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12월24일(금) 15시34분11초 KST 제 목(Title): [김창진] 결혼일기 - 3 #808 김창진 (493622 ) 결혼 일기.3 12/23 09:27 66 line ---------- 오랬만의 휴일이다. "수민아..우리 맛잇는게 해먹자..." 수민인..연신 한지붕 세가족을 보고 웃고만 있었다. "야 수민아 남편이 쉬는날 그냥 이렇게 보낼거야?" 난 웃음을 띠며..수민이를..졸랐다. "그래 알았어..내가 이따 칼국수 해줄게..." 난 조간 신문을 뒤적였지만..별다른 기사 거리는.. 없었다. "수민아..비디오 빌려볼레?" "비디오..왜 재미 잇는 프로 봐둔거 잇어?" "아니..그런건 아니고 그냥.. 따분해서.../" "그래..그럼..자기가.가서 빌려와라." "나 혼자? 같이 가자..응" "난 칼국수..준비 해야지...자기혼자 다녀와.." 난 할수 없이...아파트 상가 비디오 가게에 갔다. "어서오세요..오랬만이네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근 3달만에..오는데..기억을..해준다.. 내가 인상깊엇나?... 난 무엇을..빌릴까 고민을..햇다. 에로물은..낮이라서 보기가 그렇게..폴력물은..시원은 하지만.. 수민이가 싫어하고.. 그래서 결국..빌린게..와일드오키트와..헨리가..샐리를..두개를..빌렸다. "아주머니..이거요.."난 테이프를 주었다.. 그 아주니께서.."김 철홍씨죠?" "예../?" 난 무척놀란 표정으로..나의 이름을..말해주었다. 그 아주머니의 장사속에..무척이나..놀랐다 한편으로는.. 감탄도 했고... "자기 뭐 빌린거야?"수민인...테이프 제목을..보았다. "내가 다본거쟎아...그리고 와일드오키드는 왜 빌려.. 아직도..그런거..좋아한느거야?" "응..아니..마땅히.볼게..없어서..주인 아주머니가 보라고 하시길레..." 난 궁색하게..변명을..햇다. 수민이가 뭐라고 하는 바람에..조금..흥이..빠졌다. 그래도..이왕..빌린거니까..테이프를..돌렸다. "수민아..커피좀 태워 줘라..?" 난..비디오를..보면서..수민이에게.말했다.. "아니 뭐가..그렇게..심각한데 담배에..커피야..?" 그러면서..비디오를 보는거다.. 조금..야한 장면이..나오는거다.. 근데 수민인..아무런..말도 없이.. 남자 주인공의..반나체에..눈을.. 띠지..않고..보고 잇었다.. "이런..수민아..너 뭐하는거니?" "아아니..그냥.."조금 당황한 표정이엇다. "봤다며..또 보는거야? 나..이장면..빨리..돌릴레.. 여자 만 봐야지.." 난 수민이를..놀렸다. 조금 골이난..수민인..."피이..저 늑대 근성...내가..알아보았다니가.. 내가 속은거야..매일...여자다리만..보고 출근하고 그러지? 내가..연애할때..알아 어.." 이렇게..아주..따빨총을..나에게..무차별..난사하는거였다. 난 비디오를..껐다..그리고..화난..표정을..지엇다. 아무말도..하지 않앗다. 조금 어색한...시간이..지낫을까.. 난 다시..비디오를..돌렸다.그리고..마구..웃엇다.. 수민인...완전히 겁에 질린..얼굴로.내 표정만을..살피다가..내가 웃는.. 모습에..화를..낸게 아니구나..그런..안도의 한숨을.쉬는것 같았다. "수민아..우리 헨리가 샐리..저거 보자..좋지" 수민인..고개를 끄떡였다. 가만히..내 무릎에 앉아서..보는..수민이가 너무나.사랑스러 떰다. 그날..점심..칼국수는..솔직히..내가 먹었던것..중에.최악이지만.. 여태먹었던것중에..가장..근사한..점심이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