지마.....내.....내가 방법을 연구 해볼게." 오빠가 일어서며 내 손을 꼭 잡았다. 그 손이 바르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도 오빠 손을 마주 잡았다. 지나가는 행인 이 걸음을 멈추고, 놀이터 그네 옆에서 두 손을 마주 잡고 심각 한 표정으로 서 있는 우리들을 바라보았다. "허!......참......쯔......쯔, 새파랗게 어린것들이......" 행인은 우리들이 들으라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갈 길을 가 버렸다. 나는 그 말이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르는 고통을 느끼 며 또 울었다. 그렇다 나와 오빠는 새파랗게 어린것들이었다. 아 직 인생의 꽃도 피우지 못한 새파란 새싹에 불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빠와의 섹스가 두렵지 않았을 지도 몰랐다. 내가 실로 두려워했던 것은 어른들의 시선이었다. 어른들이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섹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섹스가 풍기 고 있는 그 신비한 마력을 동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그래, 이건 내 잘못이 아냐.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면서 내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은 모두 어 른 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섹스를 하게 되면 임신을 하게 된 다는, 어린 중학생이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떤 고통을 겪게 된다 는 것을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다면, 나는 오빠 가 내 티셔츠를 걷어올릴 때 벌떡 일어났을 것이다. 그리고, 오빠 이성을 찾아, 이러면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을, 오빠도 잘 알고 있잖아, 라고 거부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어 른들이 쉬쉬하고 있는 섹스 그 신비스러움에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우를 범 했던 것이다. 그 날 저녁 절망의 끝자락을 디딛는 기분 속에 오빠와 헤어져 집으로 온 나는 심하게 앓았다. 온 몸이 불덩이 같은 오한에 떨 면서 꿈을 꾸었다. 오빠와 사루비아가 지천에 피어 있는 대공원에 놀러 갔다. 그 리고 빨간 사과를 나누어 먹는 꿈을 꾸었다. 그러다 새벽에 일 어났을 때 생리를 했다. 오! 하느님...... 나는 그때서야 오빠와 섹스를 했다는 두려움 섞인 절망에 떨고 있느라 생리가 달을 건너뛰었다는 것을 알았다. 화장실에 가서 대충 밑을 씻고 나서 패드를 했다. 그리고 나서 뿌옇게 밝아 오 는 창문 앞에 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다. 다시는 신이 노여워 할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은 항상 슬픔을 동반하고 온다. 나는 어서 오후가 되길 기다리며 그야 말로 하늘로 날아 버릴 것 같은 기 분으로 방을 나왔다. 그리고 거기서 신 새벽에 외출 준비를 하 고 있는 부모님들로부터 오빠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 선미는 소리내어 울지 않았다. 캔맥주를 마시겠다고 했으면서, 그것을 거뜰어 보지도 않았다. 소주를 마시고 있는 그녀의 얼굴 은 눈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선미야......" 지혜의 목소리에도 슬픔이 깔려 있었다. 스스로 선미와는 둘 도 없는 친구라고 큰 소리 치던 그녀였다. 그러나 그토록 엄청 난 슬픔을 안고 사는 선미를 모르고 있었다는 죄책감에서 괴로 워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래, 이건 선미 잘못이 아냐. 그렇다고 선미 오빠 잘못도 아 니야, 그러니 잊어 버려. 그리고 고마워 나를 믿고 그런 말을 해 줘서....." 나도 말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팔을 뻗어 선미의 손을 끌어 당겼다. 그리고 그 손등을 부드럽게 두들겨 주었다. 더 이상 슬 퍼하지 말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였다. 어느 틈에 취기가 하얗게 증발해 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마른침을 삼키면서 소줏병을 들 고 꼬르르 마셨다. 빌어먹을 어른들아! 나는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에 젖어 섹스는 무조건 더럽고, 추 한 것이라고 부르짖고 있는 교육 당국에 엿을 먹였다. 만약 우 리 나라도 스웨덴이나, 프랑스 독일처럼 유치원 시절부터 성교 육이 되어 있었다면, 선미처럼 티없이 맑고 착한 여자가 평생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고마워." 선미가 억지 웃음을 지으며 눈을 깜박거렸다. 그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진주알 처럼 또르르 굴러 내렸다. 계속... 『2 + 1』 제45부 식탁 위에서 섹스 그 시작 선미는 역시 착했다. 그렇다고 지혜는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지혜가 나쁘다면 그녀를 내 여자 친구이자 섹스 파트너로 정하 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미는 상대방의 가슴을 열 어 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자신이 간직한 비밀을 공개함으로서, 감격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더 착해 보인다는 것뿐이었다. 내가 지혜의 눈에 사랑의 매세지를 정신없이 쏘아 보내고 있을 때 지 혜가 입을 열었다. "미안해, 선미야. 하지만 너도 나빠. 어쩜 그렇게 아프게 살아 왔으면서. 내 앞에서는 늘 언니처럼 굴었니." 지혜도 선미의 손을 잡았다. 우리는 선미의 손을 잡고 아주 쓸 쓸하게 웃었다. 선미는 눈물을 삼키고 나서 나와 지혜의 얼굴을 천천히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나서 지혜의 손을 잡았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아니?" 나는 지혜와 선미, 그리고 내 손이 합쳐진 식탁을 바라보고 있 다가 선미의 뜻하지 않은 말에 고개를 들었다. 