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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날 짜 (Date): 1994년07월21일(목) 16시11분32초 KDT
제 목(Title): 누구나...



누구나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원한다.

비록 상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더라도 그 상대가 자신을 좋아해 준다면

그때 느끼는 묘한 그 기분은 느껴보지 못 한 사람은 모를것이다.

후에 시간이 많이 지난후 보다 많이 생각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한 그 사람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그렇다. 

나는 사랑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다.

왜냐면 내가 사랑한 그 사람들은 이미 다른 상대가 있었고.

난 내 감정을 표현도 못해보고 물러나야만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들이 전혀 그립지 않다.

아마도 짝사랑이기에 그만큼 추억이 적어서 인가보다.

그치만 나를 사랑하던 그는 잊을수 없다.

그때도 내겐 다른 그가 있었고.

나만의 그를 그리워하느라고 나를 아껴주던 그 사람을 인식 할수 없었다.

내가 진짜 힘들때 함께 해 준 사람은 나의 그가 아니라 

나를 아껴주던 그였었지만.

사랑은 마음 먹은데로 되는 건 아닌가보다.

아무튼. 지금은 그렇다. 내게 더 커다란 그리움의 의미는 

내가 사랑한 그가 아니라

나를 사랑한 그라는 것.

만일 다시 그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나를 아껴주던 그를 

위해주고 싶다.

내가 나의 그로 인해 힘들엇던 만큼 그런 나를 바라봐야하는 슬픈을 

느꼈을 나를 아끼던 그.

사람은 그렇다.

누구나. 감정을 맘대로 못하고.

다가오면 도망가고.

도망가면 다가가고 싶고.

그러기에 이루지 못할 사랑도 포기하지 못하고.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걸꺼다.

이루지 못할 사랑리라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못 해 본 

사람이다. 진정한 사랑은 결코 포기하지 못한다.

나를 아껴주던 그에 관한 소식을 어제 들었다.

바보 같이 아직도 나를 그리워한다고.

내가 힘들어 할까봐 나를 떠났던 그.

그도 알까? 지금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건 그라는 걸.

오늘 밤에는 그에게 전화해 보고 싶다.

이제 나도 그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단지 내게 지금 부족한 건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용기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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