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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12월24일(금) 15시40분58초 KST
제 목(Title): [김창진] 결혼일기 - 13


#818   김창진   (493622  )
결혼 일기.13                                 12/23 09:38   73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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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성환이가 군대 간데...어쩌면..좋아?"
수민이는 아침이른 혜화동 처가전화에..걱정이 태산인다.
"아니 막내처남이 이번에..군대 간단 말야? 이야///축하 해줘야겠네?"
"그래도 가엾쟎아. 나이 많이 들어서...군대 가는게.."
성환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이번에..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는거다.
"음 수민아..이따..우리...혜화동 가자..저녁에..좋지?"
수민인...기다렸다는듯이..활짝 웃으며..
"그래...가자..음..연락할게..내가.."

따르릉...따르릉...
"예 기획실 김대리입니다..?"
"아 자기야 ?나야..수민이..6시30분까지...혜화동..."연인"으로 와라.."
응 그래..조심하고..그때 보자..
난 서둘러 일을 마치고 혜화동에 도착햇다.

"어서오게...그리고 수민이도 어서와라../"
장모님이...우리를 다뜻하게..반겨주셨다.
"엄마..성환이는 어디 갔어?"
수민인...궁굼하다며..대뜸 성환이를 찾앗다.
"아..친구랑..약속 잇다고..나갔어...가는 날이..장날이라고..
오늘 늦게 온다고 하더라./"
수민이의..얼굴표정이..서운한것 같았다.
거나하게..저녁을..먹고..이런 저런..이야기를..나누다..
집에..왔다.

"자기야..자기는 군대 언제 다녀 온거야?"
"응 난 6년전엔 방위 다녀왓어../"
"방위가 뭔데?"
"응 현역은 아니고 집에서 출퇴근 하는거야../"
"그런것도 잇어? 좋았겟네? 성환이도 방위면 좋을텐데../"
"처남이..어디가..몸이..나빠서 방위야?당연히 현역이지../"
"피이..자기는?어디가 아파서 방위 간거야? 내가..겪어본바로는..
자기..몸 이상 없던데?"
수민인..연신..동새이야기를.햇다.
솔직히..가엾다..늦은 나이에..군대 가는걸..보면..
"자기야 3일후에..우리 같이 가자?응? 나 혼잔 가면..마구 울것 같아./"
"그래..알았어..그날..시간을..조금 만들어 볼게./"

아침부터..수민이는..혜화동에..갓다.
오늘이..처남의..입영하는 날이다.
나에게..장소를..가르쳐 주고..거기서 만나자고 햇다.

"과장님 어제 말슴 드린걸로..잠깐 시간좀..내겠습니다./"
과장님은..잘다녀오라고 말씀하셨다.

벌써..부터..머리를 짧게.깍은..사람들이..무척이나..많이 보였다.
근데..이상한건..가방을..하나씩 들고..오는것이었다.
'이상하네..뭐가,,바뀌었구나..친구들..갈때는..저러지 않앗는데.?"
수민이와 장모님..그리고..처남그리고..둘째 처남까지..왓다.
모두들..한마디씩..해주고 잇었다.
나도..처남의 머리를 한번..만져주면..
"이봐 처남...남자가..태어나면..다 군대 가는거야..
3년 고생하겠지만...꾹참아..시간 금방...간다고..
글고 훈련 잘받고..알앗지?"
처남의 눈이 뚱그래 지며..
"어 매형....3년이라는 무슨 섭한 말씀을..?전 18방..방위예요.
한달후면..아니 정확히 26일만..잠을 자면..집에서 출퇴근해요.."
이럴수가...그럼..방위엿다는 소리였구나.
모두들..,.나를..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수민아..막내..처남 방위야?"
"응 나도 오늘 알았어./"
"난 현역인줄 알앗지/"
"그러게에..나도 방위가면..돈점 적게 줄걸...그제..성환이에게..
고생한다고 내 비상금 부었단 말야./"
수민이는 후회한다는듯이..웃음을 지으며..말햇다.
그래도..방위는 군인 아닌가? 고생하는건..마찬가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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