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4월 25일 토요일 오후 01시 45분 49초 제 목(Title): 지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33 - (2) 자, 건배! 파도에 떠밀려온 주정의 잔해뒤에 잠시 몸을 숨기고 있던 섬너중사는 자신의 바로 뒤편에서 한대의 전차가 막 뭍으로 기어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차는 해변에 널부러져 있던 몇명의 부상병을 캐터필러로 깔아 뭉개면서 앞으로 나아갔고, 그 뒤쪽으로는 더 많은 수륙양용 전차들이 사나운 파도에 흔들리며 해안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해안으로부터 약5km 떨어진 해상에서 요동치는 거친 바다속으로 뛰어든 수륙양용 D.D. 전차들이 무사히 해변까지 도착할 수 있늘지는 순전히 조종하는 제18경기병 연대의 전차병들이 얼마만큼 행운을 타고 났는지에 따라 결정되었다. 긴 불꼬리를 끌며 날아온 독일군의 '네벨벨퍼' 로켓탄을 회피하기 위해 막 전차를 부려놓고 있던 한대의 전차 양륙정이 황급히 선회했고, 그 바람에 거친 파도 사이를 위태위태하게 떠가고 있던 몇대의 전차가 그 물살에 휩쓸려 순식간에 바다밑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바로 그때 연합군의 공중폭격을 피해 '르아브르'항구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독일해군의 고속 어뢰정 'E 보트'가 달려 나오면서 어뢰를 발사했고, 바다 한가운데서 전차가 어뢰에 맞아 침몰하는 기상천외한 광경이 벌어졌다. 구축함 '라이그즈'가 맹렬한 기세로 포격을 가하며 달려 나가자 어뢰정은 도망쳐 버렸지만 또다른 구축함 '노르웨이'가 어뢰에 맞아 격침당했다. 물가에 당도한 D.D. 전차들이 부항스크린을 벗어 던지고 선두로 나서자 그 우스꽝스런 모습을 가진 '퍼니'전차들이 줄줄이 뒤를 이어 상륙해 왔다. 마치 왕게의 발처럼 보이는 엉성한 강철제 구조물이 설치된 지뢰제거 전차는 쇠도리깨를 마구 휘둘러 지뢰지대레 통로를 개척했고, '처어칠'전차에서 발사된 290mm 박격포탄은 단 한발로 독일군의 견고한 엄체호를 산산조각으로 날려 버렸다. 그 끔찍했던 디에프 작전의 실패 이후로 전차와 같은 장갑차량의 엄호없이 맨몸으로 해안에 내던져진 보병부대란 견고한 방어진지 안에 도사리고 있는 적군의 수월한 먹이가 될 뿐이라는 교훈을 얻고있던 영국군은 어떻게든 보병과 동시에 해변에 상륙시키는 방법은 연구해 왔고,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이른바 '퍼니'라 불리는 이런 특수용도의 전차들로 구성된 제79기갑사단이었다. 독일군의 88mm포가 선두의 셔먼전차를 직격하자 전차는 포탑이 달아나 버린채로 한참을 더 달려 나가서는 백사장 끝의 돌축대에 충돌하면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처어칠 가교전차가 거대한 강철제 교량을 그 축대에 걸쳐놓자 몇대의 전차가 그것을 타고 해안도로 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 전차의 뒤를 따라 해변에 늘어선 건물 사이로 뛰어들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던 섬너중사는 바로 거기서 좀 기묘한 상황에 지면했다. 한 뚱뚱한 프랑스인 남자가 빗발치는 독일군의 기관총탄쯤은 아랑곳 없다는 듯, 해안도로를 가로질러 뒤뚱뒤뚱 달려오고 있었다. 기적적으로 섬너가 몸을 숨기고 있는 장소에 무사히 당도한 그 사람의 양손에는 포도주병과 유리잔이 들려 있었다. 장 노엘은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있는 루이스 섬너 중사를 향해 잔을 내밀며 쾌활한 목소리로 외쳤다. "원... 왜 이렇게 늦게 온거요? 지난 사년동안 꼬박 이 날을 기다려왔는데... 자! 건배!"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명은 순전히 그가 어느 해안으로 상륙이 할당되는가에 따라 결정되었다.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비어있는 지점에 상륙하여 이 뜻밖의 행운이 믿기지 않아 어떨떨해 있는 병사가 있는가 하면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아직도 꼼짝 못한채 해ㅂㄴ에 발이 묶여 있는 부대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서쪽 해안의 미군들이 치루어야 했던 끔찍한 경험에 비한다면 이 동부해안의 영국군이 입은 피해는 대체로 경미했다. 미군이 그때까지도 악전고투를 계속하고 있던 오마하 해안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골드해안에는 영국 제50사단과 8기계화 여단이 상륙을 마쳤고, 그 동쪽의 쥬노해안에서는 캐나다군 제3사단이 306척의 상륙주정 중에서 90척 이상이 해안 장애물에 설치된 지뢰와 독일군의 포격에 침몰하는 대피해를 입으면서도 수륙양용 전차의 지원을 받으며 해안 마을 '쿠르셀르'에 돌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볼때 이 두 해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은 가장 동쪽의 솔드 해안이었다. 이 해안을 공략하는 임무를 맡은 것은 영국 제3보병 사단과 제1,제4의 2개 코만도 여단으로, 이들의 임무는 어떤 면에서 본다면 오버로드 작전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만큼 막중한 것이었다. 제3보병사단의 임무는 쥬노해안에 상륙한 캐나다군과 합류하여 남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캉'시를 점령하는 것이다. 캉은 이 노르망디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서쪽으로는 셀부르, 동쪽으로는 파드깔레와 파리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들이 사방팔방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다. 따라서 이곳을 점령하면 아군 전차대가 단숨에 파리까지 내달릴 수 있도록 길을 여는 동시에, 파리 방면에서 몰려올 것이 거의 확실한 독일군 기갑부대의 발을 묶는 것이기도 하다. 비록 해변에 발을 내딛고 독일군의 방어진지를 제압하는 상륙의 제1단계 작전이 가까스로 끝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중장비와 후속 지원부대가 상륙하지 못한 연합군의 교두보는 비약하기 그지 없는 것이고, 바로 이런 때에 강력한 독일군의 전차부대가 반격을 가해 온다면 진공부대 전체가 바닷속으로 되쓸려 들어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그리고 이런 최악의 사태를 막는 일이 그들의 양 어깨위에 지워져 있었던 것이다.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