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fooljo (철성조신간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06시31분39초 ROK 제 목(Title): 일본 뽀르노 여기는 도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다.금년 고등학교 3학년인 요시다(よしだ)는 무더위를 피해 집을 나섰다.다른 친구들은 도꾜 를 벗어나 피서를 떠난지 오래며 어떤 친구는 대학 입시로 도서관 을 찾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요시다는 그렇게 긴장할 필요 가 없었다.조그맣게 농사를 짓는 집안사정을 잘 아는 그는 이미 대 학 진학의 꿈을 포기한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만 해도 벼농사의 일을 비롯하여 밭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농사일을 돕고 있 었다.그것 때문에 손가락 마디가 울툭불툭 불어져 있었으며 또한 거 칠었다. 다만 그는 그림에 남다른 솜씨가 있어서 K고등학교에서도 미술부에 들어 있었으며, 미술부 선생님이 가끔씩 그의 그림을 친찬 해 주면서 그의 그러한 재능을 아까와 하고 있는 중이었다. " 대학에 안가면 그림을 못그리나. 미술은 혼자서도 공부할수있어. 자연의 삼라만상이 다 같이 그림의 대상이니까. " 다소의 오만일지는 모르지만 그는 이렇게 믿고 있었다.세계적인 유명한 화가들이 다 대학을 나온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며,혹은 책을 읽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대학 들어간 놈들 코가 납짝하게 만들어 놓을수 있는 날이 있을꺼야! " 그래서 그는 집안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어 낙심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 하고 달랐다.결코 낙심하거나 조바심하는 일 없이 여 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그날을 보내고 있었다. 집을 나선 그는 어두 워지기 시작한 좁은 들길을 따라 뒷동산을 향해 오르고 있었다. 늘 다니던 길이라 칠흑 같은 어둠이라 하더라도 그 길은 눈에 훤했 다.말하자면 눈을 감아도 제대로 올라 갈수 있는 그런 길이었다. 글 자 그대로 동산이라고 할수 있는 경사가 그다지 급하지 않은 둔 덕길이 산으로 나있었다.그렇지만 숲만은 제대로 우거져 있었으며, 동산 이곳저곳에는 또한 그다지 좁지 않은 잔디밭도 있었다.그리하 여 그 동산 주위 마을에서도 그곳은 Þ은이들의 연애장소로 잘 알려 진 그런 곳이었다. 요시다는 농사꾼의 아들답게 비교적 체구가 우람 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반듯한 이못구비에 진한 눈썹하며 굳게 닫은 입술이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처음 보는 사람들도 다 같 이 호감을 느끼는 그런 인상이었다. 그 날 저녁 요시다가 이동산에 오른데에는 우선 더위를 식히겠다는 일차적인 목적이 있었지만, 어 쩌면 어떤 아가씨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 다.바로 동창생인 동시에 미술부 회원이기도 한 구로이와 마사꼬를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녀는 그 도시에서 이 미 사양길에 접어든 온천여관을 하는 집딸이었으며, 집안 환경이 좋 아서 그런지 몰라도 자유분방하였다.한마디로 플레이 걸로 소문이 나있었다.살갗이 비교적 가무잡잡한 편이었는데, 여성으로서 굴곡이 뚜렷하여, 누구나 한번 보면 그녀의 섹시한 몸매에 한동안 넋을 잃 게 하곤하였다. 게다가 눈이 컸으며 갸름한 얼굴에 불균형을 이루지 었지만,그대신 습기로 항상 촉촉히 젖어 있는 보기좋은 입술이 남자 들의 관능을 자극하였다. 쉽게 말해서 남자라면 누구나 저런 입술에 한번 키스를 해봤으면 하는 갈증을 안겨다 주는 그런 아가씨였다. 그녀의 동작은 기민했을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을 더 먼저하는 그런 형의 아가씨였다. 자전거를 타고 곧잘 거리를 누비는 가 하면 최근에는 짝 달라붙은 청바지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다 니기도 하였다. 그녀에게는 두가지 별명이 있었다."검은 고양이"라는 것이 그 하나 였으며 "여왕봉"이라는 것이 두번째 것이었다.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동작이 민첩한데서 생긴 별명인 동시에, 여왕봉처럼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그리고 여러 남성을 거느리고 있다는데서 붙 은 별명이었다. 그러한 그녀가 바로 이 동산을 어떤 남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이용 하고 있다는 소식이 그의 귀에까지 전달이 되었다. 그 동산까지 오 토바이를 몰고 올라 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데이트 상대는 바로 그녀와 약혼한 남자였다. 내년 봄에 H대학을 졸 업하게 돼있는 구로다라는 청년이었다. 여름 방학이었으므로 그 역 시 고향인 이 지방도시의 자기 집에 내려와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