지혜도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가 했더니, 선미에게 시선 을 돌렸다. "너희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선미가 차분한 음성으로 말했을 때, 나는 누군가가 무거운 둔 기로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혜는 역시 선미의 오랜 친구 였다. 그리고 여자 였다. 나 보다 선미의 뜻을 빠르게 알아듣고 그녀를 포옹했다. "고마워. 넌 정말 내 친구야. 하지만 지금부터는 널 사랑해 줄 게." 지혜가 감동했다는 얼굴로 눈물을 떨어트리며 속삭였다. 나는 그녀들의 모습을 부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나 혼자만 내 쳐진 기분이 들어서 였다. "자, 그만 감동하고 삼계탕 먹어야지. 하긴 너희들은 삼계탕 안 먹어도 될지도 몰라." 그렇다고 마냥 부러워하며 앉아 있을 수 만 없는 노릇이었다. 아니 부러워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몰랐다. 지혜는 원래 내 여자 친구 였고, 선미까지 날 사랑한다고 했으니 졸지에 두 여자가 생긴 셈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벌떡 일어나서 감동과 감격으로 주저 않고 있는 분위기를 박살 내 버렸다. "어머머, 어째 너 혼자만 먹어야 하니?" 지혜가 시선을 돌리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선미 는 어느 정도 기분이 풀렸는지 싱긋이 웃는 얼굴로 앉은 자세로 나를 바라보았다. "너희들 때문에 봉사한 건 이 몸이잖아. 그러니까 내가 잘 먹 는 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너희들을 때문이지." "어휴! 저 푼수가 왠 일로 가만히 있는가 했지." "아냐. 진우씨 말이 맞어 우린 둘이고 진우씨는 혼자잖아." 지혜가 일어서면서 눈꼬리를 치켜 뜨고 주먹질을 해 보였다. 그녀 뒤를 이어서 선미가 술잔을 들어 보이며 쿡쿡 웃었다. 모 두가 사랑스러운 여자들이었다. "좋아, 그럼 같이 먹기로 하자. 그 대신 섹스의 노동력도 공동 분담해야 한다." 나는 넉살을 떨면서 지혜 옆으로 갔다. 지혜가 너무 했다는 표 정으로 선미를 바라보았다. 하긴 어제 저녁이야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2+1 이 됐긴 했지만 지금은 밝은 대낮이었다. 더구 나 오전이었다. 하루가 열리는 신성한 오전에 내 말이 너무 심 했는지도 모른다. "너, 언제 철 들꺼니?" 지혜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는 선미를 쳐다보다가 내게 시선을 돌릴 때 였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천천히 끌 어 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더듬었다. "허.....헙!" 지혜는 내 갑작스러운 행동에 내 가슴이며, 등을 사정없이 두 들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꼭 다물어 있는 입술을 내 뜨거운 혀로 사정없이 문질렀다. 등을 두들기고 있던 지혜의 주먹이 펴지는 가 했더니,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 허리를 잡았다. "난, 지금 행복해, 두 여자를 얻었거든." 지혜가 막 입술을 열려고 할 때 였다. 내 허리에 있던 그녀의 손에도 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을 때 였기도 했다. 지혜의 입 술에서 입을 떼고 지혜에게 뜨겁게 속삭이고 나서 선미를 쳐다 보았다. "나도 해줘......" 선미는 내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갑자기 경직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하면서 미소가 피어올랐다. 빨갛 게 물들인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벌떡 일어서서 지혜 뒤로 다가왔다. "어머머, 난 아직 맛도 안 봤어 애." 지혜가 깜짝 놀라며 내 목을 끌어 않고 입술을 내 밀었다. 이 번에는 나보다 지혜가 적극적으로 내 혀를 빨기 시작했다. 나는 좀 아프기는 했지만 그녀가 원하는 만큼 실큰 혀를 빨도록 내버 려두었다. "사....사랑해." 지혜가 뜨겁게 속삭이고 나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계속... 『2 + 1』 제46부 (봄맞이 특선) 두 여자의 숲속에서 나는 뒤에 서 있던 지혜가 선미 앞으로 왔다. 선미는 막상 내 앞으 로 오긴 했지만 막상 용기가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게 선미 와 지혜의 틀린 점이기도 했다. 비록 어젯밤에는 세 명이 한 덩 어리가 되서, 서로 헐떡이며 몸부림쳤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 지혜가 없을 때는 온 몸을 다 바쳐서 섹스를 했지만, 지금은 지 혜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것 같 았다. "난. 너도 사랑해." 나는 지혜를 염두에 두지 않기로 했다. 지혜와 아무리 내가 친 구라 하지만 선미 앞에서 뜨겁게 키스를 교환했었다. 선미하고 못하라는 법은 없었다. 내가 한 발자국 앞으로 갔다. 선미가 기 다렸다는 듯이 뛰는 듯한 걸음으로 달려와 안겼다. 선미가 내 품에 안기는 순간 괜히 눈물이 났다. 선미를 사랑해서가 아니었 다. 비록 세 명이 하나가 되어 사랑을 하자고 약속을 했지만,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여자는 지혜였기 때문이다. 지혜야, 우리 사이에 손수건이 필요 없을 꺼야..... 선미의 물컹한 젖가슴이 내 가슴을 짓누르는 것을 느끼며, 속 으로 지혜에게 속삭여 주었다. 그 말은 내 자신에게 속삭이는 말이기도 했다. "으.....읍!" 나는 지혜에게 혀를 내 맡겼을 때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선미의 혀를 탐닉했다.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 나갈 것 같아서 였다. 선미는 턱을 치켜올리며 거친 숨소리를 토해 냈다.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지혜에게는 그 런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평하게 선미에게도 키스 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거 라고 생각했다. 너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너는 내 말을 듣고 있느냐..... 나는 선미의 젖가슴이 내 심장을 짓누르는 것을 느끼며 마음속 으로 뜨겁게 속삭였다. 쉴 틈이 없이 선미의 야들야들 한 혀를 부드럽게 휘감아 올렸다. 이어서 그녀의 잇몸을 혀로 핥아 올렸 다. 그때마다 선미는 몸을 부르르 떨며 내 가슴속을 뚫고 들어 올 듯이 파고들었다. 이윽고 나는 숨이 차서 더 이상 키스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서야 선미하고 떨어졌다. "선미야." 