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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2월22일(일) 23시35분28초 ROK
제 목(Title): [태평양전쟁]일본항공전력붕괘, 착각, 실수


일본군의 레이다 스크린에 비친 미처의 항모를 발진한 제1진중 6대의 정예 그라망 
F6F 헬캣으로된 편대가 먼저 일본 전투기들과 만났다. 이들을 지휘하고 있던 
프레드 바쿠티스 중령은 약 2000m 아래에서 일본군기가 길게 종대를 짜고 요격을 
위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6대의 그라망기가 편대를 짜고 급강하하면서 
바쿠티스는 선두의 비행기를 향해 돌진했다. 그의 6문의 12.7mm총이 일순 불을 
뿜는 순간 선두의 일본기는 불길에 휩싸였다. 뒤쪽에서 더글러스 베이커 소위가 
뛰어나와 다른 일본기를 쏘았다. 날아오는 적기의 파편에 부딪치지 않기 위해 
급선회를 하는 도중 그는 다른 1대의 일본기를 격추시킨 다음 몸을 돌려 
급강하하면서 순식간에 세 번째의 일본기를 격추시켰다. 순식간에 4기가 격추되자 
나머지 일본기는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득히 아래의 지상에서는 후꾸도메중장이 상황을 보려고 전투지휘소에서 
뛰어나왔다. "우리 요격기가 떼를 지어 침입해오는 적기에게 달려들고 있엇
다."라고 그는 나중에 쓰고 있다. "한대 또 한 대 비행기가 불길에 싸여 떨
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잘한다. 잘해내고 있어..대성공이야!!' 나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런데...이게 어찌 된 일이지??..자세히 보니 격추되고 있는 
것은 모두 아군기이고 내 머리위를 요란스럽게 선회하고 잇는 것은 모두 적
기였던 것이다. 요컨대 일방적인 싸움이었다. 전투는 우리 편의 전면적인 패
배로 끝났다." 이들 헬켓으로 된 제1진의 공격만으로 이마 후꾸도메는 자신
의 전투기중 거의 3분의 1을 잃엇다. 격납고와 지상설비도 큰 손해를 입엇
기 때문에 몇시간이 지난 뒤 미군의 제2진의 공격이 있었을 때 요격에 나설
수 있는 전투기는 모두 60대에 불과했다. 오후가 되자 기진맥진해 있는 일
본군의 머리위에 미군 제3진이 나타났다. 이땐 이미 요격에 나설수 있는 전
투기는 1대도 없었다. 미군기는 마음대로 섬의 상공을 선회하며 항구나 연
료저장소 또는 비행장을 폭격했다. 2일간에 걸친 공습이 끝났을 때에는 600
대 가까운 일본의 육해공 비행기가 파괴되어 있었다. 이미 미군의 레이테섬
으로의 진공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본군은 잔존항공기를 상당 부분 잃게 되
었고 이제 그들의 주력 전함군은 미군의 함재기에 철저히 유린당하게 될 상
황이었다. 이들을 구할수 있는 것은 본토에서 출발하는 4척의 미끼항모단 
뿐이었다. 이들의 역할에따라 전함군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이었다. 

미군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던 어느날 밤, 후꾸도메는 수개의 비행중대로 
된 뇌격기를 보내어 미국의 제3함대를 공격케했다. 기지 방어를 포기한채 
공격에 나선 것이었다. 그로서는 마지막 승부수였다. 시간이 지난후 기지로 
돌아온 비행기는 수대에 불과했다. 태반이 격추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가져온 소식은 실로 놀라웠다. 할제이의 함대가 심각한 손해를 입어 전투불
능에 빠졌다는 것이었다. 대본영의 냉철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 조차 이를 
믿게 되었고 이들의 승리는 더욱 과장되어 다음날 일본의 전신문은 "진주만
의 재현"이란는 1면 머리기사가 장식했고, 찬황으로부터는 치하의 '말씀'이 
있었다. 엄청난 착각이 전일본을 휩쓸었다. 당시의 공격으로 미함대 함정중 
순양함 켄버라와 휴스턴은 큰 피해를 입었다. 두 군함은 안전해역까지 예인
되면 안될정도였다. 그러나 이 뿐이었다. 침몰한 군함은 1척도 없었다. 경험
이 적은 일본군 비행사들은 분명히 추락해가는 동료 비행기의 불길을 타오
르는 미군 함정의 불길로 오인한 것이다. 

일본의 전국민적인 열광은 대본영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며칠뒤에 
미국의 진공함대가 레이테만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 새삼 자신을 생긴 대본
영의 전략가들은 루손섬에서 결전을 벌인다는 에전의 결정을 재고하고픈 마
음이 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제3함대의 절반정도가 오끼나와 난바다에 수장
되었지만, 할제이의 성격으로 볼 때 아무리 예정보다 훨씬 적은 병력이라해
도 레이테 진공을 강행하려 할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약체화한 
미군의 함재기 세력으로는 일본군의 레이테에 대한 부대 및 보급물자의 수
송을 저지할수 없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미군이 레이테에 진공하는 순간이 
레이테섬의 일본군 병력을 증원하여 총결전을 벌일 절호의 기회가 되리라고 
이들은 생각했다. 이미 루손섬을 총결전 장소로 삼았던 가공할 전술가 야마
시따 대장은 이 대본영의 갑작스런 방침 변경을 납득할수 없었지만, 그의 
상관 데라우치원수가 이 대본영의 방침 변경에 찬동하여 야마시따는 어쩔수
없이 명령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10월18일, 결정이 내려졌다. 총결전은 레이테섬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명령은 연락장교가 가지고 갔으나 그가 마닐라에 도착한 것은 10월 20일이
었다. 이때는 이미 미함대의 레이테만섬 침공이 시작되고 있었다. 

@ 일본은 시작부터 우왕좌왕 하는군요..

@ 이제 본격적인 해전이 시작됩니다..많이들 성원해 주세요...^^;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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