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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nosweat (사과나무)
날 짜 (Date): 1999년 10월 13일 수요일 오전 08시 57분 48초
제 목(Title): [퍼옴]최초공개/북한군 작전계획



http://www.dongailbo.co.kr/docs/magazine/weekly_donga/news204/wd204ee050.html 

에서 퍼왔습니다..

9월12일 미 과학협회지(FAS)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fas.org)를 통해 미 
해병대 정보단(Marine Corps Intelligence Activity)이 97년 작성한 ‘북한 편람’ 
내용을 공개했다. 이 편람에는 놀랍게도 지금까지 미군 정보 조직이 수집해 온 
가장 최근의 인민군 편제와 유사시 인민군이 펼칠 작전계획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집단군의 작전 특성에서부터 군단-사단-여단은 물론이고 소대-분대 작전까지도 
자세히 밝히고 있다. ‘주간동아’는 이 편람을 단독 입수해, 북한군의 편제와 
작전계획을 전격 공개한다.

저항 심할 땐 3번국도로 우회 

인민군 육군은 16개 군단급 부대로 구성돼 있다. 그 면면은 4개 전연(전방)군단, 
2개 포병군단, 1개 전차군단, 4개 기계화보병군단, 4개 후방군단, 그리고 평양 
일원을 방어하는 1개 수도방어사령부이다. 이중 주목할 것이 4개 전연군단이다. 
전연군단은 지도에서처럼 서쪽에서부터 4군단-2군단-5군단-1군단 순으로 휴전선 
북방에 포진해 있다. 휴전선 남쪽에서부터 서울 사이에는 미 2사단(경기도 동두천 
지역 포진)을 포함해 십수개의 한국군 사단이 있다. 4개 전연군단은 유사시 이러한 
한미연합군부대를 궤멸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민군은 속전속결을 중시한다. 때문에 강력한 화력과 대규모 기동전을 병합하는 
‘제병 합동작전’ 교리를 발전시켜 왔다. 이를 위해 평시에도 보병 포병 기갑 등 
여러 병과를 묶어 작전하는 훈련을 반복해 오고 있다. 한국 육군에는 군단 위에 
야전군사령부가 있다. 야전군사령부에 대응하는 인민군 조직은 집단군사령부이다. 
평시 인민군에는 집단군사령부가 없으나, 전쟁이 일어나면 즉각 두 개의 
집단군사령부를 구성한다. 서부 전선의 제1집단군사령부는 한국 제3야전군사령부에 
대항하고, 동부 전선을 맡은 제2집단군사령부는 한국 제1야전군사령부의 상대가 
된다.

이중 주공(主攻) 세력은 서부 전선을 맡은 제1집단군사령부다. 조공(助攻)을 맡은 
제2집단군사령부는 제1집단군의 측방을 보호하며 주공 세력의 원활한 남침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제1-제2 집단군의 남침 통로로는 지도에서처럼 7개 축선이 
유력시된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1번 국도를 따라 가장 단거리로 서울 북방에 
이르게 되는 ‘개성-문산 축선’과, 철원평야를 따라 이어지는 43번 국도를 타고 
서울 서북방까지 진격하는 ‘철원 축선’, 그리고 7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 주요 
도시로 내려가는 ‘동해안 축선’이다.

3개 공격 축선 중에서도 핵심은 개성-문산 축선인데, 이 축선 공격이 원활치 
않으면 서울 북방의 지방도로를 이용해 국도 3호선으로 우회하는 ‘개성-문산 북방 
축선’을 보조 공격로로 이용한다. 철원 축선 공격을 위해서는 47번 국도가 지나는 
‘김화 축선’과 국도 3호선을 이용한 ‘철원 서방 축선’을 보조 공격로로 
활용한다. 동해안 축선으로 내려올 때는 보병 부대를 태백산맥으로 침투시키는 
태백산맥 축선을 활용한다. (미 해병대의 이러한 분석은 한국군이 예상하는 
인민군의 공격 축선과 일치한다. 그러나 한국군은 최근 한강 하구를 도하해 
김포반도로 상륙한 인민군이 48번 국도를 따라 내려와, 한강 이남 장악을 시도하는 
‘김포 축선’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 해병대는 인민군의 
김포 축선 이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도에서처럼 4개 전연군단 바로 뒤에는 620포병군단과 강동포병군단이 있고, 이어 
815기계화보병군단-820전차군단-806기계화보병군단이 포진해 있다. 그 뒤로는 
전략예비군단으로 425기계화보병군단과 108기계화보병군단이 있다. 전연군단에서 
전략예비군단까지의 11개 군단을 활용해 한반도를 석권하는 것이 2개 
집단군사령부의 주 임무다.

