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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gundal (*겨울나기*)
날 짜 (Date): 2001년 10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44분 44초
제 목(Title): Re: [질문] 푸들


저는 요키를 키웠었는데(혼자두기 불쌍해서 집에 데려다 줬음)
정말 장난꾸러기에다 화장실도 잘 가립니다.
특별히 화장실보기 훈련을 시키지 않았는데두요...

중성화 수술(녀석의 넘치는 활동에 보기 안쓰러워서... 변명같당. -_-)후
요실금인지 가끔 이불에다 찔끔찔금 쉬~를 하는데
그게 잘못된 걸 아는지 싱크대 밑에 숨어있거나 침대 밑에 들어가 숨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웃어주면 그제서야 다시 나와 활달해져요.
정말 말을 알아듣는 것인지 신기합니다.

참.
우리 강아지만 식탐이 많은 건지... -_-
뭐 먹을 때 달겨들진 않지만
평소에 쫑긋 세우던 귀를 양옆으로 축~~~ 늘어뜨린 뒤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정말 웁니다!)

그 눈망울에 속아 먹을 걸 주다보면
수컷임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배서 배가 나왔다는 둥 엄청난 소릴 듣게 됩니다. 켁.

요키도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어떤 종이든 자기가 키우면 다 영리한 강아지 이쁜 강아지로 보이는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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