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ironage) <videolab177.ucs> 날 짜 (Date): 1998년 8월 5일 수요일 오전 05시 44분 18초 제 목(Title): [잡담]구소련군 군대에서 우연히 글러다니는 어떤 두툼한 책을 봤는데, 어떤 구소련군 출신 망명자가 구소련의 적군(Red Army)에 대해서 쓴 책이었습니다. 장성출신이고, 이름은 가명이었습니다. 기억도 안나고..(책이름도) 국방부 발행으로 '장병 정신교육 용'으로 나온거라 일반서점엔 볼 수 없는.. 뭐 그런 책이었습니다만 의외로 제게는 재미있었습니다. 지도나오고 전략전술 나오는 파트는 건너 뛰고 대충 봤는데, 대체로 적군의 우수성을 침이 튀도록 칭찬하고 서방세계에 경고를 던지는 식이 었습니다. 모든 내용에 동의를 할 수는 없었지만, 흥미로왔습니다. 1. 5개 군의 서열. 미국의 경우 육,해,공군이 있고 하나 더들 자면 해병대가 있죠. 하지만, 누구도 여기에 서열을 배타적으로 부여하지는 못하죠. 반대로 구소련군에는 서열이 있었습니다. 1) 전략로켓군 2) 육군 3) 방공군 4) 공군 5) 해군 전략로켓군은 대륙간 탄도탄같은 핵미사일을 주로 다루는 별도의 군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적군은 전쟁이(미국과) 터지면 핵을 먼저 쓴다는 계산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영화와 같은, 여러가지 화려한 무기를 쓰다가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린다-- 라는 식의 작전개념을 비웃으며,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장 먼저쓰는 것이 필승의 기본이다' 라고 미국식을 조롱합니다. 방공군은, 공군과 내용적으로 같지만, 자국의 광대한 영공을 수호하는게 목적입니다. 공군보다 우선적으로 우수한 기체가 도입됩니다. SU-27도 방공군에 먼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2. 탱크 핵을 제외하고는 육군중심주의 입니다. 독일의 전격적에 크게 감명받는 바, 대량의 탱크 부대를 투입, 다축종심(?)으로 유럽을 휩쓴다는 개념입니다. (전 전격전 잘 모릅니다. 그냥 탱크를 떼거지로 투입하는 것인가?) 이스라엘과 아랍의 전쟁에서 구소련군의 탱크나 병기가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대해 반론을 펼칩니다. 그것은 이른 바 '마이너 그레이드 모델'이라고. 저자는 Monkey Model이라고 부릅니다. 화기관제장치라든가 하는 복잡한 부분을 단순화해서 공습을 받는 하에서 공장에서 간단하게 (성능은 떨어지지만) 생산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설명입니다. 비록 저성능이라도 없는 거 보단 낫다... (전쟁이 장기화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구소련군의 탱크는 2차대전것도 필요하다면 꺼내서 투입할 수 있도록 보관했엇답니다. 미국과 탱크를 비교할 때, - 제가 자동차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 적군의 탱크는 자동변속장치같은 게 없습니다. 저자의 강변은 그런 복잡한 장치보다 전장에서의 신뢰성이 더욱 중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달지 않았다고. 글고보니 T-34는 망치로 기어(?)를 때려 넣어야 바꿀 수 있다던데. 3. 항공지원과 박격포 미군은 항공지원체계가 잘 되어서 중,소대에서도 지원요청이 가능합니다. (소대는 아니던가?) 기본적으로 요즘은 A-10을 띄워 놓고 교신하면 작전을 한다던가... 그에 비해, 적군은 최소한 여단? 혹은 사단장이상이 아니면 항공화력지원을 요청할 수 없다고. 그이유인즉 항공지원 사격은 밀집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급단위부대에서 지운요청을 하는 것은 좋지 안다는 주장입니다. 그럼에도 적군의 지휘관들은 자체적인 화력지원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 답은 박격포입니다. 매우 다양한 박격포가 있는데, 60mm, 82mm, 120mm, 160mm, 240mm가 있습니다. 240같은 경우는 자주 박격포. 서방측은 이스리엘을 제외하고는 이런 대구경 박격포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160mm박격포를 사용합니다. 4. MIG-25 제가 아는한은 가장 빠른 전투기입니다.사실 요격기이지만. 서방측을 황당케 한것은 이게 강철제라는 접입니다. 티타늄제라는 추측이었는데. 결국 날개달린 로켓이란 혹평을 받은 이 기가 차는 요격기에 대해 옹호를 합니다. 니네들은 강철로 만들어서 마하 3으로 날릴 수 있냐고. 강철로 만든이유는 생산의 용이성 때문이지요. 구소련은 성능보다도 대량샌산에 적합한를 더 따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29번기 부턴가 복합재료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해군, 고르시코프 제독 구소련은 확실히 해군을 경시해서 연안 해군수준이었습니다만, 이 제독이 해군은 맡을 즈음부터 대양해군으로 일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르시코프를 서방에서 높이 평가하지만, 이 저자는 사실은 그런 것은 아니고... 하고 때마침 그런 것이라 합니다. 키에프급 마지막 함 (해체되지 않은)명이 어드미럴 고르시코프일 겁니다. 인도가 보관중인 것으로 아는데. 6. 기타 저자는 자기가 만약에 가장 걸작인 무기를 3개 고른다면 (마지막 하나는 까먹었습니다) 자국의 AK-소총과, 미국의 지프를 고르겠다고 합니다. 지프가 훌륭한 물건이긴 하지만, 사실 무기는 아니니... 간접적으로 미군을 까는군요. 글고 구소련군의 병사는 징집병으로 2년간 복무를 하는데, 6개월마다 신병을 받는답니다. (엄청난 수의 동기들..) 한국과 마찬가지(?) 아니 이상으로 고참병에 대한 신병들의 뒤치다꺼리가 존재하고, 저자는 이들의 고생에 매우 동정하고요. 군대는 어디나 다 똑같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