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10월03일(월) 02시15분17초 KDT 제 목(Title): [방대신] 사랑의 이름으로 3 #2131 방대신 (dury ) 사랑의 이름으로 3 08/30 12:23 84 line 어느 날 저녁,퇴근한 김 인성을 맞는 아내의 얼굴은 어두웠다. 고 통에도 불구하고 늘 명랑하던 아내였는데,혼자서 울었는지 눈물자국까 지 남아있었다. 도대체 왜 그러느냐,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아무리 채근해도 아내 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한참을 다시 흐느끼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 기도 하다가 목이 메어 비로소 말문을 연것은 밤이 한참 깊어서였다. "인성씨..." "그래 어서 얘기해봐...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 너무 혼란스러워..." "답답하다..얼른 얘기좀 해 봐.." "만일...내가 아주 늙고 뚱뚱하고 성질이 못되게 되더라도 당신은 날 사랑할까?" "물론이지! 난 당신이 어떤 조건에 처해 있든지 당신을 사랑해.. 잘 알잖아.." 김 인성은 아내가 뚱딴지같이 사랑얘기를 하는 것에 차라리 안도했 다. "그리고 만일...만일 말이야...내가 만약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버려진 아이였다면...그래도 나를 사랑하고 결혼했을까?" "당연하지...당신은 오직 당신일 뿐이야...다른 건 아무 것도 상 관이 없어..." 김 인성은 아내를 다정히 안으면서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아내가 다시 흐느끼기 시작했다. "인성씨...근데...그게 사실이래...친정 부모님이 대문앞에 버려 진 나를 ...입적을 시키고 철저히 비밀을 지키면서 ...키워오셨대... 친척중에도 이모만 그 일을 안대..." "설마...난 무슨 얘긴지...믿어지지 않는다..." "오늘 친정아버지랑 어머니가 오셨어...두분도 정말로 고민을 많 이 하시다가...진실로는 동성동본도 아닌데 비밀을 지킨다고 모두를 고통스럽게 할 수는 없었다고 하시면서...이제야 얘기를 해 주어 미안 하다고 하시면서...인성씨...나 너무 외로워... 갑자기 내 모든 뿌리가 활깁리고...도대체 내가 누군지..." 김 인성은 곧바로 장인 장모를 찾아갔다. "사실이네. 그 아이가 진실로는 자네와 동성동본이 아니야. 우리 는 정말 끝까지 이 비밀을 지키고 싶었다네. 고민을 많이 했네. 하지 만 이제 인숙이도 비뚤어지기 쉬운 사춘기도 아닌 어엿한 아이 엄마 고...차라리 비밀을 털어놓는 것이 모두의 고통을 더는 길이지...난 법을 잘 모르니 자네가 변호사를 찾아가 상의해서 정리를 좀 해보 게..." 김 인성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변호사는,직접 당사자들을 모두 만 나보고 싶다고 횔했다. 얼마 후,변호사는 아내를 원고로 하고 친정부 모를 피고로 하여 친생관계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고,변호사와 친정부 모는 각기 법정의 원고석과 피고석에 서게 되었다. 장모의 눈자위도 붉게 물들었고,재판을 방청하러 나온 아내의 눈에도 눈물이 배었다. "피고들은 원고의 주장을 인정하는가요?" 재판장이 온화하게 물 었다. "네.인정합니다." "원고가 피고들의 친자가 아니라는 건데,맞아요?" "네.맞습니다." "원고 대리인...설령 친생자가 아닌데 친생자로 신고를 했더라도 입양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 입양의 효력은 인정이 되고 그렇다면 특 별한 사정이 없는 한 친생관계부존재확인 청구를 인정해선 안 된다는 판례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피고들이 원고를 친자로 신고했고 키워 왔으며 여태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새삼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피갚璲@밗키워도 친부모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래서 친자식인 것처럼 출생신고도 하게 된 것이지요." 사안이 명확하고 다툼도 없으므로 친자감정을 할 필요도 없이 얼 마 후 판결이 선고되었고,법원에서 배달된 판결문에는 원고와 피고들 사이에는 친생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인 선언이 되어 있었다. 김 인성은 그 판결문으로 아내의 호적을 정리했다. 친정호적에서 떨어져 나오니 갈곳이 없어 성과 본을 새로 만드는 절차도 거쳐야 했 다. 서울 김씨로 성과 본을 정하고,이름은 그대로 김 인숙으로 했다. 이제 횝봉텝눈길이 문득 처가 식구의 가족사진에 머물렀다. 그 순간 그의 눈길이 얼어붙었다. 가만...친생 관계부존재? 친생관계부존재? 그는 새삼 장인과 장모 그리고 아내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다.머리에 혼란이 일기 시작했다.내가...혼인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거에만 정신이 팔려서...어떻게 의심조차 안해보 고...그랬구나...그랬구나... 김 인성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최 창 귀 이글은 제가 아는 변호사님이 쓰신 글인데 여기 하고 성격이 맞을꺼 같아서 옮겨왔습니다. 제 친구중에도 동성동본임에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한 경우도 있어요..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 친생자임에도 친생자부존재소를 하다니 쩝.. 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