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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palace (박 정 훈)
날 짜 (Date): 1998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10시 14분 34초
제 목(Title): 강간이라는 환상.... [4]


#8477   류무호   (5mygod  )
[신이] 강간에 대한 환상 4                    08/19 01:43   234 line



                     여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마라.
                     그녀들은 자신의 마음속을 말속에 숨겨놓고
                     내뱉으면서도 상대방이 알아챌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에 관한 말을 할때는 더욱더 주의를
                     해서 들어야 한다.


   난 그날부터 서클룸과 학교안을 이잡듯이 뒤지면서 뭔가 단서를 찾으려
   고 돌아다녔다. 미나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놈을 용서할수가 없었다. 난
  경찰에 신고를 하고싶었지만 미나와  그녀의 부모님은 그걸 원하지 않았
  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녀가 강간당하고 싶다는 말을 나에게만 했다는 사실
  을 알게되었다.  그녀는 내앞에서만 그말을 했던  것이다. 나는 처음에는
  그 사실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녀가 나에게만 강간에  대한 환상
  을 애기한 그 속뜻을.....
   난 조금 불안해졌다.  친구들 사이에 미나가 강간당하는걸  즐긴다는 말
  이 퍼졌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뭔지 모를 불안감이  날 엄습해왔다.
  내가 내 여자친구에게 한말때문에 그런 말이 퍼졌다는걸 아는순간.. 나는
  여자를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자 역시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것도...
   난 누구보다도 미나와 가깝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나에 의해서 그녀에
  게 불리하고 안좋은  소문이 떠돌게 된것이다. 난 내  여자친구에게 따져
  물었고 그녀와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지게 되었다.  내가 화가났던것은 그
  녀가 함부로 친구들에게 그말을 했다는것이었는데.. 그녀는 그 이유에 대
  해서는 생각지도 않고 내게 이렇게 말을 했다.
   " 야, 이승민.. 니가 뭐가 그렇게 잘났냐.  너, 그거 알고있어? 나랑 다니
  면서도 항상 미나 미나.. 미나 얘기만 했다는거...
   커피수에 가서도.. 미나는 카푸치노를  좋아하는데 넌 그 쓴 블랙커피를
  마시냐 고 했지. 여자가 멋없다구 구박했지.
   너랑 처음에 여관에 갔던날.. 너 뭐라구 했어.  넌 미나보다 뚱뚱하다 라
  고 했지..
   내 머리를 보면서 뭐라구 했어. 미나는 상큼한데  넌 귀신대가리 같다고
  했자나.
   넌 맨날 미나 미나... 미나만 찾았어.
   그래, 내가  그랬다. 미나가 강간당하는  환상을 좋아한다고 그랬어.  내
  친구 수연이한테 말했다. 왜, 그게 비밀이었으면 왜 나한테 말한거야.
   니가 잘못한거자나.
   니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이제와서 큰소리야.. "
   내 여자친구는 나한테  실컷 소리치더니 휑하니 나가버렸다.  지금 미나
  가 강간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왜 저렇게 마음이 옹졸한지.. 지금
  그런 얘기를 늘어놓을 때인가...
   안그래도 날 만나려고  하지 않는 미나 때문에 속이상해  죽겠는데... 난
  화가나서 써클룸으로 가서 한쪽 귀퉁이에 있는 의자에 누워버렸다.  - 선
  배중의 한명이 자신이 쓰던 긴 의자를 갖다놔서 우리는 그걸 간이침대로
  사용한다. 그 의자는 큰 책상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난 주위가 어두워졌을때 어떤소
  리가 들려서  깨어났다. 누군가가 쿠당거리고 있었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무슨 소리인지 들으려고 얼굴을 찡그렸다.
   " 으..읍... "
   책상밑으로 웬 여자가  남자한테 눌려있는게 보였다. 여자는  아래쪽 옷
  이 벗겨져있었고 남자가 여자의입을  막고 자신의 성기를 넣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여자가 바둥거리자 남자의 손이 올라가면서 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난 순간적으로  이 상황을 파악할수 있었다.  강간! 그렇다. 강간이었다.
