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12월24일(금) 15시28분33초 KST 제 목(Title): [김창진] 결혼일기 - 2 #807 김창진 (493622 ) 결혼 일기.2 12/23 09:26 91 line ---------- ---------- "자기야..나 몸무게가..늘어 났나봐...어쩌지?" "음..임신은 아냐 혹시?" "읔..무슨 소리야 결혼한지 한달만에 임신한다고 뭄무게가..변해? 그리고..우리가 뭐 속도 위반 한것도 아니쟎아?" 수민인...몸무게가 늘어난다고 3일째 걱정이태산이다. 그래서 내가 저녁 퇴근할때마다 사오던 저녁 군것질꺼리도 이젠 구석에 가만히 외로움을 떠는 신세가 되었다. 수민인 헬스 수영,에어로빅을 할까 하고 연신 tv를 보는 나를 방해 했다. "음 그러면..나랑 아침마다 조깅 하는거 어떼? "조깅..그러면..일찍 일어 나야 하는데?"수민인..일찍 일어 나는게. 걱정인가 보다. "아냐 아침공기마시고 우리둘만의 시간도 가질수 있고 건강에도 좋고 수민아 우리 조깅하자." 한참을 고민하던 수민인... "그럼 나 운동복이 마땅한게 없는데...하나 사줘라 그럼 할게." 이럴수가 입장이 바뀌어 버렸다. "그래 내가 하나 사줄게 그대신 열심히 해야 한다." 수민이 무척이나 즐거운가 보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시계를 5시에 알람시켜놓고 그리고 모닝콜도 신청 햇다. 따르르..등...피삑피삑...요란한 소리에..난..잠을..깨었다. 얼핏보니 5시 였다. "수민아..수민아..일어나자..?" 수민인 아주 힘든듯이 겨우 일어 낫다. "아침 밥밧이 좋다 그지?" "응..무척이나 좋아..자기 너무 잘 먹는다." 수민이와 난 아침운동이 좋다고 왕성한 식욕을 자랑 했다. "어이 김대리 어제 수민씨랑...무슨 일 한거야?" "예 무슨 소리세요" 난 박 대리를 보았다. "아침부터 꾸뻑끄뻑 졸고..왜 그래 " 그렇다..매일 한시간씩 일찍 일어나야 하는게 너무나 피곤했다. 운동도 좋지만 어제 처럼 술을 마시고 온 날은 더더욱 힘들었다. "수민아 일어 나라...응?" 수민인 벌써 5시 30분인데도 그대로 잠자리에 가만히..누워 있었다. "운동 안할거니?" "나 이제 그만 할레...다이어트 할려다가 이거는 살만..찌겠어." 수민인 아침운동후로 먹지 않던 아침을 먹었다.. "푸우..운동복사주면..한다고 하고선 2주만에?" "그럼 이운동복 자기가 입어 나 안입어.." 그러면서 아예 이불을..머리끝가지..뒤집어..스는거다. "아이..아침에..운동..나갈걸 그랬어..그지 자기야?" 운동 가지 않은걸 후회하는 눈치였다. "수민이 너가 힘들면 하지마..하지만..나 너뚱뚱하면..싫다.." 난 조금의 농담을 가미해서 놀려주었다. 띵동..."수민아..나야..." "응..자기야..잠시만.." "나 배고파.. "저녁..." 수민인 가만히..밥을 준비해주었다.. "수민아 넌 안먹어?" "나 아까 조금 먹었어 너무 배고파서.." 그렇게 늦게 귀가 한것도 아닌데...벌써 먹다니 조금 서운도 했다. 한참 tv를 보는데...배가 출출했다.. 난 수민이에게 라면을 먹자고 햇다. 근데 무척 거부 반응을 보였던 거다. "왜 먹기 싫어?" "귀챦쟎아...자기참아라 응?" "그래 알앗어.."난 배고품을 참고..그냥..잠을..잤다. 근데...3일인가 지낫는데..매일 수민인..저녁을.먹지 않는거 였다. 점심을..늦게 먹었다는둥..커피를 많이 마셔서 밥맛이 없다는둥.. 그리고 몰라보게 조금식 야위어 보였다. "수민아..너 다이어트 하지 그지?" 무척 당황하면서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지 그런거 하지마?" "아냐 다이어트는..근데..나 정말..빠져 보여?" 수민인..다이어트가..효과가..있다는 그런 나의 소리에..즐거워. 하는것 같앗다. "바보처럼..그런거 뭐하러..하니..그냥..난 너면..좋은데.." "자기가..그랬쟎아.. 뚱뚱하면...싫어 한다고..그래서... 살도..조금..찐것 같고..." 이렇게...순진할수가...내가 한 농담을.. 그날밤..난...수민이에게..근사하게..복음밥을..만들어 주엇다. 아주 맛잇게 먹는 수민일보고.. '넌 역시 나의 사랑이야...그리고 나의 좋음이고..' 다음날..아침 수민이의 얼굴은..조금 부어 있엇다. 늦게..먹어서 그런것 같았지만..싫지가 않았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수민이의 얼굴에.. 살짝...입마춤도..해주엇다...향긋한..내음을..느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