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07월01일(토) 14시18분35초 KDT 제 목(Title): 장난 전화 ..하니까 생각나는 일.... 음.....이렇게 공식적인 곳에 올여도 되나... 에라 모르겠다 작년일인데..... 이 보드하곤 좀 성격이 안 맞지만... 작년 겨울에 회사에 있을때였다.내 자리에 누가 책을 잠깐 갖다놨는데.내가 봤을때 무슨 자연계열 책 같았다..자세히 안보고 그냥 뒤적였는데.... 나랑 친하던 언니가 우리팀에 있었는데 그 언니 책인줄 알았다. 근데 뒤에 보니까 과사무실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 거였다. 그 언니는 나의 대학 선배이고 (과는 다르지만) 대학원때 조교를 했었다. 그 전화 번호를 본 순간 장난을 쳐야겠단 생각이 들고 씨익 웃었다. 히히히....언니에게 삐삐를 쳤다. 책속의 과사무실 전화번호를 남긴채.... 근데 아무 반으이 없는거였다... 나는 그때 생각에 언니가 삐삐 번호를 보고 당연히 자기네 과사무실 번호인줄 알고 그냥 친구가 했으려니 하고 전활하면 반갑게 통화할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나름대로 선배 생각해서 해준거였자.... 근데 아무말이 없었다.... 이번엔 8282까지 넣어서... 또 반응이 없다.... 쫌 있다 또 쳤다....이번엔 1004까지 넣어서... 반응이 없어.... 기다리다 지쳐서 난 딴 일을 하기 시작했구....잊어버렸다. 근데 몇시간후에 그 언니가 얼굴이 시뻘개져서 씩씩거리며 내게 왔다.... 왜 그래? 어휴.....열벋어 정말 ..뭐 이런게 다 있어..... 왜?.... 아니 쫌 아까 보니까 삐삐가 와 있길래 전화를 했거든....한개도 아니고 세개나 왔길래 급한거다 싶어서 얼른 전활 했어. ......앗...그걸 이제 했단 말인가....속으로 실실 웃었지만 겉으로는 심각하게.. 근데? 언니: 전활 걸었더니 삐삐 친 사람이 없다는 거야..... 나: 그래서? 언니: 잘못 걸었나 싶어서 다시 전활 했더니 또 그 사람이 받길래 혹시 삐삐 친 사람 없냐구 했더니 없다구 하더래.... (당연하지..내가 친건데..근데 이상하다 거기가 어디지 그럼 언니네 과사무실은 ㅇ 아니가봐..그때부터 불안...) 나 : 그래서? 언니: 화 나쟎아..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글루 삐삐를 쳤으면 서 아니라구 딱 잡아떼는게 하두 얄미워서 화를 막 냈다... 아니 지금 삐삐가 그 전화 번호로 세 번이나 왔는데 무슨 소리예요? 걔는 (전화받은 사람은 ) 괜 히 쩔쩔 매구 .... 이 언니 화나면 무섭거든.... 나두 속으로 좀 뜨끔했지만.....아닌척..... 나: 그래서 어떡했어? 언니: 뭐 어쩌긴..걔한테만 화내구 끊었지...누구지..? 어떤 나쁜 놈이... 야 이거 봐라 첨엔 빨리빨리 하더니 나중엔 지가 뭐 이쁘다구 천사라구 해놨다 글쎄. 기가 막혀서.... 그러면서 씩씩거리길래 난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위로해줘야했다 속으로 뭔가 꼬였다는걸 느끼며.... 나 : 내가 복수해줄까? 언니: 어떻게 ? 나: 음...장난 전화 걸어서..... 언니; 그래서 ? 나: 짜장면 집이냐구 하고 빨리 한그릇 배달해달가구 하지뭐..... 언니: 그래 계속 그렇게 걸어서 한번 약 좀 올려주자 ..아이구 분해.. 나는 그때 상화으로 최선을 다 했다. 내가 할수 있는한..언니에게 넘 미안했기에 기쁘게 해주기 위해... 뭐를 못하리.... 참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물리학과 대학원이란다..앗..... 이게 뭐람....더구나 남자가 받았으니 우리 학교는 아니구... 옆 학교였다..... 세상에 이게 어떻게 된거야.... 아까 내 자리에서 왔다갔단 한 사람은 그 언니 밖에 없었는데... 그 책은 그럼 도대체 누구꺼야..... 머릿속으로 온갖 생각을 다 하며 ..... 그 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다. 나 : 여보세요 거기 중화루죠? (시간상 오늘은 여까지만....지금 약속에 늦고 있음.... 2탄은 월요일에 올리겠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