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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10월  1일 목요일 오후 08시 05분 29초
제 목(Title): 마켓가든 작전 (18) 탈출


탈출
1944년 8월 25일 새벽 6시 45분.
어카트 사단장은 전원퇴각의 명령을 받았다.
그 전날밤 '가든' 작전의 총 지휘관이며 제30군단장 호록스 중장과 미,영 
연합공수군 '마켓'을 지휘하던 브라우닝 중장이 합의한 '작전 중단, 전원철수'의 
건의를 연합군 사령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작전개시로부터 8일이 경과하고 있었다.
이틀이면 충분하다고 장담했던 몽고메리의 약속으로부터 6일이 지났고, 브라우닝 
장군이 최대한으로 버틸 수 있다고 계산했던 4일의 딱 두배가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이 철수작전의 명칭이 좀 아이러니컬했다 - 이름하여 '베를린 작전'.
탈출로는 단 하나뿐으로, 바로 닷새전 폴란드 공수여단이 사용했던 코스를 반대로 
더듬어 나가는 것이다. 즉, 네더라인 강을 건너 '드릴'에 집결한 후 미국 
82공수사단이 확보하고 있는 네이메겐으로 철수한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자동차를 이용하여 8일전에 30군단이 출발한 벨기에 - 네덜란드 
국경까지 이동하기로 결정되었다.
아른헴을 지척에 두고 발이 묶여 버렸던 30군단의 전차와 야포들이 이 철수작전을 
엄호할 것이라는 말에 어카트 소장은 쓴 웃음을 지었다.
지난 8일동안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아군 전차대를 이제 처참한 패주의 대열에서 
만나보게 될 참이었다.
"하여간 결과적으로 30군단의 신세를 지게 되었으니, 제대로 된 셈이로군 그래..."
밤 9시 정각.
'드릴' 외곽에 집결한 30군단의 중포들이 내뿜는 섬광이 밤 하늘을 밝히는 가운데 
철수작전이 시작되었다.
병사들은 부상당한 전우들이 누워 있는 지하실로 내려가 작별을 고했다.
"우리는 꼭 다시 돌아올거야. 그때까지 죽지말고 살아있어야 해. 알았지?"
시체처럼 창백한 얼글들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여기 저기서 소리를 죽인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병사들은 발자국 소리를 죽이기 위해 군화 위에다 식탁보와 커튼 따위를 찢은 천을 
두텁게 감은 후에 강가를 향해 살금살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다.
네더라인 강가에 대기하고 있던 캐나다군 공병대 2개 중대가 허술한 보트 몇 
척으로 병사들을 강 건너로 실어 나르고 있었지만, 철수작전을 눈치 챈 독일군의 
포탄이 선착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병사들이 철모와 총을 내던지고 강으로 
뛰어들어 헤엄쳐 건넜다.
철수작전은 쏟아지는 비바람 속에서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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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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