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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쥘렛)
날 짜 (Date): 1999년 5월 22일 토요일 오후 08시 18분 03초
제 목(Title): *달팽구*한테 물려써요~




엊그제,
그린망사를 멋겨내어, 내 시선이 닿을 만한 범위 안에서 달팽구들을 신나게
풀어놓고 놀라고 하였다.
커다란 진표는 항상 어느 구석을 찾아 잠을 청하고.
역쉬 이적이 서두러 바깥으로 꾸물꾸물 기어나온다.

인석한테 손가락을 내밀었더니..
내 손가락을 타고.. 내손등까지 다다르더니만.

내 손등을 꺠물어 머린다.
아작아작..쭉쭉~
거머리가 붙어서 피를 빨떄또 이런 느낌인가 ... ?

이가 없으면 입몸으로 문다던 얘기가 맞는지.
하여튼 손등의 이곳저곳을 꾸물꾸물 기어다니며.
쭉쭉 빨기도, 아작아작 꺠물기도 하는 것이.
입이 없고 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단순함을 한 방 먹이다.






*하긴 입이 없다면 어떻게 먹고 살겠쏭~




*달팽구 마실보내기 여섯~ 쥘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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