옆에서 우리들의 키스 장면을 뜨거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던 지혜가 선미 앞으로 갔다. 지혜는 막상 선미 앞으로 다가가긴 했지만 선뜻 키스하기가 두려운 모양이었다. "괜찮아. 난 널 사랑해, 내 몸처럼 사랑하기로 했어......" 이번에는 선미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마 나와의 키스를 묵인 해 준 결과에 대한 보답인지도 몰랐다. 나는 선미의 뜻하지 않 은 용기에 갈채를 보내며 뒤로 물러섰다. 그녀들이 포옹하고 있 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니 절망과, 전율이 회오리 쳐 와서, 남성 을 뜨겁게 일으켜 세웠다. 너희들은 천사로구나...... 나는 여자들끼리 키스를 하는 모습을 코앞에서 목격하는 것은 처음 이었다. 아니 어젯밤에 보기는 봤다. 그러나 그때는 어두웠 고, 흥분의 극치를 달리고 있을 때여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혜가 선미의 길다란 생머리를 부드럽게 쓰 다듬으며 그녀의 입술을 애무하는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선미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가뿐 숨소리를 토해 내며 지혜의 목을 살 며시 끌어 앉았다. 지혜는 선미의 허리를 꼭 껴 않고 키스를 하 며 하체를 문질렀다. "허...허헉......" 선미의 둥그스름한 엉덩이가 뒤로 밀려 나가는 가 했더니 이내 철썩거리는 소리를 내며 지혜의 꽃잎을 치켜올렸다. 손바닥 하 나 들어갈 틈 없이 밀착된 상태에서 선미가 지혜의 혀를 애무하 기 시작했다. 지혜는 엉덩이를 돌리면서 선미의 꽃잎을 비볐다. 그녀들의 하체에서 다이아몬드 같은 갈망이 은가루가 되어 떨어 지는 것 같았다. "으.....음.....음....허...헙!" 그녀들이 입 밖으로 혀를 내서 맞부닥치며 서로를 애무하는 모 습을 보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벌떡 일어선 남성이 끙끙거리면서 어쩔 줄 몰라 했기 때문이다. 우선 수증기를 내 품으며 요란스럽게 끓고 있는 삼계탕이 얹혀져 있는 가스렌지의 불을 껏다. 그리고 재빠르게 옷을 벗어 제켰다. 셔츠까지 완전히 벗어 재낀 알몸으로 의자에 앉았다. "어머머.....저 주책!" 내 알몸을 먼저 발견한 쪽은 지혜 였다. 그녀는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참으며 선미의 목덜미를 애무하다 나를 보았다. 내 가 알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선미를 껴 않고 있던 손을 풀면 서 그녀의 어깨를 툭 쳤다. "어머!" 선미는 붉게 충혈 되어 있던 눈을 번쩍 뜨며 지혜를 바라보았 다. 그녀들은 시선을 교환하며 밀랍 인형처럼 서 있었다. 케쎄라 - 쎄라 나는 어서 오라는 표정을 지으며 양손을 벌려 보였다. 지 혜의 얼굴이 꿈틀거리는가 했더니 선미에게 넌 어쩔꺼냐고 눈으 로 묻는 것 같았다. 선미는 말없이 승낙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 거렸다. 그것을 신호로 지혜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래 더 이상 절망할 필요는 없어. 난 너의 둘 모두 사랑하니 까." 지혜가 뜨겁게 속삭이고 나서 우선 바지부터 벗었다. 그리고 팬티까지 끌어내리고 나서 셔츠를 걷어 올렸다. 셔츠를 벗기 위 해 두 손을 치켜올리고 있는 지혜의 몸매는 완전히 예술 그 자 체였다. 계속... 『2 + 1』 제47부 (봄맞이 특선) 아마존으로 흐르는 섹스 선미의 젖꼭지는 하늘로 치켜 올라가 있었다. 그 밑의 아랫배 는 홀쭉했다. 가랑이 사이에 있는 음모는 무성했고, 알맞게 살이 찐 허벅지는 밑으로 곧게 뻣어 내려갔다. 그녀가 목에 낀 셔츠 를 벗기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순간, 꽃잎이 살짝 벌어지며 분 홍빛 속살을 들어내는 것이 너무나 매혹적으로 보였다. "나도 진우씨와 지혜를 사랑해, 미치도록 사랑해. 아마 내 마음 은 영원히 변치 않을 꺼야......" 선미는 지혜와 반대로 윗도리부터 옷을 벗었다. 나는 지혜의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덜컥 내려 앉은 긴장은 묘한 흥분이기 전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녹아들었 다. 지혜의 고집스러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평생 을 같이 살자고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래, 어서 와라 내 사랑스러운 여인들이여......" 그런 생각도 잠깐 이었다. 선미의 옷 벗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 워 서 였다. 선미가 조깅복 상위의 지퍼를 쭉 내리는 순간 강낭 콩 쭉쟁이가 벌어지고 통통한 콩이 튀어나오듯이 눈부시도록 흰 상체가 드러났다. 젖가슴은 감싸고 있는 브래지어를 풀기 위해 손을 뒤로 돌리며 지혜를 쳐다보았다. 지혜는 이미 알몸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곧장 내 앞으로 왔다. "널 사랑해. 미치도록!" 지혜는 내 무릎 앞에 끌어 앉으며 절망스러운 얼굴로 나를 올 려다보았다. 언뜻 보는 그녀의 눈썹에 진주 같은 눈물이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바보 같으니라고...... 지혜는 강했다. 강했기 때문에 슬픔을 내 보이는 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또 다른 절망이었다. 이토록 강하면서, 이토록 약한 면이 있는 지혜의 속마음을 열어 볼 수가 없어서 슬펐다. "나도 널 사랑해 환장하도록." 지혜의 절망스로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억지로 웃어 보 였다. 순간 지혜의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가 했더니 성급하게 내 다리를 짝 벌렸다. 나는 가랑이를 벌리면서 선미를 바라 봤 다. 내 손은 지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는 채 였다. "진우씨, 우리 고통스러워하지 말기로 해. 이미 배는 출발했잖 아......" 선미는 바지를 벗어 던지고 내 옆으로 왔다. 아침에 지혜가 시장 갔을 때, 햇볕 사이로 볼 때 보다 음모가 더 짙어 보인다 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녀는 벌서 내 옆에 와 있었다. 선미의 맨살은 무척 뜨거웠다. 나는 한 손으로는 지혜의 귀를 매만지면 서. 다른 한 손으로는 선미의 허리를 끌어 당겼다. 허...헉 지혜가 내 남성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입안에 집어넣었다. 