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손 님) 날 짜 (Date): 1994년06월29일(수) 11시55분19초 KDT 제 목(Title): 남자가 달라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재연) 제목 : 남자가 달라보이기 시작할 때는.... #1005/1007 보낸이:이재연 (lions89 ) 06/29 10:27 조회:56 1/18 난 가끔은 ......내가 생각하기에......... 나 자신을 이해 못할때가 있다........ 어찌 생각하면 .....인간이라면....... 아니 그보다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느낌 가져본 경험은 있겠지만.......... 우째 이렇게 생각이 완죤히 뒤지버질수있나 .......후후.... 난 갑자기........ 남자가 싫어질때가 있다...(물론 남자란 내가 사귀고 만나는 남자) 갑자기란 말에 약간의 의문점이 있지만......... 암튼 어느순간부터이다.......... 이 갑자기란 단어에는....물론....... 그 전부터 내적으로 쌓이고 쌓인 겉으로 표출되지 않은 그 사람에 대한 불만이나 결점이 주원인이 되겠지만......... 그런 잠재적인 요소들이 알게모르게 축적돼 있다가....... 결정적인 사건이나 그 여자에 대한 못미더운 행동이 돌발하게 되면 여자들은 .....어떤 생각의 싹이 자라고 .......... 그 생각의 시발점은 결국엔 혼자서 극단적인 결정을 보게하지..... 그의 말과 행동이 180도 싹 바뀌어 보게 되고....... 다시말해....... 이런 색안경이 한꺼풀 씌워지는 사태가 오게되면 뺀찌의 시발점이 바루 여기서 도래한다구 할수 있다.......... 그는 나에게 선물을 잘 해주는 편이었지만 데이또를 할때나 어디를 갈때 절대 무턱대구 돈을 쓰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쓰는 법이 없었다...... 그냥 분위기에 들떠서 ............ 그냥 감정에 휩싸여서........... 돈을 써대는 일이 단 한번두 없었다....... 전의 나의생각........ 이야~~~~~~~나두 낭비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건 울엄마의 절대적인 영향!!) 나보다 훨씬 검소하네.......만약에 저 인간하구 결혼하면 집장만 걱정이나 또 집은 있다구해도 허우적대면서 갤갤대는 난국에 직면할 일은 없겠네........낄낄........ 사태후 나의생각....... 야!!!!!! 너 어릴때 미군부대에서 주는 꿀꿀이 죽 먹구 살았냐? 검소한거 좋긴 좋은데 ....... 자신이 지금 무지무지 추해보이는 거 알기나 해?? 요즘 세상에 일이만원 더 쓴다구 너희집 기둥이 무너지냐....... 그리구 말 나온김에.......... 간만에 여자랑 데이또 하는데 분위기 좀 내면 니머리털 빠지냐? 내가 너랑 평생 데이또 할 줄 알아? 꿈 깨셔...... 그는 도박을 전혀 안한다......... 물론 당구내기......고스톱.....포카..포켓볼......... 다 할줄은 안다.....하지만 절대......... 밤을 샌다거나.......시간 때우기루 즐기진 않는다....... 전의 생각....... 이야~~~~~~요즘에 개나소나 다 포카판 벌이고 ....... 무신 모임이나 어디를 놀러가도 서울에서 하던거 그대루 콘도에서 밤새도록 그짓하구 있잖냐..... 하지만 역시 그는 달라!~ 자고로 남자가 술.도박.여자를 좋아하면 페가망신한다구 하는디 어쩜 저렇게 모범생일까........우왕~~멋쪄라....... 후의 생각........ 야!!!!!!! 너 솔직히 말해........... 너 할줄은 아는데 잘 못하니깐 돈 잃구 쪽팔려서 그러는거지...... 그러믄 그렇지.....니가 잘하는게 모가 있겠니......... 그렇다구 공부를 잘해서 전액장학금 받는것두 아니구...... 포카나 고스톱 해두 넌 왕개쪽일꺼야.......... 당구도 고딩어부터 배우긴 했다면서 아직도 150이냐? 도박도 눈치빨.연륜빨이 있어야 하는건디.... 니가 뭔들 잘하겠냐.....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그와 같이 차를 타고 가면 그는 절대 과속을 하는일이 없다 음주운전도 절대 안한다.......... 전에 한번 신호위반을 한적이 있는데 ......그 곁에는 경찰이 서 있었다.............. 솔직히 그냥 무시하고 통과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운전 어느정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건 통밥으로 그냥 톡낄수 있고 ......크게 잘못한 위반사항도 아니었다........ 에이!!우리 그냥 가자...그럴수도 있지 모........ 나의 말을 무시하고 ...그는 뿌득뿌득 우겨서........ 경찰한테 가서리 상황설명을 한다....... 전의 생각....... 이야~~~~~~저 솔직성!!!!!! 청렴결백한 선비가 따루 없어......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저런 심성을 가지고 있을까...... 후의 생각........ 야!!!!!!! 너 혹시 멍충이 아니야? 바쁘고 짜증나는 세상 쉽게쉽게 사는것도 한방편이야... 이 붕신아~~~~~~~~ 답답한 붕신아~~~~ 고지식한게 최곤줄 아네....저 머저리가........ 그는 음식을 먹을때 가리는 것이 전혀 없다....... 나두 모 특별히 가리는 건 없지만 (몇개만 빼구) 그는 정말 잘 먹었다.......난 남자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는것이 무지 행복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나와같이 먹을때 말이다......... 