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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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4월 25일 토요일 오후 01시 45분 20초
제 목(Title): 지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33 - (1)


죽음의 보트경기
영국군이 솔드(Sword:칼) 해안이라 이름붙인 노르망디 동쪽 '콜 레빌'마을의 농부 
'장 노엘'은 새벽부터 먼 바다쪽에서 들려오는 대포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애써 마음을 진성시키며 그의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않았을 때쯤 그 소리는 
끊어졌고, 그 대신 그 보다는 훨씬 작으면서도 요란스런 온갖 종류의 소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1차대전의 참전용사인 노엘은 그것이 박격포와 기관총, 그리고 구경이 훨씬 더 
작은 대포소리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좀더 주의깊게 귀를 기울여보면 맑은 
아침공기를 타고 병사들의 왁자지껄한 외침과 비명소리같은 것도 간간히 들려왔다.
그는 마침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밖으로 걸어 나왔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농장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던 독일군의 포탄 야적장에서 
몇명의 병사들이 말이 끄는 수레에다 포탄을 옮겨 싣고 있었다.
노엘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 병사 한 사람이 그를 향해 주먹을 
흔들어 보이며 큰 소리로 외쳤다.
"헛물 켜지마라, 우리가 놈들을 다시 바닷속에 처넣어 줄거야!"

