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funsoo (Kim S.H.) 날 짜 (Date): 1998년 6월 24일 수요일 오후 11시 29분 22초 제 목(Title): [캡쳐][purdue의 에피소드]-4 [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김모) 날 짜 (Date): 1998년 6월 24일 수요일 오전 10시 14분 32초 제 목(Title): [purdue의 에피소드] 복권사건 funsoo야 캡쳐해. episode 2,3,에 등장했던 김모 말고, 또 다른 김모 얘기임. 여러분들은 3주전인가 복권 열풍이 불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Exponent에서 1억5천만불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본 김모는 자기 아들 장남감을 사줘야 된다며 복권을 사기에 이르렀다. 곁에서 복권사는 것을 구경하던 순진한 나는 "나도 살까?" 하자 김모가 "내가 당첨되면 300만불 줄께"라는 말에 "그래? 그럼 나는 안 살래"하고 말았다. 그런데 한국처럼 한 번호에 한장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번호를 적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임모에게 들은 순진한 나는 "그럼 나도 살래"하고 복권을 사고야 만 것이다. 그런데 당첨될 꿈에 부풀어 있던 김모는 도서관에서 공부는 안하고 무려 2시간동안 투자계획을 세우다가, 임모에게 돈만 갖고오면 된다고 했다가 두고두고 원성을 받고 있는 박모를 만나서 프로젝트 프로포잘을 잘 써오면 200만불을 투자하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박모는 프로포잘을 쓰러 오피스로 들어갔다. 드디어 추첨하는 날. 밤11시 추첨이 끝난 후에 우리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부지런한 나는 그 시간에도 리서치를 하느라고 오피스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자 당황한 임모는 김모에게 전화를 걸어, "김모야 큰일났다. 또다른 김모가 당첨되서 떴나봐. 전화을 안 받아. 나한테 장학금 주기로 해 놓고 주지도 않고 도망갔어. 이 나뿐눔". 다음날 김모는 프로포잘 다 썼으니 200만불 내 놓으라는 박모를 피해 다니느라 바빴다. (참고로 김모는 5장을 샀는데 5장 통틀어서 단 하나의 숫자도 맞추지 못하는 신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