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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pawn ()
날 짜 (Date): 1999년 8월  6일 금요일 오후 12시 45분 29초
제 목(Title): 새끼들 태어나다.



작년 12월 16일

새벽 3시정도 되었을까 내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아빠였다.

루비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해주신다. 

"어…..아빠 어떻게 알았어?"

루비가 끙끙거리면서 아빠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더니 아빠 곁

에서 새끼를 낳았다는 것이다. * 이런 일도 있나???? *


무려 4마리.

루비에게 갔다.

4마리가 눈을 꼬옥 감고 꼼지락 거린다. 

털은  하나도 없다.

크기는 내 손가락 2개모아 놓은것 보다 약간 클려나??

* 꼼지락  꼼지락 *

와……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헥헥거리는 루비의 가쁜 숨소리에 부엌에 가서 고기를 많이 넣고 국을

팍팍 끊여 식힌 후 루비에게 먹였다. 


이 날 이후 난 칼퇴근을 시작하였고,  매일 집에 가서 강아지들의 변화 

모습을 보는 낙으로 살았다.

숫놈은 몇마리고, 암놈은 몇 마릴까? (암수구별법을 몰라서....나중에 알았음 ~)

눈은 언제 뜰까? 

언제부터 걸어다닐 수 있을까?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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