  난 후다닥 일어나서 책상을 뛰어올라갔다.
   퍽! 내가 그 녀석을 발로 차자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던 놈이  벌렁
  자빠졌다. 어쩌면 이놈이 미나를 강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미친
  듯이 그놈을 붙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놈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내 힘을
  이기지 못했다. 놈은 결국 쭉 뻗어 미동도 하지않았다. 기절한 모양이다.
   어둠속에서 흐느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어느새  옷을 줏
  어입고 구석에서 훌쩍거리고 있었다. 난 불을 켰다. 그 여자는 내가 종종
  얼굴을 봤던 후배였다.  써클룸에 뭔가를 가지러 왔다가 변을  당한 모양
  이었다.
   " 당분간 혼자서 다니지 말란 말 못들었어? "
   " 흑흑~ 듣긴했지만.. 선배님이 심부름을 시켜셔.. 흑... "
   강준. 그 덜떨어진 사이코가  뭘 가지고 오라고 시킨 모양이었다. 난 한
  숨을 쉬면서 후배의 어깨를 두들겨 줬다.
   난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놈의 마스크를 벗겼다. 그리고 그순간...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그  강간범의 얼굴은 내가 잘 아는 녀석의  얼굴과 똑
  닮았던 것이다. 장 준.. 그 싸이코 녀석이었다.


             *   *   *

   나는 미나와 월미도에 갔다.  그녀에게는 도피처가 필요했다. 강간을 당
  한 이후, 미나는 아무말도 하려 하지 않았고  어두운 골목길을 걷거나 으
  슥한 곳에 가게 될때는 몸을 움찔거리고 놀래곤  했다. 아주 작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래면서 남자들이 한번 쳐다보는 눈길에도
  몸을 움추렸다.
   활발하고 명랑하고,  자신만만하던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틀렸다. 내가
  그녀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을까... 그녀는 내 도움을  마음속으로 거절하
  고 도망가려고 했다.
   강간이 그렇게 큰  충격이었을까. 난 그녀가 충격받은걸  이해할수는 있
  었지만 그렇게 사람이 변해버리는것을 다 이해할수는 없었다.
   그래, 강간은 충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어차피  처녀도 아니었고, 맞았던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다.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재수없이 한대  맞은것
  과 무엇이 틀린것일까.  자신이 더렵혀졌다는 생각때문일까. 하지만 과연
  무엇이 더렵혀진것인가.
   강제로 옷을 벗기었다고  ?  그건 수치심의 문제일뿐이다.  강제로 성기
  의 접촉이 있었다고? 손이 맞닿는것과 마찬가지로 성기역시 몸의 일부일
  뿐이다. 여자의  성기에 남자의 성기가  닿았다고 해서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죽을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물론 충격이겠지.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걸 옹호하자는게 아니다. 하지만
  성폭행을 당했다고해서 자기 자신을  모두 포기하는 미나에게 난 말해주
  고 싶었다.
   강간을 당했다고 해서.. 네가  변하는거니? 네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했
  었던 떠와  비교를 했을때 강제적이라는  점 하나만 틀릴뿐이야.  그런데
  왜 너는 그일로 너 자신의 순수성과 인간성까지 포기하려는거니....
   넌 아직도 너야.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해서 네 인생을  그렇게 포기하듯
  이, 웃음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거니....
   월미도에 가서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앉았다.  미나는 멍한 눈
  으로 창밖을 바라보면서 누구에게라고 말할것도 없이 중얼거렸다.
   " 장 준. 걔였다구.... ? "
   미나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져 흘러내렸다. 난 커피잔을  들고있는 미나
  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녀는 슬그머니 손을 빼냇다.
   " 미나야. 나좀봐. "
   미나는 내 얼굴을 보지 않았다.
   " 미나야. "
   난 답답했다. 내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입을 열었다.
   " 그날, 써클룸에 혼자있었어. 난.... 가끔, 거기서 사람들을 기다려.  외로
  우니까...  혼자있으면 외로우니까... "
   미나는 여전히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혼잣말을  하듯이 중얼
  거렸다.