나 는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 밀어 내며 짜릿하게 전 해져 오는 전율에 부르르 떨었다. 왠지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 이렇게 난잡한 섹스를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오 늘이 가면 모든 게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발끝 부터 스믈스믈 기어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것은 곧 절망이기도 했다. 절망은 아이러니 하게도 엄청난 크기의 쾌감을 몰고 왔다. 마지막 섹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였 다. "우......우리 이래도 되는가 모르겠어." 지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고통스럽게 전율하는 표정으로 헐떡이면서 쉬지 않고 남성을 애무했다. 그 녀의 뜨거운 혀가 내 남성을 훑어 갈 때마다 나는 엉덩이를 치 켜올리며 전율에 떨었다. "아무렇지도 않아. 우린 젊어 젊기 때문에 이럴 수도 있는 거 야....." 선미는 무엇이든 시작을 하기 전에는 망설이는 편이었다. 그러 나 일단 실행에 옮기면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성격을 소유하 고 있었다. 나와 지혜가 절망에 떨면서 쾌감의 극치를 향하여 헐떡이며 뛰어 가고 있다면. 지혜는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 다. 나와 지혜의 목소리가 암컷을 찾아 달빛을 보고 울부짖는 늑대의 울음소리라면, 선미의 목소리는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것 도 그런 성격에서 비롯되는 것 같았다. "그래, 우리에게 끝은 없어, 내일도 있어. 아니 더 아름다운 미 래가 기다리고 있어....." 선미의 부드러운 손이 내 얼굴을 감싸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 다. 선미의 입술을 아프지 않게 빨았다. 지혜가 남성을 입으로 애무하는 한편, 한 손으로 내 회음부를 슬슬 문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엉덩이가 움찔거리는 쾌감 속에 부르르 떨며 선미의 허리 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려 그녀의 꽃잎을 쓰다듬었다. "아.......으음......" 선미는 내 입안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러다 내 손가락이 꽃잎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고개를 뒤로 제 치고 헐떡거렸다. 나는 더 잔인하게 그녀의 꽃잎을 희롱했다. 선 미가 헐떡이는 소리가 내 청각을 뜨겁게 덥힐수록 남성은 끝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갔다. 아무도 몰라,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을 꺼야. 나는 절망과 쾌감과, 전율이 뒤엉켜 있는 기분으로 선미의 꽃 잎을 손바닥으로 거칠게 움켜쥐었다. 선미가 헉 소리를 내며 상 체를 휘청거렸다. 계속... 『2 + 1』 제48부 (봄맞이 특선) 너와 너의 기쁨이 나의 쾌감으로 선미의 꽃잎은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나와 키스를 할 때 부터 젖어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지혜와 키스할 때 젖 어 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아....너무 좋아.....으.....읍!" 선미는 고개를 뒤로 제치고 헐떡거리다가 허리를 앞으로 숙이 며 긴 머리카락으로 내 얼굴을 덮었다. 나는 숨가쁘게 선미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뜨거운 혀가 내 입안으로 뛰어 들어와서 뜨겁다고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놀랍도록 빠르게 입안을 맴돌 던 혀가 입 밖으로 나가는 순간, 나는 헉! 하는 고통의 덩어리를 뱉어 냈다. "어......어서와!" 나는 뜨겁게 속삭이며 선미와 키스를 하던 입술을 옮겨서 그녀 의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었다. 손으로는 그녀의 꽃잎을 쓰다 듬었다. 언제부터인지 가슴 한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막연 한 두려움이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 는 것은 사정을 해 버리고 싶은 욕망이었다. 그러나 쉽게 사정 이 될 듯 하면서 사정이 되지가 않았다. 아침에 선미와 격렬하 게 섹스를 하면서 너무 많은 양을 분출해 버렸기 때문인지도 몰 랐다. "사...랑해. 난 지금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어....." 선미가 긴 머리카락으로 내 얼굴을 감싸고 속삭였다. 그 말을 불꽃이 되어 내 남성을 뜨겁디뜨겁게 달구었다. 선미는 무언가 다시 말을 하려고 입술을 들썩거렸다. 그러나 말 대신 고개를 뒤로 제치고 헉 하는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내 손이 그녀의 꽃잎을 부드럽게 쓰다듬을 때마다 선미는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헐떡거렸다. "너, 정말 이렇게 해 줘도 되는 거니. 응?" 지혜가 내 남성을 애무하다가 실눈을 뜨고 들뜬 목소리로 물었 다. 조금 전처럼 절망에 떨고 있는 목소리가 아니고, 희열에 들 뜬 목소리 였다. "그래. 우.....우린 하나야. 두....둘도 아니고, 셋도 아닌 하나야." 나는 선미의 젖꼭지를 빨고 있다가 입을 때고 지혜를 향해 고 통스럽게 웃어 보이고 나서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선미는 지혜 를 향해 잠깐 웃어 보이고 나서 젖꼭지를 두 손으로 잡아 내 입 술에 디밀어 주었다. "헉, 으으응...헉헉헉....." 내 발가락 끝에 지혜의 축축한 꽃잎이 와 닿은 것은 이 때 였 다. 그녀의 꽃잎은 더 이상 젖을 곳이 없을 정도로 질퍽하게 젖 어 있었다. 나는 발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슬슬 문질러 주었다. "아.....나....나 정말 미치겠어." 지혜가 내 남성의 줄기를 길다란 혀로 애무하다 신음 소리를 지르며 내 허리를 껴 않았다. 여전히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는 상태 였다. 내 남성이 그녀의 젖가슴 사이를 무의미하게 찔러 대는 것을 느끼며, 선미의 꽃잎을 만져 주던 손을 지혜의 머리 쪽으로 옮겼다. 지혜의 머리는 선미와 다르게 파마머리 였다. 짧 은 파마 머릿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부드럽게 긁어 주었다. 