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Nfriendship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KID ROW)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13시45분42초 KDT
제 목(Title): 담배와 비 그리고 친구



담배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친구다. 미친 소리라고? 후후후..
그렇다 언젠가 그 신뢰한다는 친구는 날 죽이겠지. 내 몸을 조금씩 망가뜨려 갈
테니까. 난 죽음을 자초하고 있다. 그런데 별로 무섭지도 않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는 언제나 이러한 무생물 뿐이니까.

비오는 날에는 아무생각없이 차를 끌고 나간다. 정처없이..
그저 어디고 도착하면 창문을 빼꼼이 열고 담배를 꺼내 문다.

덧없이 지난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죽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이 얘기하며 슬그머니
사라져가던 나의 사랑했던 사람들..

빗속에 연기속에 모두가 잊혀지겠지.. 늘 기대하지만, 폐속 깊숙이 빨려들어간
연기들은 다시 그 기억들을 꺼내온다. 가슴이 아프다.

아.. 난 아직도 그들이 돌아올 것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림이 나를 너무 지치게 하기
전에, 그래서 내가 그 기다림을 이기지 못할때가 오기전에 모두 전처럼 돌아오면 
좋겠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기에...
난 오늘도 내 자신을 숨기며 한없이 울고 있다.
비라도 왔으면.................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