   " 그런데 어둑어둑해져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누군가가 들어오더군.  난, 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몸을 돌리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뒤에서 내 목을  한쪽 팔로 확 잡았어. 난.. 그순간 무서웠어.
  넌... 이해할수 없겠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거야.
   그 순간, 내  머리속은 공포로 가득찼어. 아니, 그때까지는  진정한 공포
  가 뭔지 몰랐어. 그저 무서웠을 뿐이지.
   근데 그 사람은 남은 한쪽 팔로 내 옷을 앞에서부터 잡아채서 찢어버렸
  어. 난 그때 내가 강간당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
   난 더이상의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 말하지마. "
   내 말에 그녀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 넌....  이 말을 들어야해.  처음에는 너에게만은 절대로 알리고 싶지않
  았지만.. 네가 알게 된 이상.. 들어야해. "
   미나의 눈에 눈물이 어려있었다.
   " 난 겁이났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생각할 여유가 있었어. 그  사람의 사
  타구니를 발로 차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러면 학교안이니까 도망을  가면
  누군가가 도와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동시에 내 몸이 앞으로  엎어지더군. 그
  자는 내 바지를 벗겨냈어. 난 발버둥울 쳤지.
   그때 그사람이 날  앞으로 돌려서 자기 얼굴을 보게했지. 난  그순간 한
  대 맞았어.
   얼마나 아팠는지, 아픔보다는  공포가 더 컸지. 맞는다는거...  내가 지금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그 두려움.
   더 반항했다가는 맞아  죽을거라고 생각했어. 어쩌면 그  사람한테 죽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지.
   내가 전에 한말을 기억하고 있니? 여름여행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여
  자를 만났을때... 내가 그랬지.
   그 여자가 반항하지 않고 강간 당한걸.. 난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고...
   그 여자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으면 반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겠니...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지. 여자가 강하게  반항하면 강간은 이루어질수
  없다고.. 하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말이야.
   그 순간의 급박함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강간은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부인하는 짓이야. 남자들은 아마 이해할수 없을거야.
   난 한대 맞는 순간 반항을 포기했어. 아니, 할수가 없었어. 그 자는... 내
  가 반항을 포기한 순간에도 날 때리더군. 그자의 눈을 봤어. 그걸 즐기고
  있었다고 생각해.
   지금도 가끔 그 눈동자를 보는것  같아. 나는... 그 눈동자에 평생 그 눈
  동자에 쫑겨 살거야...
   그 자는  내 바지를 벗기더군.  난 울었어. 어떻게 할수가  없었으니까...
  내 울음소리를 듣고 그자는  내 배를 발로 찼어. 난 그순간  절실하게 외
  쳤지.. [ 차라리 날 죽여줘요. 제발... ] 난... 그순간 더이상의 공포와 폭력
  과.. 성폭행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어.
   그 공포를 견뎌내느니 차라리 그순간. 죽고 싶었어.
   때리는 그 순간의 아픔과  성폭행 당하는 순간의 괴로움과 수치스러움..
 그런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겁에 질려있었지. 난  정말로 그런것을 견뎌
  내는것보다는 죽음이 더 편할거라고 느꼈어.
   그자는 웃더군. 그는  바지를 벗고 날 향해  자신의 성기를 흔들어댔어.
  난 눈을  감고 울었고 그가 자기성기를  내 입에 넣었어. 그리고  빨라고
  하더군. 내가 울고만 있으니까  그는 또다시 날 때렸어. 나중에는 목까지
  졸랐지.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수가 있었겠니. 난  하라는대로 할수밖에 없
  었어. "
   난 더이상 들을수가  없었다. 미나는 눈물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여전히
  무심한 얼굴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  그녀가 왜 내게 이런  말을
  해서 고통을 주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왜 너는 이런말을 하는거니.
   " 그가 사정을 한후에 내게 말하더군.  내가 너의 환상을 이루어줘서 행
  복하냐고... 그때 난 너를 생각했어.
   그말은.. 내가 너에게 한말이었어. 강간해달라는 말..