지 혜가 흐느끼는 듯한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상체를 일으켰다. "하.....학....학." 나는 여전히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였다. 선미는 싱크대를 등 지고 서 있는 자세로 얼굴을 쓰다듬으며 젖꼭지를 내 입안에 물 리고 헉헉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내 앞에 쪼그려 앉아 남성을 애무해 주던 지혜가 상체를 일으켜 세우며 일어나 그녀의 머리 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선미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혀를 내 밀었다. 지혜의 입술이 선미 얼굴 앞으로 다가가는 것 같더니 가볍게 키스를 했다. "아.....너무 좋아......." 지혜와 자연스럽게 교대를 한 선미는 내 남성을 움켜쥐는 순간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어서 눈을 감고 남성을 입술에 문질 렀다. 그녀의 뜨거운 신음 소리가 훅훅 불어 올 때마다 내 음모 가 갈대처럼 흔들렸다. "헉......헉......헉." 나는 지혜가 시장 보러 갔을 때 이미 선미와 섹스를 했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쉽게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지 않는 것을 다행 으로 생각하며 내 목을 쓰다듬어 주고 있는 지혜의 꽃잎을 쓰다 듬었다. "으....응....으....음 빨리 하고 싶어!....헉" 나는 가능한 부드럽게 꽃잎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지혜는 내 손에 대고 꽃잎을 문질렀다. 나중에는 내 손목을 잡고 거칠 게 꽃잎을 비벼 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꽃잎이 손가락에서 스쳐 갈 때마다 뜨거운 해면체가 머물다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 다. 그것은 감촉만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축축하게 와 닿아 서 감당할 수 없는 전율을 남겨 놓고 가는가 하면, 이내 뜨거운 해일로 다가와서 헉헉거리게 만들었다. "지....진우씨......" 선미는 생고무처럼 딱딱한 내 남성으로 자기 코를 문지르는가 하면 입술을 문지르고, 입술을 문지르는 가 하면 입안에 넣고 아프도록 빨았다. 그러면서 틈새마다 내 이름을 목마르게 불렀 다. "헉! 더 이상 못 참겠어." 내 손가락을 잡고 자기 꽃잎을 마구잡이로 문지르던 지혜가 거 친 숨을 토해 내며 내 무릎 위에 올라앉았다. 계속... 『2 + 1』 제49부 (봄맞이 특선) 식탁 위에 있는 두 여자 선미는 착했다. 지혜가 나와 그녀 사이를 밀어 제치고 들어와 서, 내 무릎에 앉는 순간 멈칫거리며 뒤로 물러 서 주었다. 그리 고 내 단단한 남성이 지혜의 뜨거운 질 속으로 삽입되는 순간, 그녀의 등 뒤로 와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선.....선미야." 지혜는 내 어깨를 잡고 하체를 들썩거리면서 턱을 치켜올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선미가 지혜의 얼굴을 덮었다. 선미는 지혜의 등뒤에서 키스를 했다. 지혜의 상체가 치켜져 올라갈 때마다 선 미의 긴 머리카락이 파도처럼 출렁거렸다. "헉...헉." 나는 지혜가 하체를 움직일 때마다 짜릿한 전율에 부르르 떨면 서 헐떡거렸다. 지혜의 하늘로 치켜 올라간 젖가슴을 움켜쥐는 순간, 선미가 그 위에 덮쳐 왔다. 선미는 갈망하는 표정으로 내 눈을 응시하며 내 팔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것이 나를 또 다 른 흥분 속으로 몰고 갔다. "이......이쪽으로 와!" 선미는 내 말이 끝나는 즉시 내가 손짓하는 곳으로 왔다. 식탁 위 였다. 그녀는 식탁 위에 있던 소주병과 오징어 나부렁이 들 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그 위에 올라가 앉았다. "가.....가까이." 내가 얼굴을 선미의 꽃잎 쪽으로 디밀면서 헐떡거렸다. 선미는 끝없이 갈망하는 눈초리로 나를 지긋이 응시하며 식탁에 엉덩이 를 붙이고 밑으로 발을 늘어 트렸다. 식탁 위에 눌리는 힘이 위 해 그녀의 엉덩이가 펑퍼짐하게 보이는 것은 지극히 순간 적인 현상에 불과 했다. 내 입이 그녀의 꽃잎을 향해 달려들었기 때 문이다. "학...학....학." 선미는 가능한 내가 꽃잎을 더 자극적으로 애무해 주기 바라면 서 엉덩이를 앞으로 디밀었다. 두 손으로는 식탁을 짚고 고개를 뒤로 늘어트리고, 턱을 천장을 향한 체 거친 숨을 토해 내기 시 작했다. "으.....아.....으......억......헉." 지혜는 내 젖꼭지를 입술로 더듬어서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했 다. 그건 묘한 쾌감을 안겨 주고 있었다. 지혜의 질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남성이 금방 이라도 사정을 해 버릴 것처럼 껄떡거리 기 시작했다. 지혜는 그 느낌을 전이 받았는지 더 격렬한 몸짓 으로 내 젖꼭지를 애무했다. 입을 목으로 옮겨서 뜨거운 입김을 내 품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혀가 스쳐 갈 때마다 온 몸의 세포가 일제히 기립 박수를 하는 것 같은 전율이 일어났다. "지......진우씨." 선미는 내가 무릎에 앉아 있는 지혜 때문에 그녀의 꽃잎을 적 극적으로 애무해 주지 못하는 것에 갈증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한 손으로는 식탁을 짚고 또 다른 손으로는 내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가 했더니 활짝 열려 있는 꽃잎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 작했다. 그녀가 자위를 하는 모습이 나를 더 흥분시키고 있었다. "헉헉, 으으으으. 나 미치겠어." 내가 선미의 손가락과 번갈아 가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 하고 있을 때 지혜가 내 얼굴을 당겼다. 그리고 입술을 덮쳐 왔 다. 헉! 나는 지혜의 부드러운 혀가 내 입안을 뜨겁게 휘저어 가는 순 간 그녀의 허리를 으스러져라 껴 않았다. 순간 지혜는 축 늘어 지면서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을 토해 내기 시작했 다. 오르가즘에 도달한 것 같았다. 신기하기도 하지." 나는 지혜의 몸무게가 갑자기 무거워 졌다는 것을 느끼며 그녀 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꽃잎 속에 박혀 있는 남성이 쓰윽 빠 져 나오면서 비눗물 같은 액체가 거품처럼 묻어 나왔다. "지......진우씨! 빨리! " 아! 선미는 불쌍한 여자 였다. 