기계화부대 서울시 시가전 피해 남진 

수도(평양)방어사령부와 최후방지역의 8군단-3군단-7군단-6군단은 공격작전에 
투입되지 않고, 유사시 북한으로 침투해 오는 한미연합 해병대와 한미연합특전사 
부대를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인민군의 남침은 3단계로 이뤄질 전망이다. 첫 번째는 제1제대인 4개 전연군단을 
동원해 서울 북방에 있는 한미연합군 부대를 궤멸하는 것이다. 이때 전연군단 바로 
뒤에 있는 620포병군단과 강동포병군단이 화력을 지원한다. 동시에 
미사일부대에서는 한국의 각 비행장과 병참 시설, 한미연합군 지휘부 등을 향해 
고폭약탄두와 화학탄두를 장착한 스커드와 프로그 미사일을 쏘아댄다. 4개 
전연군단은 서울 북방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미연합군의 격렬한 방어망에 걸려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희생을 무릅쓰고 전연군단이 서울 북방에 도착하면, 제1집단군사령부는 
제2제대인 815와 806기계화보병군단, 820전차군단을 공격 전면에 내세우게 된다. 
이 3개 군단은 서울에 입성하지 않고 신속히 남진한다. 대형 건물이 즐비한 서울은 
한미연합군 입장에서는 방어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따라서 인민군이 
서울에 입성한다면 이는 곧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 격이 된다. 때문에 
인민군은 서울로 입성하지 않고 보병 부대로 서울을 포위한 뒤, 제2제대인 
기동부대를 내세워 남진을 계속하는 것이다.

제2제대의 힘이 달리면 집단군사령부는 전략 예비부대이자 제3제대인 
425-108기계화보병군단을 신속히 투입한다. 제3제대의 기민한 투입은 속전속결을 
중시하는 인민군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민군의 기동전은 불완전한 기동전이다. 주지하다시피 인민군은 대부분의 
전투 교리를 러시아군으로부터 전수받았다. 전통적으로 러시아군은 적이 대규모로 
방어작전을 펼치고 있으면, 보병들을 보병전투차량(IFV·한국군 장갑차에 해당)에 
태운 상태에서 공격 전투를 개시한다. 하지만 인민군은 도로를 따라 보병을 신속히 
이동시킬 때만 보병전투차량을 활용하고, 실전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보병전투차량을 타고 전투 지역에 도착한 보병들은 차량에서 내려 사방으로 흩어져 
약진하는 ‘고전적인 보병’ 작전을 벌이는 것이다. 인민군은 차량과 연료 부족 등 
내부적인 한계 때문에 이러한 기동전을 펼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약점을 
메우기 위해 특수전 부대를 적극 활용한다.

인민군 전술 꿰뚫어 볼 2급 이상의 비밀 

인민군 특수전 부대는 22개 여단과 7개 독립대대로 구성돼 있다. 특수전 부대들은 
정찰-정규 작전을 위한 사전침투`-`적 후방에 제2전선 구축`-`북한 지역으로 
침투한한미연합 특전사부대 소탕`-`북한 내부치안 유지 등 5개 임무를 수행한다. 

이중 주목할 것이 적 후방 지역에 제2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민군 
제2-제3제대가 한미연합군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인민군 특수전 부대는 한국군 
복장과 한국군 무기를 갖고 20여개로 추정되는 땅굴과 AN-2기, 공기부양정인 LCAC 
등을 타고 침투해 제2전선을 구축한다. 특수전 부대는 주요 교통로와 전략 거점을 
점령하거나 선제타격해, 제2-제3제대가 원활히 작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미 해병대가 작성한 북한 편람은 인민군이 작전계획대로 한반도를 석권할지, 
아니면한미연합군의 방어망에 걸려 거꾸로 궤멸당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편람은 미군이 분대 단위 전투술까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인민군을꿰뚫어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군사전략가는 “이 정도 자료는 
한국군에서는 2급비밀 이상으로 취급될 정도로 중요하다. 그런데도 미국이 
인터넷을 통해 이 자료를 공개한 것은 뭔가 숨은 뜻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북한 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허튼 수작 하지 말고 한국의 햇볕정책에 
응하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정훈 기자 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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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핸드북이 공개되더니, 이번에도 큰게 또 하나 터졌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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