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6일(목) 13시26분44초 ROK 제 목(Title): 밤의 어둠속으로 30 - (2) 폭풍이 오고 있다! 넵튠작전이 아무리 치밀하고 용의주도하게 짜여 있다고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 한가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날씨다. 독일군이 해안의 얕은 바다에서 해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다 기뢰를 붙들어맨 장애물을 설치해 놓고 있었으므로, 상륙용 주정을 몰고 이 해역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따라서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틈을 타서 병사들이 모래밭을 걸어서 이 장애물 지역을 통과하는 편이 안전하고, 그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달빛이 있슨 새벽의 간조(干潮)시간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조건이 딱 들어맞는 날은 6월 초순의 5,6,7일 사흘 간 뿐으로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6월 19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 날은 달이 없는 그믐날이므로 어떻게든 6월 초순의 사흘동안 작전은 결행되어야만 했다. 게다가 이날 상륙용 주정이 바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목표해안에 도달하자면 해상의 풍속이 28km를 초과해서는 안돈다. 그리고 함표사격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5km 이상의 시계가 보장되어야 하므로 D데이 당일에는 안개가 끼어서도 안되고, 공수부대의 이상적인 강하를 위해서는 해돋이가 늦고 보름달이 비추며, 구름이 없는 밤이라는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한다. 또 투하한 낙하산이 뿔뿔이 흩어져 날아가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풍속이 32km 이하이어야만 한다는 대목에 이르면 차라리 하나님께 특별히 이런 날을 만들어 주십사고 기도를 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작전참모 모건장군은 산더미처럼 쌓인 과거 10년간의 기상기록을 뒤져가며 이런 이상적인 날씨가 돌아올 확률을 계산해냈는데, 그에 따르면 이런 제반 요구조건을 70%이상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날씨가 6월의 첫주안에 찾아올 가능성은 6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그나마 6월 5일이 최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아이젠 하워 총사령관은 6월 5일을 D데이로 정하고, 6일과 7일을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한 날로 설정해 두고 있었다. 5월 29일, 영국공군의 'J. M. 스태그' 대령을 팀장으로 하는 영,미 합동 기상관측반으로부터 아주 낙관적인 보고서가 올라왔다. 6월 초순은 작전을 개시하기에 더 없이 좋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는 그 보고에는 점잖은 아이젠하워 총사령관까지 어린아이처럼 책상을 두드리며 기뻐했고, 마침내 오버로드 작전의 거대한 톱니바퀴가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굳건하게 닫혀있던 막사의 문이 활짝 열리고 병사들이 장비를 챙겨들고 줄지어 해안을 향해 걸어나왔다. 크레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각종 군수물자를 수송선에다 옮겨 싣고 있을때, 에반스 일병은 주의깊게 주변의 전우들을 둘러 보았다. 모두가 한결같이 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달여의 지루한 대기상태에서 풀려난 병사들은 다소 들떠있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 한편으로 자신이 막 처절한 혈투 한가운데로 몸을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서나 읽을 수 있는 비장함이 대열의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에반스 일병 자신도 중대 선임하사관의 호명에 때라 영국 해군 보병 양륙함의 트랩을 밟고 올라섰다. 임시로 만든 목제 트랩이 기묘호게 삐걱대는 소리를 울리고 있었다. 6월13일까지 18만 5,000명의 모든 장병들이 승선을 완료했다. 배위에서 그들은 다시한번 상륙지점의 항공촬영 사진과 각자의 임무에 대해서 설명받았지만, 기밀유지는 여전히 엄중해서 목적지의 지명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잔잔한 파도에 일렁대는 선체의 단조로운 흔들림 속에서 에반스 일병은 차츰 배안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깨닭았다. 출항의 순간이 한시간 후가 될지, 혹은 며칠후가 될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멀리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의 항구에서 출발하는 함정들은 목표지역까지의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이미 출항하고 있다는 사실도 그들은 알턱이 없었다. 그렇게 하루 낮아 지나갔다. 