그녀는 기득권이 없다는 것 하나 로 내가 지혜에게 파 묻혀 있었을 때 행여 사정을 해 버릴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는 얼굴로 나를 끌어 당겼다. "널, 사랑해." 나는 선미의 착한 마음씨에 다시 한번 감동을 하고 선미를 눕 혔다. 선미는 식탁 밑으로 발을 늘어트리고 벌렁 누웠다. 그녀의 꽃잎이 작은 몽오리 처럼 툭 튀어 나와서 늦가을의 석류처럼 쩍 벌어 졌다. 젖어 버릴 때로 젖어 버린 꽃잎 안의 클리토리스가 잘 영근 석류알 처럼 살포시 얼굴을 디밀고 있는 게 보였다. "나.....나두 사랑해, 죽도록 사랑할 꺼야." 선미는 내 남성이 삽입되길 기다리면서 다리를 벌렸다. 나는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있는 허벅지 안쪽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 는 것을 바라보면서 서둘러 삽입을 해 버렸다. "지....진우씨!" 계속... 『2 + 1』 제50부 (봄맞이 특선) 그녀는 축 늘어진 자세로 선미는 내 남성이 꽃잎에 깊숙이 삽입되는 순간 허리를 활처럼 휘며 고통스러워 하다가 다시 누웠다. 내가 힘차게 엉덩이를 밀 어붙이기 시작하자, 그녀는 축 늘어진 자세로 젖가슴을 흔들리 는 젖가슴을 두 손으로 잡았다. "넌. 위대한 친구야. 아니 내 사랑이야." 지혜 였다. 어느 틈에 기력을 회복했는지 둥 뒤에서 나를 꼭 껴 않았다. 애액과 맑은 물로 번들거리는 남성이 선미의 질 속 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힘차게 헉헉거리는 게 보였다. 그 때마다 선미는 헐떡거리면서 고통스럽게 숨찬 숨소리를 내 뱉었 다. 지혜의 손이 내 항문을 천천히 문지르는 느낌에 후드득 떨 면서 고개를 돌렸다. 지혜가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내 밀었다. "으....음.....음....으 음!" 지혜는 내 혀를 부드럽게 애무하는 한편 내 항문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다가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않았다. 그리고 엉덩이에 꽃 잎을 대고 천천히 마찰을 했다. 그녀의 까실까실한 음모가 항문 을 간질이는 것을 느끼며 나는 고개를 뒤로 꺾었다. 허헉! 까닭을 알 수 없이 눈물이 나려고 했다. 앞뒤에서 여자를 받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선미가 번듯하게 누운 체로 자 신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한편, 간헐적으로 내 남성을 욱 조 여 오고 있는 쾌감 때문도 아니었고, 항문이 축축해 질 정도로 지혜가 뒤에서 밀착을 해 오는 것에서 비롯되는 우리한 쾌감 때 문도 아니었다. 무언가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것, 인간으로서 신의 정해 준 계율을 어기면서 섹스를 하고 있다는 두려움, 지 혜와 선미 두 여자를 과연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절망 감 같은 것이 뒤범벅이 되어 슬픔을 밀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매일 이렇게 살았으면......." 지혜는 등뒤에서 내 허리를 껴 않고 꽃잎을 문지르는 것에 그 치지 않았다. 항문을 살짝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고 끊임없이 간지럽혔다. 그녀의 손가락이 항문 속에 조금씩 들락거릴 때마 다 나는 힘껏 남성을 디밀었다. 선미는 헉헉거리면서 양손의 손 가락으로 질을 한층 벌려 보였다. 남성이 깊숙이 삽입되는 순간 통증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 나 직장 그만둘 꺼야. 매일 같이 살어. 나한테 어느 정 도 돈이 있으니까 우리 함께.....함께 살어." 선미가 쉬지 않고 하체를 흔들면서 꿈을 꾸는 듯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나는 슬프고 괴로운 표정으로 선미의 두 손을 깍지 꼈다. 그리고 나서 힘껏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헉....헉....헉!" 나는 아침도 먹지 않고 몇 번씩이나 결전을 치른 역전의 용사 답게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거친 숨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지혜는 다사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까지 식탁에 번듯하 게 누워 있는 선미 앞으로 갔다. 선미의 가랑이 사이에서는 내 정액이 찔끔찔끔 흘러내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지혜가 선미의 꽃잎을 살짝 벌렸다. 거기 비누 방을 같은 정액이 물방울처럼 맺혀 있는 게 보였다. "이건 우리 모두 꺼야." 지혜는 선미 가랑이 사이에 쪼그려 앉더니 내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안돼!" 나는 벌떡 일어서서 거칠게 지혜를 밀어 붙였다. 선미가 식탁 위에 일어 나 앉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 다. 지혜도 바닥에 넘어 진 체 두 손으로 바닥을 집고 나를 올 려다보며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미안해, 내가 흥분 했었나 봐. 하지만 그걸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는 두 여자의 시선을 피하며 켄맥주를 집어들었다. 선미가 마시던 맥주 였다. 몇 모금 마시고 나서 지혜를 바라보았다. 내 가 왜 지혜는 거칠게 밀어 붙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왜 내가 그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지혜를 천천히 일으켜 세웠다. 지혜는 무표정한 얼굴로 내가 들 고 있는 맥주를 슬쩍 빼앗아서 한 모금 마셨다. "나는 네가 왜 그러는 줄 알아. 하지만 저건 깨끗한 거야. 바로 네 몸에서 나온 것이야. 그렇기 때문에 신성하기 도 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지." 아하! 나는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거렸다. 지혜가 선미 꽃잎에 고여 있는 정액을 핥아먹으려 했기 때문에 화를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너 지금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니?" 지혜가 내 이마에 나 있는 땀을 부드럽게 문질러 닦아주며 물 었다. 축 늘어진 남성이 그녀의 꽃잎에 닿는 순간 앗 뜨거 하며 움츠려 드는걸 느꼈다. 남성 끝에 묻어 있는 정액이 그녀의 음 모에 묻으면서 그 무언가 매끈거리는 전율을 느끼면서 였다. "그래. 