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5년 7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 33분 45초 제 목(Title): Re: terziron님 몰아서 답글 floating = 부동소수점 제가 생각하는 8비트 JPEG 대신에 16비트 TIFF를 쓰는 이유는 curve를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비트 JPEG으로 curve를 끌어올리거나 낮추거나 하면, 계조가 linear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discrete한 상태가 되거든요. 포토샵의 꽃은 역시 curve니까요. 말씀하신 raw를 선호하는 이유와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raw 파일이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정확히는 알 지 못하지만요) 저도 눈이 예민하질 못해서 8비트 grayscale을 구분할 능력은 안 되구요. 물론 가끔 이 scale의 tone과 그 다음 tone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군요. 8비트 grayscale도 물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촬영된 데이터 그대로 인화되는 게 아니라 후보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8비트는 분명히 (경험 상)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저도 limelite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단계에서 채널 당 16비트의 정보가 필요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화과정? 인간의 눈의 한계?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