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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 肉棒先生)
날 짜 (Date): 2011년 10월 01일 (토) 오후 11시 10분 52초
제 목(Title): Re: (후기/수정)전 외로운 술집여자 입니다





저는 더이상 남자를 만날 여유가 없어요
아니 저는 남자를 진심으로 사귀면 안되요
 
그래서 일부로 돈도 못쓰게 하고 담배하나 차비까지 다 챙겨 줍니다
남자가 밖에서 돈없는거 티내면 안된다고
지갑에 몰래 몰래 돈도 넣어 놓구요
일부러 현모양처 처럼 굉장히 잘해주고
집안일 하나 손에 못대게 합니다.
 
이렇게 하녀처럼 사는게 맘에 편해요
 
 
나는 뒤로는 더러운짓 하고 다니니까
그냥 넌 내 옆에서 내 외로움만 채워주면 된다
대신에 니가 금전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내가 다 도와줄테니까
닥치고 그냥 옆에서 팔배게나 하며 내 비위나 맞춰라
 
내가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거나
니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해 지니까
진심으로 만나는게 아닌
 
그냥 집에 오면 내 정신적인 외로움을 채워줄
그런 사람이 필요해서 동거하게 된건데
 
처음엔 그냥 사귀자는 말도 없이 들어와 살길래
나는 어느정도 내 의사가 전달된줄 알았는데
얘가 날 호구로 봐서 절 놓치지 않으려는지 절 여자친구 라고 소개하고 
다니더라구요
 
전에 동거남은 육체적인 관계는 2번인가 밖에 없었고
서로 같이 사는거 철저히 비밀로 하고 그냥 진짜 동성 친구 처럼 지내되
필요한거 내가 다 해주고
얘도 나 퇴근시간에 집에 있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렇게
날 외로움에 빠뜨리지 않게 해준 애였는데
 
 
지금 애는
한두번 밥사주고 돈넣어주고
절대 남자돈 못쓰게 하고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밥 설거지 빨래 청소 이런거 내가 다하면서
밤일까지 해주고 방세까지 심지어 내가 내는데다가
거기다 내가 어디가 모자르게 생긴것도 아니니까
 
 
얘가 그냥 절 아예 호구로 보고 잡으려는거 같은 촉이 슬슬 오네요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다니지만
밖에만 나가면 연락이 안되요
문자 전화 다 씹기 일수고
앞에서는 자기 여보 어쩌고 하지만
진심이라는게 하나도 안느껴지는 그런것?
 
그리고 저는 직업상 직업병이
누가 뭐라그래도
특히 남자하테는 웃는 얼굴로 다 받아주는게 있어서
싫어도 티 못내고 항상 상냥하고 다정하게
최대한 맘이 편하게끔 대해주려고 합니다
이건 직업병이에요
 
 
 
내가 사람을 잘못 본건지
안그런줄 알았는데 이제 당당히 돈필요하다고 요구하는것 보고
살짝 뒤가 구려지기 시작하네요
 
내 외로움만 채워주면 못해줄거 뭐있겟냐만
뒤에서 헛소리 지껄이고 다니는건 못참거든요
 
 
어떻게 보면 진심 같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내가 병신 되는느낌
 
일단 다 퍼주는것 자체가 호구 인증이지만
서로 동의하에 합의해서 결정한게 아닌
스리슬쩍 얼버무려서 은근슬쩍 눌러 앉은점이 걸리기도 하고
 
일단 내가 돈쓰는 거야 상관없고
지금 그렇다고 뒤집어 엎어서 내쫒으면 또다시 혼자서 미칠테고
이미 사람들한테 다 사귄다고 소문나서 엎을 수도 없고
 
 
 
상황이 너무도 복잡한데
이사람을 보면 또 다시 사람에 빠질까봐 너무 무서워요
워낙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진심인척 대해주면 금방 넘어가거든요
 
앞에서 다보이게 이빨까는 그런 한심한 놈들말고
이사람은 뭔가 달라보이는게 있어서 잡았는데
이거 뭐 갈수록 찜찜해 지는 기분 .......
 
 
근데도 점점 설레가고 있는게 좋아하게 되버린거 같아요
원래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잊기도 하는 성격이라
뭐 하나 걸리면 그냥 내쫒아 버릴건데
 
이사람 진심이 뭔지 어떡게 알수 있는 방법 없나요
그것보다 나 진짜 이사람 사랑하게 되면 너무 미안해 지는데
아예 감정을 없애 버리고 싶네요
 
더이상 외로움 속에서 나를 스처간 남자들의 흔적과 울고싶지 않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그냥 현재 동거남과의 관계도 복잡하고
술집일 하는것도 답답하고 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써봤어요
 
절 그만두게 해줄수 있을 정도의 쌍.욕도 환영해요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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