그랬던 것 같아. 하지만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 어......" 나는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왠지 불결해 보일 것 같아 서 그랬다는 말을 목구멍 안으로 삼키며 지혜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해 주었다. 어쩌면 지혜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이 었다. 계속... 『2 + 1』 제51부 (봄맞이 특선) 무언가 매끌거리는 전율을... "이제 끝난 거야?" 선미가 조용하게 끼여들었다. 나와 지혜는 동시에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웃어 주었다. 지혜는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선 미 앞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 앞에 쪼그려 앉아서, 조금 전처럼 내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아!.....나도 핥아 주고 싶어." 선미가 지혜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면서 지혜의 머리카락을 움 켜잡았다. 그리고 지혜가 자기 꽃잎에 맺힌 내 정액을 빨아먹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고개를 쳐들었다. 안돼! 나는 마음속으로 부르짖으며 내 입으로 맥주를 머금었다가 선 미의 입속에 조금씩 흘려 넣어 주었다. 선미는 아이가 젖을 먹 는 것처럼 열심히 맥주를 받아먹었다. "넌 예뻐!" 나는 맥주를 선미의 가슴에 조금 뿌렸다. 선미는 내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리라는 것을 미리 예측이나 한 것처럼 몸을 부 르르 떠는 가 했더니, 손가락으로 맥주를 자기 젖가슴이며 가슴 팍에 고르게 발랐다. "진우씨 어서 해 줘!" 선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의장 등받이를 옆으로 해서 그 위에 올라갔다. 지혜는 내가 의자에 올라갈 동안 잠깐 일어서 주었다. 그러다 내가 의자에 올라가서 식탁 위에 누워 있는 선미 몸 위 에 길게 눕는 순간, 뒤에서 내 항문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그만!" 나는 지금껏 느꼈던 그 어떤 쾌감 보다 엄청난 크기의 쾌감이 전해 져 오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지혜는 절대로 불 결한 것이 아니라고 속삭이면서 어서 선미 몸 위에 누우라고 어 깨를 밀었다. "그럼, 천천히 해." 지혜는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았어도 천천히 애무를 할 예정이 었던 것 같았다. 더 이상 항문을 애무하지 않고 송아지가 어미 소의 젖을 빨아먹은 자세를 취한 체 축 늘어진 내 남성을 빨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의자에서 식탁으로 올라간 자세가 되었고. 지혜는 의자를 뒤로 빼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은 체 아 프도록 남성을 빨아 들였다. "헉! 헉! 헉!" 나는 선미의 젖가슴에 묻은 맥주 핥아먹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혜의 혀가 너무 부드러웠고, 기분이 이상해 졌기 때문이다. 그 기분은 오감을 충족시켜 주다 못해 눈알이 빠져 나올 정도의 놀 라운 충격이기도 했다. "안되겠어." 나는 식탁에 걸터앉으며 지혜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선미 에게 해 주었던 것처럼 그녀의 머리카락을 끌어올리며 턱을 치 켜들었다. 맥주를 입안에 한 모금 머금은 체 지혜의 입술을 찾 았다. "허-헉." 지혜는 내가 조금씩 입안에 흘려주는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면 서 내 귀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선미가 내 등뒤에 얼굴을 묻고 내 가슴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며 지혜의 꽃잎을 천 천히 어루만졌다. 지혜의 꽃잎은 너무 뜨거웠다. 손가락을 넣기 만 하면 그대로 익어 버릴 것처럼 뜨거운 꽃잎을 쓰다듬는 한 편, 등뒤로 와 닿는 선미의 물컹한 젖가슴 때문에 뜨겁디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야 했다. 내가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는 것을 보고 선미가 손가락 을 입에 물려주었다. 약간 은 짠 냄새가 나는 것 같기는 했으나 부드러운 감촉이 그것을 무시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평생 이렇게 살자." 지혜가 목이 잠긴 음성으로 말하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 고통 속에 떨고 있는 내 얼굴이 보였다. 그래 이렇 게 천년만년 살고 지고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거려 주며 그녀의 어깨를 와락 껴 않았다. 지혜는 중심이 없는 여자처럼 내 가슴이 아프도록 안겨 왔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 선미가 내 등에 얼굴을 속삭였다. 그녀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 다. 어차피 꿈도 없는 세상이 그렇게 살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 이다. "야, 이 여자들아. 섹스만 하면 밥이 생기냐?" "내가 먹여 살려 줄깨. 나 진우씨가 알다싶이 비교적 착실하게 직장 생활 했잖어. 어느 정도 저축해 놓은 돈도 있어." "그 돈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잖어." "그럼 그 돈을 다 쓸 때까지만 같이 살아도 되겠지?" 이번에는 지혜가 관심 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짐을 받고야 말 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 어차피 제기랄 같은 세상인데. 그렇게 살아 본 들 손해 볼 것 있겠냐." 우리는 잠정적으로 합의를 하고 다시 말이 없었다. 서로에 몰 두해 있느라 말 할 틈이 거위 없었기 때문이다. 서로 핥아 주고, 빨아 주고 애무해 주느라, 좁은 주방 안을 뜨거운 신음 소리로 가득 채웠다. "앞으로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말은 안하기다." 선미가 내 고개를 돌려 입술을 핥고 나서 말했다.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 주었다. "진우만 푼수짓 안 하면 걱정 없잖니." 