그의 먹는 속도는 무지 빠르다........... 다 먹구나서 그의 그릇은 항상 설거지한 그릇 같다..... 그리고 내 접시에 반쯤 남긴 오무라이스를 또 깨끗이 비운다..... 전의 생각.......... 이야~~~~~~~ 남자가 쨍쨍대면서 음식 가리는거 나 두눈 뜨고 못보는디 얼마나 복스럽게 먹냐.....캬캬캬.... 아마 저 사람은 나중에 결혼해서 아내가 요리하는거 전부 맛있게 먹어주는 일등 신랑감일꼬야......... 후의 생각........... 야!!!!!!!! 너 못먹구 죽은 귀신이 니 뱃속에 들어앉았냐.... 아니면 거렁뱅이가 죽치구 있는거냐........ 잘하는건 없으면서 먹는것만 밝혀........ 이 미련 곰탱아!~~~~ 그 정도 먹었으면 운동 좀 해라.......그러니 맨날 축구해도 골키퍼만 하지잉............. 그는 약간은 배가 나온 체형이었다...... 남자가 아주 마르지 않은 이상 배가 조금씩 나오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고.......또 아주 뚱뚱하지만 않으면 티두 잘 나지 않구 보기 싫은것두 아니다............ 전의 생각....... 이야~~~~~~그래도 그의 친구XX랑 비교해보면 그는 배 나온것두 아니야............ 그리구 술도 자주 먹는 편이고 ......또 하루종일 공부할라구 도서관에 앉아있을텐데 배 나올만두 하지............ 배 안나온 인간은 맨날 빨빨거리구 돌아댕긴 인간일꼬야..... 후의 생각........ 야!!!!!!! 너 정말 깬다........ 니가 얼굴이 말쑥하게 손지창같은 스타일이냐.... 그렇다구 체격이 차인표같냐......... 배 나온것만큼 인격이라고 주절대는 개똥철학 풀지말구 니 눈으로 한번 니 배를 쳐다보구 말해....우씨~~~~ 그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부킹이나 ....... 팅같은 자리에 절대 나가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어쩌다 참석하게 되면 절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물론 남자들 여자앞에서는 난 너밖에 없다 이러면서 입발린 소리 잘하는 거 알고...... 어쩔땐 나두 그냥 내 앞에서 버벅대면서 변명하는게 안쓰러워서 넘어가 주는 인간두 있지만............ 그는 .......그럴수 없다는 거 .... 내가 안다....... 전의 생각.......... 이야~~~~~~ 역시 그는 믿을만 해...... 세상 남자 다 변해도 그만은 안 그럴꺼야........ 옛날에 태어났으면 아마 지조상.절개상 따블루 휩쓸었을꺼야...... 후의 생각......... 야!!!!!! 넌 너 자신을 너무 잘 아는거 같오........ 외모야 깔끔하다구 해도 ......너라는 인간을 어느정도 알고나면 어떤 여자가 너 좋아하겠니.......으햐~~~ 그래도 나니깐 너 만나주는걸 알구선 다른여자한테는 대쉬 못하구 있는거 내가 다 알오...후후.... 그는 부모님에 대해서 대단한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나보다는 효자였다........... 전의 생각......... 이야~~~~~~~~~ 효도는 커녕 나쁜짓이나 안하구 속이나 안썩히면 좋은아들 되는 요즘 세상에........저렇게 착할수가......... 남자는 자고로 효자인 사람이 인간성두 좋다구 하든디......... 정말 최고야~~~~~~~뿅~~~ 후의 생각.......... 야!!!!!!! 너 마마보이지........그치? 너같은 인간때문에 나중에 고부간에 갈등생기고....... 여자들이 장남한테 죽어라구 시집 안갈라구 하는겨.....알아? 나중에 부모님이랑 따루 살면 문제 없다구 하는디...... 후후.......그러면 장땡인줄 알아???? 그는 가끔씩 자신의 능력이나 앞으로의 미래........ 또 남자로서 여자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과장된 떠벌림을 할때가 있다.....그건 남자로서 당연히 여자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부분이니깐........ 전의 생각........ 이야~~~~~~~~ 어쩜 저렇게 겸손할까......... 내가 지금까지 봐온 그보다 훨씬 낮춰서 자신을 포장하구 있잖아........ 그는 뭔가 분명히 할수 있는 사람일꺼야.......... 벼는 자고로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구........ 후의 생각......... 야!!!!!!!!! 나 지금까지 봐온 인간들중에 떠벌이하구 ......... 말빨 죽이는 인간치구 잘된 인간 못봤스............ 그리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구......너만 잘난줄 알아? 너 두눈 뜨고 있으면 한번 봐....... 요즘같은 세상에 잘난 인간 천지네...이 웬수야~~~~ 그리구 어떤 인간은 여자랑 데이또 거의 매일하다가도 정신집중해서 요점파악 잘해서리 A나왔다구 하드만 ........... 넌 시험준비한답시고 보름동안 머리 싸매구 도서관죽돌이 되서는 그래......겨우 B- 나왔냐.....??? 자고로 머리가 나쁘면 삼대가 고생한다구 하든데...... 넌 머리쓰지 말구 맷집이나 똥배힘으로 계속 밀구 나가라........ 후아.............. 또 쓸라구 했는디 한도끝도 없을꺼 같아서리 고마 해야지.............. 근데 여자들이 요런 생각들기전에 남자들이 미리미리 알아서 하믄 누이좋구 매부좋구......을마나 좋은겨...?? 내말이 맞지??? 어제 모기한테 엄청 물린 여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