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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6월  3일 수요일 오전 11시 06분 16초
제 목(Title): 노르망디 공폭작전 - 35 (4)


노르망디 '탈출'
생로의 함락이 목적이 다가오고 있던 지난 며칠간 제1군 사령관 브래들리 중장은 
골똘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요컨데 연합군은 이 지긋지긋한 진창과 생울타리 지대에서 싸우고 싶어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든 연합군을 이곳에 못박아 두기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독일군과는 달리, 자신들은 한시바삐 이곳을 '탈출'하여 남쪽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는 생로에서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하나의 도로를 주목했다.
로마시애데 건설된 이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페리에'에 닿게 되고 거기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크탕스', '그랑빌'을 지나 곧장 '아브랑슈'로 직행하게 
되며, 아브랑슈에 이르게 되면 이 지긋지긋한 노르망디 지방을 사실상 탈출하는 
셈이 된다.
이 50km도 채 안되는 길은 전차가 전속력으로 달려 나가면 두시간도 안 걸리는 
지척간이지만, 단지 1~2km를 전진하기 위해서 수백명의 희생자를 내기 일쑤였던 이 
노르망디의 독특한 환경으로 미루어 본다면 그것은 흡사 수만리의 대장정에 해당할 
만큼 머나먼 길이었다.
브래들리는 이 작전에 '코브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브래들리의 계획을 경청한 몽고메리는 반색을 하며 제2군 사령관 마일즈 템프시 
장군에게 이런 미군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군도 강력한 공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7,11, 그리고 3개 근위기갑사단을 동원해서 캉과 '팔레즈'부근에서 놈들에게 
단단히 한방 먹여야 할 게요. 미국 친구들이 돌파구를 뚫기 위해서는 우리가 
독일군을 최대한 붙잡아두고, 원 투 펀치를 먹여 정신을 빼놓아야 한다는 뜻이요."
이 작전에서 '굿우드 작전'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화려했던 초기 단계에 비해 점차 
지지부진 해져가는 전황에 조바심을 치고 있던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도 반색을 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무렵 연합군이 독일군에 비해 완벽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공군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연합공군 사령관 아더 테드 대장은 1,600대의 폭격기와 400여대의 전투기를 
집결시켰고, 이것은 일찌기 지상전을 지원하는 목적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항공기의 
대군이었다.
이들 항공기에 의해 생로와 페리에 도로 중간의 독일군 방어지역에 7,6000톤의 
폭탄이 부하될 것이며 캉 주편에는 2,500톤 이상의 폭탄을 쏟아부을 참이었고, 
실제로 이쯤되면 이 전역에 배치된 독일군 전원에게 "폭탄을 한 발씩 안겨 주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전진하는 아군 전차대의 진로에 치명적인 장애물이 되는 탄공(彈孔)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이 폭탄들은 대부분 45kg짜리 대인살상용 파편폭탄을 사용하기로 
합의되었다.
영국군의 굿우드작전은 7월 17일에, 미군의 코브라작전은 그 이튿날에 곧바로 
개시될 예정이었지만, 바로 이날 독일군은 또다른 불운을 당했다.
그 동안 압도적인 전력의 열세와 히틀러의 비현실적인 명령이라는 이중의 덫에도 
불구하고 동분서주해가며 훌륭하게 방어작전을 전개해 오던 B집단군 사령관 
롬멜원수가 이날 아침 연합군 전투기의 기총소사를 받아 부상을 당했던 것이다.
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원수는 본국으로 후송되었고, 이것으로 한때는 '사막의 
여우'로 그리고 수십만의 연합군은 노르망디의 전원지대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발을 묶어 놓았던 그의 무공도 막을 내리게 된다.
롬멜이 사라지자마자 그 결과가 당장 나타나기 시작했다.
난데없이 연합군이 세느강 하구에 상륙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히틀러가 
롬멜이 그토록 세심하게 포진시켜 놓았던 방어부대 중에서 1개 기갑사단을 
뽑아내어 세느강 하구의 '리슈'지역으로 이동시켜 버렸지만, 룬트슈테트 원수의 
후임자인 동시에 공석이 되어버린 B집단군 사령관까지 겸임하게 된 크뤼게 원수는 
그런 조치가 부당하가다 변변히 항의조차 할 줄 모르는 '예스맨'이었다.