   난 그자에게 고개를 끄덕였어.  너무나 무서웠기 때문에... 난 진심을 말
  하지 않고 무조건 고개를  끄덕였어. 그일이, 내가 성폭행당했던 일이 무
  서운 꿈이기만을 바라면서 난 고개를 끄덕였어.
   ......
   내가 왜 너에게 이런말을 하는지 궁금하겠지. 넌 듣고 싶지 않을거야. "
   미나는 날 쳐다보았다. 파리한 얼굴에 슬픔이 가득했다.
   " 난 너를  사랑해왔어. 언제부터였는지도 몰라. 아주 어릴때부터였으니
  까.. 사랑했다고 하면서 왜  다른 사람과 사귀었냐고 물어본다면 난 할말
  이 없어. 하지만 내가 사랑한 사람은 너뿐이었어.
   고등학교때 너와 사귀다가  그냥 끝난 그 이후, 난 너를  옆에서 지켜보
  는 수밖에 없었지.  네가 여자를 사귀고 창녀촌에서 동정을  잃고 여자친
  구와 여관에 가는걸 보면서 난... 괴로웠지만.
   그냥 친구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연인이되어서 널 잃는것보다는
  평생 친구로 남아 너와 있고 싶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한가지 더 욕심이 있다면 단지 섹스파트너로서의 이성으로라도
  너에게 남고 싶다는거였어. 네가 전혀 부담을 가지지 않는 한도내에서...
   난 종종 너에게 헤픈애라는 인상을 주었지. 그것도  네가 부담을 가지지
  않길 바랬기 때문이야. 개방적으로 보이고 싶었어
   그렇다고해서 내가 다른사람과 사귄게 다 너에게 보이고 싶었기 때문은
  아니야. 나 역시 친구가 아닌 연인이 필요했으니까.
   하지만... 너에게 한  말이 모두 너의 일시적인 연인이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건 부정할수가 없어.
   그래서 종종 너의 성적인 흥분을 유도해내고. 말을  돌려서 너를 유혹했
  어. 강간을 당하고 싶다고 했던것도 너를 유혹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
   이상하게 들리니? 하지만.. 그게 사실이야.
   여자는 간혹  강간당하는 환상을 가질때가  있어. 하지만 그건..  사랑을
  동반한 강간을 말하는거야. 사랑하는 사람한테 당하는 강한 섹스. 때리거
  나 난폭한 의미의 강간이 아닌... 흥분을 유도하는 섹스..
   난 너에게 그런걸 원하고있었어. "
   미나는 고개를 숙였다. 갸냘픈 어깨가 흔들리고 있었다. 난 할말이 없었
  다. 난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난 기계적으로 입을 열었다.
   " 지금이라도 우린 연인이 될수 있어. "
   미나가 웃었다. 허탈한 웃음이었다.
   " 넌 너 자신을 속이고 있어. 내게 그런일이 있었는데... 넌 나를 사랑할
  수 있겠니? 내가 그런일을 당하기 전에도 우린 연인이 아니었는데.. "
   난 할수있는한 최대한의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 너에게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어. "
   그러자 그녀가  내눈을 바라보고 물었다.  그녀는 내 눈과 자신의  눈을
  맞추고 눈도 깜빡이지 않은채 물었다.
   " 내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해줘.  정말로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
  해? "
   나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뭔가가 내  목을 누르
  고 있는것 같았다.
   미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괜찮아. 이해해 라고 말을  하더니 천천히 걸
  어서 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집으로 가리라는것을 알았다.  그녀에게는 현재까지와는 다
  른 의미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수 있었다. 남들에게는  똑같은 태
  양이고 밤이지만 그녀에게는 다르리라...
   나역시.... 다르게  느끼면서 살게 되리라.. 나는  아마 내 자신이 기존의
  관념들과 모든 사고의  틀을 뛰어넘지 못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니 어
  쩌면 아주 못난 사내라는것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것이다. 어쩌면
  먼훗날 미나를 이해하고 그녀를  티끌하나 없는 사랑으로 대할수 있을날
  이 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절친한 친구로 지낼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지금  현재,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내속에 자리잡고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담배연기가  몽글몽
  글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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