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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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4월 24일 금요일 오후 02시 09분 35초
제 목(Title): D데이 H아워 32 - (2)



미군 상륙부대가 백사장에 첫발을 내딛었을때, 양케소위는 기관총수에게 사격개시를 
명령했다.
하지만 기관총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 그것은 고장나 있었던 것이다.
황급히 소총을 집어든 그들이 두서없이 몇발의 사격을 시작했을때, 양케는 그 
상륙부대 바로 뒤쪽에서 몇개의 욕조같은 것이 바다위를 둥둥 떠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기것이 침몰한 적의 함정에서 떨어진 짐꾸러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상자는 모래톱 위에까지 기어 올라왔고, 마침내 캔버스로 만들어진 
'겉껍질'이 벗겨지자 양케소위의 눈은 공포와 경악으로 얼어 붙었다.
그것은 75mm 주포를 정확히 이쪽으로 겨냥하고 있는 '셔먼' 전차였다!
전차가 불을 뿜는 것과 거의 동시에 양케는 뒤쪽 모래언덕뒤로 몸을 날렸고, 
자신들의 임시 방어거점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면서 - 보았다기보다는 뒤통수로 
느끼면서 - 네발로 정신없이 엉금엉금 기었다. 바로 그때 한대의 우군 전차가 
나타났다.
프랑스군으로부터 노획하여 해안방어용으로 배치되어 있던 구식전차 '호치키스'는 
막 지뢰와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는 미군의 전투 공병대를 향해 반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그것은 미군의 수륙양용 D.D. 전차에서 발사된 단 한발의 포탄에 포탑이 
날아가 버렸고, 양케는 그 고물전차가 적탄에 명중하는 순간 흡사 깨진 종처럼 
둔탁한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었다.
주변을 둘러본 양케는 자신이 외톨이가 되어있음을 알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마지만 공격수단이 남아있었다.
'골리아테'라는 이름의 그 소형 무인전차에는 고성능 다이너마이트가 가득 실려 
있어 무선 원격조종을 통해 적전차에 격돌하여 톡발하게 되어 있지만, 이 최후의 
수단도 결군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지근 거리에서 폭발하는 함포의 충격으로 인해 골리아테 내부의 복잡한 전파수신 
장치가 고장을 일으킨 것인지, 혹은 갑자기 늘어난 쌍방의 교신전파에 의해 뜻하지 
않은 전자적 장애를 일으킨 것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 신무기는 양케의 조종과는 
전혀 관계없이 제마음대로 백사장을 부지런히 기어다니다가 모래 구덩이속에 
쳐박혀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바로 그때 옆에서 작렬하는 포탄의 눈부신 섬광과 함께 양케소위는 뒤로 나가 
떨어졌다.
요란한 폭음을 들은 것도 같았지만, 가물거리는 그의 의식속에서 그소리는 저 깊은 
나락의 심연에서 울려오는 것처럼 나직하고 공허했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누군가가 자신의 발목을 잡아 당기고 있음을 느꼈을때, 양케소위는 자신의 몸이 
모랫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음을 알았다.
미군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온 양케의 몸은 피와 모래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미군 위생병이 그에게 다가와 붕대를 감아 주었고, 불을 붙인 담배 한개피를 건네 
주었다. 양케는 멍청이 모래밭 한가운데 주저앉은 채로 그 담배를 한모금 깊이 
빨아 들였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임무에 충실했던 독일군 장교의 전쟁은 끝났다.
그는 수송선에 태워져 영국으로 후송되는 포로의 제1진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피의 오마하
뜻밖의 행운에 힘입어 비교적 손쉽게 상륙에 성공했던 유타해안과는 달리, 또 
하나의 미군 담당지점 - 오마하 해안 - 은 그렇지 못했다.
총 연장 6.5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이 모래톱에서는 그야말로 참혹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더 동쪽에 있는 영국군의 담당구역까지 통털어 D데이 당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 바로 이 오마하 해안이며, 그 결과 이 전투는 2차대전 전체를 
통털어 과달카날과 유황도, 그리고 오키나와와 함께 미군이 치른 가장 치열한 
전투중의 하나로 기억되게 된다.
오마하 해안은 근분적으로 상류작전을 전개하기에는 더 없이 곤란한 지형을 가지고 
있었다.
'비에르빌'과 '콜빌'이라는 두 해안 마을사이에 펼쳐진 해안은 상당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다 썰물때는 개펄의 길이가 거의 270m까지 연장되었다.
그 해안의 서쪽에서 바다를 향해 삐쭉 튀어나온 비위투성이의 '라페세르'곶 
정상에는 해안을 향해 바로 내리 퍼부을 수 있는 독일군의 중포와 기관총좌가 
빽빽히 들어차 있고, 해안의 배후에는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둑과 방파제가 
몇겹이나 중첩되어 있어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잡초가 뒤덮인 언덕이 펼쳐지고, 숲으로 둘러쌓인 이 
언덕이야말로 해안에 상륙하는 적을 요격하는 단 한가지 목적을 위해 일부러 
창조해 둔 듯한 천혜의 방어요새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마하 해안에서 독일군의 관측과 사격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은 손바닥만큼도 없었던 것이다.
이런 지형과 함께 상륙군을 더욱 괴롭힌 것은 바닷물과 조수를 꼼꼼히 계산하여 
독일군이 설치해둔 각종 장애물이었다.
바다쪽을 향해 비스듬히 박아둔 강철창은 만조시에 상륙용 주정의 밑창에 구멍을 
뚫을 수 있었고, 지뢰를 붙들어 매어둔 바리케이드는 건드리기만 해도 주정을 
산산조각으로 날려 버린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간조 시간을 택하여 상륙을 개시하더라도 '펠기에의 
문'이라고 불리운 강철제 구조물이나 튼튼한 통나무 울타리가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고, 상륙부대의 제1진이 해안의 모래둑 밑에 도달할때까지 몸을 숨길만한 
장애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또 간신히 그 둑 밑에까지 도달하더라도 
상륙부대의 고난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독일군은 그 둑을 따라 2중~3중의 철조망을 둘러쳐 놓은데다 그 배후에는 다시 
넓은 지뢰지대가 펼쳐진다.
상륙군이 이 모든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안 해안의 언덕과 
라페세르 곶에 설치된 독일군의 토치카에서는 88mm포와 75mm포, 그리고 기관총이 
완벽한 십자포화를 퍼붓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롬멜이 심혈을 이울여 건설한 '서부해안 장벽'에서도 가장 난공불락의 
형세를 가지고 있던 곳이 바로 이 오마하 해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해안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인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하필 그곳을 
상륙지점으로 선정한 작전 계획 입안자들을 탓할 수도 없었다.
우선 유타해안과 동쪽의 영국군 담당지역 사이는 온통 바위절벽 뿐이었으므로 
이곳을 제외하고는 도무지 마땅한 상륙지점을 찾을 수 없었고, 해안 배후의 
비에르빌과 콜빌, 그리고 중심부의 '생로랑' 마을을 통과하지 않고는 내륙으로 
통하는 도로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오마하 해안을 지키는 독일 제 716 보병사단은 주로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징집된 외인부대로서 사기가 낮고 장비도 빈약한 2선급 부대라는 정보가 
있었으므로, 오직 이점만이 상륙군의 사기를 높여주는 유일한 요소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정보마저 틀린 것이었다. 약 일주일전에 러시아 전선에서 
단련된 정예의 독일 제 352 보병사단이 이 지역에 새로 배치된 것을 연합군 
정보부는 포착하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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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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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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