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harae (nearwater) 날 짜 (Date): 2007년 7월 30일 월요일 오후 08시 29분 25초 제 목(Title): real friendship 아는 사람을 만났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모양이다. ㅋㅋ 내가 아는 그사람이 맞나?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바보같아보이기까지 한다. -- 사랑하는 그사람, 역시 나랑 같은 과인 모양이다. 힘든 가정사에, 아웃사이더에. 핸드폰은 버리고 다니고. 옷은 정말 같은 옷 한벌만 매일 입고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씩 깨는 발언. 음. 다 내가 중딩때부터 고딩때까지 했던거군. 다른점이 있다면 그사람의 아버지는 전능. 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존재. 그 여자분은 학고를 2번 맞았는데 아버지가 딸 학고 한번 면하게 하려고 돈을 엄청 많이 쏟아부었..다나. 그 여자분은 어머니를 굉장히 싫어한단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랑 살았는데.. 어머니한텐 배운게 없다나... (여성성을.) 그 여자분도 나랑 비슷한 나이로 어린 편이다. 빠른 89. 07학번. 고위공무원이라는 유능한 아버지는 사실 바람둥이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 걸 알 것 같다. 하하. 진짜 그사람이 그렇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쩔쩔매고 막 챙겨주고 싶어하고 근데 부담스러울까봐 ㅋㅋㅋㅋㅋ 어쩌지도 못하고 ㅋㅋ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ㅋㅋ 아. 완전 웃겼다..... 그리고 슬펐다.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은데, 내남자는 어디있나효. 왠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들기도.......... 나랑 비슷한 여자들은 어디선가 나타나 내가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데. 에휴. 내 짝은 어디 있을까. 있기는 할까. 에휴. 슬펐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알아봐야하나.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