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2월22일(일) 22시54분37초 ROK
제 목(Title): [태평양전쟁] 일본의 응전과 전투의 시작..


레이테섬에 진공한다는 미국의 결정은 군사적으로는 합당했지만 오해에 입각한 
결정이었다. 필리핀제도의 일본군은 약체이기는 했으나 할제이제독이 생각했던 
만큼 그렇게 절망적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이다. 미국군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대본영은 매리애나제도가 함락된 뒤 일본군의 전세력을 단일 결전에 대비하여 
온존시킬 것을 목적으로 한 방위계획을 발령해놓고 있었다. "쇼오고호 작전"이라고 
불린 이 대담한 계획에 의해 태평양의 일본 세력권의 4개의 거대한 방위지역으로 
분할되었다. 이중 미군의 진공을 맞아 싸울 방위선은 일본 본토에서 오끼나와, 
필리핀제도로 이어지는 선으로 일본 대본영에서는 미군이 어느 지역으로 침공해 
온다 하더라도 여기에 육해공 전군을 집결시켜 격멸시킬 자신이 있었다. 
필리핀에서 할제이에게 당한 일본군 부대는 이 작전을 위한 부대로 당시에는 
할제이의 공격에 충분히 대항할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한 일본 대본영이 반격을 
제지했다. 할제이의 공격은 이 작전을 무산시킬 만큼 충분한 것이 아니어서 
쇼오고오 작전은 착착 진행되어갔고 대본의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일본군의 필리핀 방위계획 쇼오1호 작전은 다음과 같다. 
방위는 제14방면군의 임무로서 필리핀 제도의 섬들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되는 루손섬에서 육해공의 총결전을 감행한다. 다른 섬에 미군의 진공이 있
을 경우에는 해군과 공군은 전력을 다해 응전하지만 육군은 주둔 병력만으
로 싸운다. 루손섬으로부터의 증원은 없을 예정이다. (해상수송의 곤란때문
이었다.) 
이 작전을 위해 일본은 전함 및 순양함의 강력한 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법을 썼다. 일본 함대의 자랑은 6만 8000톤의 전함 야마토와 무
사시에 있었다. 이 두 군함은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전함으로써 세계 최
대의 46cm포를 장비하고 있었다. 쇼요 1호에 의해 이들 강력한 군함이 그 
호위 함정과 함께 육상기지를 발진한 항공기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의 진공
함대를 격침시키게 되어있었다. 또한 이들 전함군에게는 가장 위험한 적인 
할제이의 고속항모는 본토에서 출발한 4척의 일본군 항모가 미끼가 되어 유
인하기도 했다. 미군 항모단이 이 미끼 항모부대를 격침시키고 진공지역으
로 돌아가도 이때는 이미 전함군이 미군 상륙부대를 모조리 수장시킨 후일 
것이므로 일본군은 이 결전에서 이기리라 확신했다. 

필리핀 제도에 대한 함재기의 공격이 빈번해짐에 따라 일본군은 결전이 곳 
시작되리란 것을 예감했다. 쇼오 1호의 준비가 발령되었다. 비행장 건설에 
박차가 가해지고 중국으로부터 필리핀에 증원부대가 속속 보내지기 시작했
다. 그리고 가공할 전술가라고 불리는 야마시따 도모유끼 대장이 제 14방면
군 사령관을 임명되었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 일본군의 작전에 혼란이 생
겼다. 할제이가 레이테섬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미처와 그 고속항모
군을 보내 대만과 오끼나와의 일본군 항공기지를 폭격케 한 것이다. 대본영
은 대만과 오끼나와 위쪽의 류우쿠우 열도를 방어하기위한 쇼오 2호의 개시
를 대비하게 한다. 이에 연합함대는 쇼오 2호의 발동을 개시하고 그들의 함
재기를 몽땅 대만과 오끼나와의 육상기지로 보낸다. 미처의 항모군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대만에서 이들 함재기를 수령한 제2항공함대 사령장관은 후꾸도메 시게루 
중장이었다. 10월 12일 아침, 미처의 항모로부터 출격한 '대편대'가 접근해옴
에 따라 그는 제로셍을 포함한 약 230대의 전투기를 모두 요격준비시킨다. 
후꾸도메는 그의 지휘하에 있는 비행상의 일부가 공중 전투기술에 대해서는 
단지 영화를 보고 배웠을 정도로 극히 간단한 훈련밖에 알지 못했음을 알고 
있었으나 이 전투에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일본군의 전투기가 미군보다 
수적으로 상당한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판단은 틀렸다. 레
이다 스크린에 비친 대편대는 미처의 항모를 발진한 1378대의 전투기중 일
부인 제1진이었다. 이들은 후꾸도메의 항공전력을 완전히 분쇄하라는 명령
을 받은 상태였다. 

@ 전투의 시작은 하늘이군요...전함군의 우산을 걷어버리려는 미군...아주아주 
  현명한 판단이 아닐수 없습니다...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