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5년 12월 27일 화요일 오후 03시 58분 01초 제 목(Title): 두 유형의 남자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서 가슴 한켠이 텅 빈것처럼 산다는 얘기, 사랑하는 남자와 살지만 내 생각만큼 안 따라와 주는 남자와 살아 힘들다는 얘기 참 많이 듣는 얘기들입니다. 제가 철이 덜 든건지 지금껏 뭐라해도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여자입니다. 그래서 더 이 사람을 쉽게 못 놓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죠. 아니, 어쩌면 여기 이렇게 글 올리고 있는 저도 은연중에 흔들리고 있는지도.. A : 사귀지는 않았지만 알고 지낸지 꽤 됩니다. 배려 잘하고 매너 있고, 여자한테 참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절 오래동안 좋은 감정으로 지켜봐 주는...하지만 제가 맘이 안 갑니다. 머리론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지만 제 가슴이 그를 받아 들일 수가 없네요/ B : 자존심 세고, 대쪽 같고, 무뚝뚝하고, 화가 나면 심하다 싶게 막말을 좀 합니다. 뒤돌아서 후회하고 진심은 그게 아니지만. 여자를 잘 모르죠. 서툴고. 제가 너무 사랑합니다. 이 사람이라면 자주 다퉈도 제가 끝까지 놓지 않을 것 같은 사람입니다. 물론, 그도 저를 사랑합니다. 덧붙이자면 그는 애딸린 이혼남입니다. 여기서 벌써 더 볼것도 없다는 반응이 나올 것 같네요. ^^;; 그 사람의 조건을 중심으로 얘기하실거면 좀 자제해 주시구요(익히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결혼을 결정함에 있어 서로간의 감정과 태도가 어떠해야 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특히 기혼 여성분들 어떤가요? 잉스가 말했다 '고뇌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