노엘은 그 말을 듣고서야 자신의 짐작이 들어맞았음을 알았다. 가슴이 격한 
감정으로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그들이 왔다... 마침내 그들이 온 것이다."
도저히 더이상 억제할 수 없는 격정에 휩싸인 그는 포도주 한병과 잔 하나를 
찾아들고 독일군들이 사라진 해안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미군이 유타해안과 오마하 해안에서 피투성이의 싸움을 시작한지 한 시간이 
지났을때, 영국군도 골드, 쥬노, 솔드의 세 해안을 향해 상륙을 개시하고 있었다.
이처럼 영국군의 H아워가 미군바도 정확히 한 시간 늦은 7시 30분으로 결정된 것은 
이곳에 상륙하는 75,000명의 영국군과 캐나다 연합군을 지휘하는 '마일즈 
템프시'소장이 이 노르망디 해안의 조수를 이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미군의 
브래들리 소장과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변의 경사가 완만한 노르망디 해안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모래밭의 길이가 최고 
수 km씩이나 길어지거나 짧아지고, 거기에는 독일군이 설치해 놓은 온갖 장애물이 
발디딜 틈없이 들어차 있다.
미군 지상부대 사령관 브레들리 장군은 썰물이 최고조에 이르러 이 장애물이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래었을때 보병들이 그곳을 걸어서 통과하면 상륙용 주정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필연적으로 일찌감치 배에서 
내려선 보병들이 독일군의 총탄과 포탄을 정면으로 받아 안으면서 달려가야 하는 
거리가 그만큼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미 그들이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듯이, 적군의 치열한 사격에 발곡이 묶여 
전진이 지체된 사이에 다시 몰려온 밀물이 그들의 뒷덜미를 덮치게 되고, 그 
바람에 움직일 수 없게 된 부상자들이 그대로 익사하는 등의 대혼란속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템프시장군은 연합지상군 사령관 몽고메리 대장으로부터 이 진공작전의 
첫날이 저물기 전에 해변을 완전히 벗어나 내륙으로 최소한 30km이상 전진해야만 
한다는 엄명을 받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제1단계 상륙작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짧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밀물이 시작되는 순간에 상륙용 주정을 출발시킴으로써 상륙부대가 그 
밀물의 파도를 태고 독일군의 방어진지 코앞까지 돌진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자면 그 으시시한 장애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 수심이 얕은 해역을 배에 탄 
채로 돌파해야 한다는 모험을 피할 길이 없다.
이처럼 미군이 채택한 방식이든 영국군의 방식이든 다같이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지만, 하여간 이렇게 하면 주정에서 내려선 병사들이 해안의 독일군 방어진지 
앞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짧아진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것은 바로 2년전에 있었던 '디에프'기습작전으로 부터 얻게 된 교훈이었다.
이에 따라 이 동부해안의 지원을 맡은 'S함대'의 전투함들은 유타와 오마하 해안에 
비해 거의 6km 정도나 해변에 더 가까이 접근하여 함포 사격을 시작했고, 이 
맹렬한 지원사격이 45분 정도 계속된 6시 15분경에 상륙주정의 제1진이 해안을 
향해 발진했다.
파도는 여전히 거칠었지만 이미 날이 완전히 밝은데다 비안개도 걷혀 있었으므로 
병사들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해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고, 그것은 서쪽 
해안의 미군병사들이 목격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솔드해안은 유타해안의 황랑한 모래벌판이나 오마하 해안의 바위절벽과 같은 
그런 것이 아니라 돈 많은 프랑스인들의 우아한 여름별장과 호텔, 레스토랑과 함께 
어부들의 오두막이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는 그런 광경이었다.
그 마을은 함포사격과 공중폭격으로 검은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었지만,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독일군의 잘 위장된 기관총좌와 포대는 잔뜩 독이 오른채로 
그들은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그 집들의 다락방 꼭대기에 자리잡은 포병관측소른 
더 후방에 있는 독일군 포병대의 사격을 상륙부대의 머리 위로 정확히 유도할 
것이다.
마침내 선두의 주정대열이 2m나 되는 높은 파도가 빽빽하게 심어진 장애물에 
부딪혀 흰 포말을 피워 올리고 있는 얕은 여울에 도착했다.
주정을 조종하던 키잡이 병사들은 혼신을 다해 그 장애물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 보려고 애를 썼지만, 절체 비임으로 만들어진 장애물 기둥에 부착된 
지뢰를 건드린 몇대의 주정이 요란한 폭음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배의 잔해와 병사들의 토막난 손발이 가까운 곳에서 잔차를 양륙시키고 있던 
양륙함의 갑판위에까지 우수수 날아왔다.
그와 동시에 해안의 독일군 방어진지로부터 박격포와 기관총탄, 포탄이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주정 위에 버티고 앉아있는 영국군 병사들의 태도는 의연했다.
이들에게는 최소한 미군 병사들이 가지지 못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복시심이었다.
덩케르크와 디에프에서 당했던 오랜 빚을 마침내 갚아줄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있었다.
가장 동쪽의 솔드해안을 향해 달리는 제1파의 주정에 타고 있던 영국 제3보병사단 
'사우스 랭카셔'연대의 '루이스 섬너'중사는 4년전에 덩케르크 철수를 경험했던 
역전의 고참 하사관이었다.
그는 씽씽 소리를 내며 머리위를 스쳐 지나가는 독일군의 기관총탄을 피해 몸을 
더욱 낮추면서 중얼거렸다.
"그래, 이 정도면 각오했던 것보다는 썩 점잖은 편이다. 이번에는 신세를 제대로 
갚아주마"
그런데 그보다 한술 더 뜨는 친구들도 있었다.
섬너 중사가 탄 주정옆으로 또 한척의 주정이 박패이프 소리를 요란하게 울려대며 
스쳐갔고, 거기에 타고 있는 병사들이 철모를 쓰지않고 녹색 베레모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섬너는 그들이 '코만도' 특공대원들임을 알았다.
그들중 몇명은 총탄이 핑핑 날아오는 뱃전에 태연하게 걸터앉아 베레모를 벗어 
흔들어대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또 빗나갔잖아, 조준을 좀더 내려봐 독일놈아!"
"멍청이들, 좀 제대로 못 맞추겠냐?"

섬너중사는 잔뜩 웅크리고 있던 자신이 조금 부꺼러워져서 가슴을 펴고 고개를 
쳐들었다.
해안으로부터 날아온 포탄을 직격으로 얻어맞은 주정 한척이 산산 조각으로 
흩어지는 광경이 얼핏 눈에 들어왔고, 바로 옆 주정에서는 총탄에 맞아 숨이 
끊어진 동료의 시체를 바닷물속에 던지고 있었다.
마침내 상륙용 주정의 정면램프가 활짝 열리고 병사들이 모래밭을 향해 달려내려 
왔다.
섬너 중사는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이 현실이라기보다는 흡사 그동안 
수십번도 더 반복했던 훈련의 한 장면이거나 선전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중이나 
아닐까 하는 야릇한 착각에 잠시 휩싸였다.
해상에 정박한 군함에서는 이 날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술통을 굴려나' '가는 
곳은 모른다' 같은 경쾌한 군가가 확성기를 통해 쾅쾅 울려 퍼지고 있었고, 그 
음악소리는 요란한 폭음에 묻혀 사이사이 끊어졌다.
병사들은 주정이 접안한 긋으로부터 불과 100여m 앞쪽에 있는 독일군의 방어진지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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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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