스태그 대령이 막 작성을 끝낸 기상보고서를 들고 연합군 최고 사령부의 전투 지휘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아이젠하워 사령관은 평소에도 항상 음울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이 스코틀랜드인의 표정이 더 어두워져 있음을 눈치채고 가슴이 철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펴놓은 기상도는 순식간에 좌중을 저 깊은 나락속으로 내던져 놓기에 충분할 만큼 암담한 것이었다. 모든 지표는 과거 40~50년간을 통털어 최악의 기상조건이 자신들을 덮치고 있음을 역력히 나타내고 있었다. 3개의 연속적인 저기압이 북해로부터 뉴펀들런드까지 전 대서양을 뒤덮고 있었다. 도버해협은 6월7일까지 계속 강풍이 불어대고 비바람과 함께 짙은 구름에 휩싸일 것이며, 그 구름은 해상 150m까지 낮게 깔릴 것이므로 이런 날씨에는 공수낙하는 커녕 통상적인 정찰비행까지 어러울 것이며, 함포사격과 공중폭격도 불가능할 것이 뻔했다. 지휘부는 깊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일부 함정들은 이미 프랑스 해안을 향해 항진하고 있는데다 이미 대부분의 병사들이 승선을 마쳤다. 언제가 될지도 모를 기상조건의 호전을 기다려 작전을 연기한다면 이 병사들을 다시 하선시켜야 하고, 그들을 다시 막사안에 격리시켜 둔다면 더이상 기밀유지가 힘든 것은 물론, 부대의 사기가 떨어지고 말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고심을 거듭한 아이젠하워는 6월4일 - 일요일 새벽 - 까지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고, 오직 신(神)만이 알고 계실 이런 날씨의 변화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숨막히는 초조함의 연속이었다. 새벽 4시 15분에 다시 회의가 소집되었다. 비교적 기상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해군의 램지제독과 육군의 몽고메리 대장은 작전의 속행을 원했지만, 공군사령관 리 말로리 대장은 완강히 반대했다. 마침내 총사령관 아이젠하워 장군이 공군의 지원폭격 없이는 도저히 작전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었다는 사실을 들어 결론을 내렸다. "작전개시를 하루만 연기해 봅시다. 이미 승선한 병력은 그대로 함내에서 대기시키고, 지금 항진중인 함대는 급히 불러들이시오." 회의를 끝낸 고위장성들이 이른 아침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왔을때는 평온하고 좋은 아침이었다. 조금전까지 자신들의 뇌리를 짓누리고 있던 폭풍우의 그림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조금 허탈하고 기묘한 기분에 사로 잡혔지만, 요컨데 이 작전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지나침이 없을만큼 중요했다. 오전 11시. 마침내 스태그 대령이 예보한 폭풍우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아일랜드해에는 폭풍경보가 내려졌고, 도버해협에서도 거친파도가 몰려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사정없이 뒤흔들고 있었다. 엄격한 전파관제로 인해 무전을 날릴 수도 없었으므로, '작전 연기, 즉시 귀항하라'는 명령서를 실은 항공기가 폭풍우를 뚫고 항해중인 군함들을 찾아 나섰을 때는 이미 프랑스 해안까지 절반이상이나 항진해간 배들도 있었다. 지령을 수령한 배들은 거친 파도의 흰 포말을 정면으로 안으면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각 항구로 되돌아갔다. 그날밤 9시. 지휘부에서 다시 회의가 시작되었을 때도 심한 비바람은 여전히 양철지붕을 때리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날씨에 관해 의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 같아 보였다. 아무도 입밖에 내지 않았지만 그들은 모든 상황이 최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일 여기서 다시 24시간을 연기한다면 작전의 성공을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 기밀의 누설, 간조시의 수위, 달빛, 구름... 모든 것이 최악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선창에서 세찬 파도와 배멀미에 시달리고 있는 장병들을 하선시킬 수도 없었다. 그들이 비워준 막사에는 이미 제2진으로 출발할 병사들이 들어와 앉아 있었고, 또 이미 이동을 끝낸 막대한 양의 장비와 물지를 모두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튿날 조간신문에 일제히 발표하기로 되어있는 '연합군, 프랑스로 진공개시'라는 기사가 불발로 끝나게 된다는 문제같은 것은 이런 대혼란과 치명적인 기밀누설의 위험에 비한다면 실로 사소한 문제에 불과했다.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감과 곤혹에 사로잡힌 최고 사령관의 얼굴에는 예전의 그 '20개 사단의 미소'조차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 스태그 대령이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뜻밖에도 그답지 않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러분!" 대령이 입을 떼었다. "좋은 소식입니다. 예기치 않았던 한랭전선이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오고 있습니다."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