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LastAutumn�@) 날 짜 (Date): 1994년08월11일(목) 14시36분17초 KDT 제 목(Title): 사랑은 위대하다고 했지만 믿지 않았읍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서 더 믿지 않았읍니다 인간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믿었읍니다 오늘 내가 이렇게 또 나의 일상을 보내는 이렇게 태연히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올리는 이 모든 순간이 너무 부질없지만 마음이 뭔가를 말합니다 오늘은 너무 내 인생에 특별한 날입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 중에 새 날이 시작된 날입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날이. 영원한 사랑.. 며 칠전 그 제목만 보고 웃었읍니다 오늘 아침 어렴풋이 잠에서 아버지께서 넓은 품으로 오래동안 저를 안아주시더군요 오전에 전화가 왔지요, 두번이나 연속해서. 말할듯이 말할듯이 마침내 전하는 소식은 나의 아버지가 이미 지난주에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소식이었읍니다 이제야 내 주위에 언제나 있어왔던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나의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되었읍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그보다 더 위대하고 그보다 더 아름답지만 느끼지 못하는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읍니다 눈물 흘려도 소용없다는건 이미 알아버린지 오래지만 살다보면 죽음 또한 마지막 과정이란걸 알아버린지 오래지만 오늘 내가 눈물 흘린건 그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을 이제야 깨달은 때문이었읍니다 아무일도 없는듯이 허탈한 웃음도 지어보고 씩씩한 모습도 보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이제는 목이메이게 그리워해도 다시 느낄 수 없음에 막막하고 겁나는 현실입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누군가가 만든 노래가사처럼 그렇게 넓고 깊읍니다, 정말 사랑입니다 어떤 사랑보다 아름답고 위대합니다 오늘 나는 너무 아름다운 사랑에 눈물이 나지만 아버지도 이런 눈물 흘리셨겠지요, 인생.. 이런건가 봅니다. 부모님을 사랑하자고 오늘 너무 외치고 싶은 아무일도 없은듯이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자고 이를 악무는 jh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