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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bxTx (    Rx)
날 짜 (Date): 1997년07월25일(금) 16시53분12초 KDT
제 목(Title): 약의 사용에 대한 문제


___  앞에서 계속...  ____

한국에서 보통 약국에서 사람들이 약을 삽니다.  의사의 처방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사는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환자가 약의 이름을
미리 알고선 약사한테 약을 사거나, 아니면 숙련되지 못한 약사가 환자의
증상을 "대충" 파악한담에 약을 줍니다.  한국같이 처방약과 비처방약이
분리되지 않은곳에서 솔직한 약사가 "일단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라고
하면서 환자를 약도 주지않고 돌려보내면 돌파리약사로 소문날것이 두려워
약사는 일명 직빵인약..(아주 쌘약)을 환자한테 권하기 마련입니다.
의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주 쉬운예로 항생제를 들자면, A 라는 병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고를때, X 라는 약을 우선 사용하고 그것이 잘 않들면
그때가서야 Z 라는 약을 사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소문이 두려워서
일단 Z 라는 약을 우선 준후에 환자들입에서 "와.. 저병원은 실력이 대단해.
주사한방 맞으니깐 직빵으로 듣던데.." 라는 소문이 나돌기를 바랍니다.
Z 라는 항생제를 미리 않주는것은 A 라는 병균이 Z 라는 약에도 저항력을
갖을까봐서 그러는겁니다.  하지만 이런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한국에선
세균의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미개발 후진국 수준이라는것이 몇달전
신문에서 보도된봐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는 Drug Formulary 라는것을 매년 만듭니다.
이것이 모냐면 쉽게말해서 어떤 병에대해서 이러이러한 약을 이렇게 쓰라.. 하고
만든 병원 지침입니다.  A 라는 병을 고치기 위해서 구입가능한 약이 10개가 
있다고 쳤을때.. 보통 병원 formulary 에는 두세게정도만 올라갈 뿐입니다.
한가지병때매 10가지 약을 전부 구비해놓을필요가 없기때문에 매년 약사와 의사가
모여서 어떤약을 훠뮬러리에 올려놓을까 하는 회의를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약의 경제성+안전성+효능 을 토대로 결정을 해야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중앙병원을 돌아본 저의 경험에 의하면
아직은 한국에선 약을 사용함으로인해서 얻어지는 병원의 이익금과 제약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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