이제 독일군의 방어선에는 큰 구멍이 뚫리는 것이 불가피했고, 그런 상황속에서 
18일 새벽을 기하여 굿우드 작전의 막이 올랐다.
조명탄 투하기가 독일군의 방어선 머리위에 하얗게 타오르는 마커탄(彈)을 
내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1,000대 이상의 랭카스터와 핼리팩스 중폭격기가 
폭포수처럼 폭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독일 서부 장갑집단군 병사들은 자신들이 떠나온 독일의 대도시가 매일 밤 그런 
융단폭격의 밥이 되고 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지만, 그디어 그것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폭격이 끝나는 대로 시작될 돌격의 선봉을 담당한 캐나다 제5사단의 병사들조차 
입이 딱 벌어졌다.
"무서운 광경이었다. 보이는 것은 오직 하늘끝까지 자욱히 뒤덮어버린 포연과 
거대한 흙먼지의 장막, 그리고 그 위를 유유히 날고 있는 폭격기들의 반짝이는 
날개뿐이었다. 우리는 그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했고, 진작 이런 방법을 써먹지 않은 높은 양반들을 원망했다."
폭격은 약 45분동안 계속되었다.
한바탕의 거대한 폭풍이 지나가자 간신히 살아남아 방공호에서 기어나온 독일군 
병사들은 전혀 다른 천체에 갑자기 떨어진 기분이었다.
"주위의 풍경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 농가도, 언덕도, 지난 며칠간 그렇게 애써 
건설했던 우리의 방어시설도...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흙더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몇 분뒤에는 다시 '야보'들이 새까맣게 하늘을 뒤덮고 몰려왔기 때문에 
독일군은 부랴부랴 그 흙더미 속으로 다시 몸을 감추어야 했다.
지면을 스칠듯 초저공으로 비행하는 전투기들은 독일군의 머리위를 종횡으로 
누비고 다니며 기관총을 쏘아댔고, 수많은 전차와 자주포가 고철덩어리로 변해갔다.
채 걷히지도 않은 폭격의 흙먼지 속을 향해 영국군 전차들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완전히 얼이 빠져버린 독일 보병들은 적군이 다가와도 두 손을 쳐드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그 자리에 망영자실 서 있기만 했고, 완전히 기력이 소진하여 덜미를 
잡아 끌어낼 때까지 참호안에서 일어서지도 못하는 병사가 많았다.
하지만 포격을 정통으로 얻어맞은 사람과 거기서 한 발이라도 비켜 날 수 있었던 
사람의 반응은 대조적일 수밖에 없다.
폭심에서 벗어난 '부르게'능선에 포진하고 있던 독일군의 88mm포가 사격을 
개시하자 몇 대의 셔먼전차가 나딩굴었다.
이미 아프리카 전선과 러시아 전선에서 수없이 증명된 그대로 이 88mm포의 저격은 
매우 위력적이어서, 독일군은 이 대전차포에 얻어 맞아 불타오르는 연합군 전차를 
가리켜 '영국제 남비'나 '론손라이터'라고 불렀다.
그날 밤에는 이미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독일 공군기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영국 
제7기갑사단의 전차들을 향해 공습을 가했고, 이 굿우드작전의 첫날에 영국 
제2군은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고 470대의 전차를 잃었다.
그 이튿날에도 공세는 계속 되었고 사상자가 늘어갔다. 이 노르망디에서는 그 흔한 
전쟁의 우연도 적용되지 않는 듯, 단 한발의 진격조차 어김없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서 얻어졌고, 또한 그 댓가는 매우 비쌌다.
7월 20일, 또다시 한바탕의 폭우가 쏟아져내려 진격로를 온통 수렁으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굿우드작전은 잠시 중단되었다.
 이 사흘간의 전투에서 영국군과 캐나다군은 5,50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700대 
이상의 전차가 파괴당했다. 그 댓가로 얻은 것은 10km 정도의 전진과 2,000여명의 
포로였으니, "아군전사자의 시케로 도패를 해도 턱없이 작은 땅"이라거나 "이대로 
가다간 파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영국군은 한 명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빈정대는 
병사들의 표현을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아이젠아워 사령관이 기대했던 전선의 돌파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독일군이 4개 
사단을 캉지구로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미군의 코브라 작전은 
한결 부담을 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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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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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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