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N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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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MidSummer)
날 짜 (Date): 1994년06월29일(수) 01시26분15초 KDT
제 목(Title): 헤어지고 난뒤에 



문득 문득 다시 떠오릅니다.
그 사람도 그럴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럴때 제가 읽은 시가 있었는데
한 번 옮겨 봅니다.

먼 훗날

마음이 아프다는 것으로
움직이는 몸이 잠시 불편하다는 것으로
우리들의 멀어진 사이를 느끼지만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영영 눈을 뜰 수가 없을 때
사람을 지배하는 
미묘한 감정의 실체를 알게 되겠지요

지금은 절로 한숨이 나와
그대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을 보게 되더라도
아주 먼 훗날
그 무슨 힘으로도 뿌리칠 수없는
삶의 섭리가
우리의 모습을 바꿀 때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이해하게 되겠지요

내 사랑아
살아온 것보다 더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서로 주려고 했던 자신의 마음에
부끄러웠던 점은 없었던가 돌아보아야겠지요

.....박흥준 시집에서...

이별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마음 아파서
시집을 들척거리며 마음을 달래보는데,아픈건 사실이네요.
누구나 다 아프지 않을까요?

 * I still believe in pure love, I have held on to my childlike beliefs.
  J! You have wounded me with love. Here are my eyes, shining with tears.
  Love all or Love nothing. Hence it is that I love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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