지혜가 다시 내 얼굴을 당겨서 깊숙이 키스를 해주고 나서 싱 긋 웃었다. - 계 속 - 『2 + 1』 제52부 (봄맞이 특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선미도 알겠다는 얼굴로 웃어 보이면서 나 한태 대꾸하지 말라 는 말라는 표정으로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지혜의 허벅 지 안쪽을 슬슬 문질렀다. "이제 끝난 거지, 아름다운 갈등이......" 지혜가 조용하게 끼여들었다. 나와 선미는 시에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웃어 주었다. 지혜는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선 미 앞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 앞에 쪼그려 앉아서, 조금 전처럼 내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아!.....나도 핥아 주고 싶어." 선미가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면서 지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 다. 지혜의 머리카락을 끌어올리며 턱을 치켜들었다. 나는 맥주 를 입안에 한 모금 머금은 체 선미 앞으로 갔다. 그녀의 얼굴을 천천히 댕겨서 입술을 찾았다. "좋아, 너무 맛있어. 맥주가 이렇게 맛이 있을 줄이야....허-헉." 선미는 내가 조금씩 입안에 흘려주는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면 서 내 귀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선미의 눈동자 안에 갈 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기도 했다. 사랑하고 싶은 여자 였다. 붉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쥐고 천천 히 문질렀다. "아! 나 미치겠어." 선미는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지혜가 좀 더 깊숙이 애무할 수 있도록 꽃잎을 벌려 주었다. 그런 모습은 또 다른 감정 속으로 나를 몰고 가고 있었다. 어쩌면 선미는 마음속으로 울고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다. 내 남성은 지혜의 머리 위에 있었다. 지혜의 파마 머리 위에 누워 있는 남성을 선미가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러나 그 놈은 통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새벽녘부터 시작해서, 벌써 세 번이나 결전을 치른 탓에 좀 쉬 고 싶은 모양이었다. "진우야. 이리 와 봐......" 선미의 꽃잎을 붉고 길다란 혀로 핥던 지혜가 일어서서 나를 껴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꿈을 꾸는 눈동자로 지혜에게 안겨서 천천히 방으로 들어갔다. "여기 누워!" 뒤 따라 온 선미가 재빠르게 방바닥에 담요를 깔았다. 그 위에 배게를 놓았다. 나는 두 여자가 시키는 대로 담요 위에 반듯하 게 누웠다. 겨울의 햇살이 방안에 마름모꼴로 내려앉고 있었다. 그 햇볕 속에 얼굴을 묻은 지혜의 얼굴은 다른 날 보다 더 하얗 고 투명하게 빛났다. 검은 눈썹을 깜박이는 눈동자 속에는 붉은 장미 한 송이가 숨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린 널 사랑해. 그러나 넌 많이 지쳐 보이는구나......" 지혜가 햇볕 기둥 밑으로 내려오면서 내 얼굴을 덮었다. 지혜 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순간 지혜 의 목을 휘감았다. 그래 난 지쳤어. 하지만 나도 너를 사랑해. 선미를 사랑하는 것 보다 더! 나는 울고 싶었다. 소리내어 울면서 알몸으로 강변 도로를 질 주하고 싶을 만큼 슬픔이 복받쳐 올랐다. 지혜를 사랑하기 때문 이었다. 사랑하는 지혜를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이 푸른 날을 세우고 황무지를 달려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요. 진우씨는 지쳤어. 내가 진우씨의 지친 영혼을 의로 해 줄 깨요." 선미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감미로웠다. 부드러운 양털로 얼 굴을 문지르는 것처럼 오감을 편안한 해주는 목소리였다. 선미 는 지쳐서 누워 있는 남성을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만큼이나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 주었다. "나 때문에 분위기가 깨져 버린 기분이군......." 선미의 젖꼭지를 쥐었다. 여전히 딱딱하게 굳어 있는 젖꼭지를 쥐는 순간 그녀는 움찔거리며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 았다. 내 지쳐 있는 남성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천천히 기 지개를 하고 일어섰다. "아냐. 솔직히 우린 모두 지쳤어. 그치?" 지혜가 선미에게 미소 지어 보였다. 선미는 보조개를 피우며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배도 고프고....." 내가 지혜의 입술을 문지르며 말했다. 매끄럽지가 못하고 약간 거친 입술이었다. 잠을 못 잤기 때문이리라. 손을 내리려고 하는 데 지혜가 내 손가락을 잡아 입안에 집어넣었다. 목마른 사슴 같은 눈망울로 내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천천히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누워!" 내 남성을 주무르고 있는 선미의 손을 잡아 당겼다. 선미보다 지혜가 기다렸다는 표정으로 먼저 내 옆에 누웠다. 선미는 일어 서서 오른쪽으로 와서 내 얼굴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누웠다. "우리 이렇게 자자." 나는 두 여자를 팔베개 해주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지혜가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아래로 손을 내렸다. 남성을 쥐 고 세워서 흔들었다. 오른쪽에서 선미가 남성을 같이 쥐고서 같 이 흔들다가 밑으로 손을 내려서 자두 알을 아프지 않고 주무르 기 시작했다. - 계 속 - =============================================================================== = 살다 보니 세상이 X 같다는 걸 알았어. = = 그래두 난 이런 X 같은 세상 X이 되어 살꺼다. (X는 "좆"이나 "씹"으로 해석바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